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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칼럼

[특별기고-이래진 칼럼] 아우의 죽음을 거짓 은폐했던 문재인-박지원, 민주당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합니다

트루스가디언은 4.10 총선에서 여당의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보는 특별 릴레이 칼럼을 기획했습니다. 본 칼럼의 내용은 본지의 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편집자주-

 

저는 이번 22대 총선에서 공정과 상식 정의가 무너진 것에 참담함을 느낍니다. 과연 이 땅의 정의는 무엇이며, 공정은 어디에 있는지, 상식은 존재하는지 묻고 싶습니다.

 

해수부 공무원이었던 저의 아우 이대준은 2020년 9월 20일 서해 연평도 부근에서 실종되어 북한군에 의해 무참히 살해당했습니다. 당시 문재인 정권은 바다를 표류하던 자국의 국가 공무원이 북한군에 의해 발견되고, 총살을 당하는데도 모든 것을 듣고, 알고 있으면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문재인 청와대와 안보라인 그리고 해경과 해수부는 첩보 보고를 받았지만 이런 사실을 숨겼습니다. 실종된 아우를 찾아 바다를 헤매고 있던 저에게 아무런 말도 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미 사망한 아우를 수색하는 척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감사원 감사를 통해 모두 밝혀졌습니다.

 

문재인의 행위가 더더욱 악의적이고 무자비한 이유는 그가 모든 사실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사실을 조작하고 은폐하며 선동질을 했다는 것입니다. 문재인은 국민의 생명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수작을 부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아직 문재인의 죄과에 대해 철저하게 응징하기는 커녕 처벌도 촉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우가 사망한 당시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6명은 저를 찾아와 거짓으로 조작된 증거를 들이밀면서 ‘동생의 월북을 인정하라’고 종용했습니다. 아우를 잃은 슬픔과 충격에 빠져있던 피해자 가족을 향해 그들이 한 짓거리는 뻔뻔하고 후안무치하며 야만적 행위였습니다. 어떻게 한 국가의 국회의원, 국민의 공복이라는 자들이 자신의 무능과 무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피해자 국민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씌울 수가 있는지... 심지어 민주당은 21대 국회 내내 은폐된 정보를 거짓으로 조작해 국민을 상대로 선동을 일삼았으며 3년 동안 국정감사에 저의 증인 채택을 방해했습니다. 이들 민주당 국회의원의 작태는 극악무도한 범죄행위에 버금가는 것이었으나 아직도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을 하지 않고 있으며 국민을 상대로 여전히 거짓 선동질을 일삼고 있습니다.

 

22대 국회에는 잘못된 국가관을 가진 국가전복 세력들이 국회의원으로 대거 등장할 예정입니다. 이들이 자유 대한민국에서 활개 치지 못하도록 국민인 우리는 철저한 감시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헌법을 위반하고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를 한다면 ‘정당 해산’을 청구해야 할 것입니다. 아우가 북한군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당했던 당시 저를 찾아왔던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부역자들은 또다시 이번 22대 국회에 진출했습니다. 그들은 앞으로 4년 동안 또 뻔뻔하게 국민을 기만하고 윤석열 정부를 공격할 것입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국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한 문재인 정권과 민주당의 오만을 심판하지 못한 이번 총선은 역사에 잘못된 선택으로 기록될 것입니다. 특히 문재인 정권에서 국정원장을 지낸 박지원 같은 자를 국회로 보내서 범죄를 덮으려고 수작하는 민주당은 정당 해산을 청구해서라도 반드시 엄하게 다스려야 할 것입니다.

 

야당 대표 시절 문재인은 박근혜 대통령께 '전직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검찰의 조사를 성실하게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그래 놓고는 본인은 감사원의 조사 요청에 대해 “무례하다” “불쾌하다“ 등의 후안무치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재인은 재임 시절 아우의 죽음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도록 1심 재판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온갖 핑계를 대고 시간을 끌다가 결국 ‘대통령 기록물’ 봉인해놓고 도망가버렸습니다.

 

문재인의 죄과는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반드시 심판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이러한 뻔뻔하고 가증스러운 짓거리를 다시는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북한정권에 의한 국민의 억울한 죽음과 국가가 나서서 진실을 은폐하는 이러한 천인공노할 짓은 다시는 역사에 반복되어서는 안 됩니다. 

 

아우의 억울한 죽음을 계기로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국가를 상대로 홀로 싸워오면서 느낀 점은 정치 모리배들이 더러운 정치공작으로 자신들의 무능하고 가증스러운 죄와 과실을 물타기하려고 시도한다면 약자인 힘없는 일개 국민은 국가로부터 당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진정한 민주주의가 아니며 공산주의보다 못한 더러운 독재의 길입니다.

 

해수부 공무원 북한 피격사건에서 자행된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에 대한 심판과 공무원 부역자들에 대한 처벌 그리고 사실 조작으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린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특히 문재인에 대한 사법적 판단이 있어야 하고 서해사건의 진실 은폐의 주범인 박지원 등의 구속을 통해 헌법의 가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이들에 대한 처벌은 역사를 바로 세우고 국가의 안보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로소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가 살아나고 국가의 존재 이유가 명확해질 것입니다.

 

이래진 씨: 2020년 9월 서해에서 실종된 뒤 북한에서 피살된 해수부 공무원의 형. 경기도 안산시에서 자동차 매연저감장치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