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TN이 지난 4월에 한국의 한자인 ‘韓’을 중국 한나라 ‘漢’으로 잘못 표기했던 실수가 최근 YTN 매각이 본격화되면서 온라인상에 퍼지고 있다.
25일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4월 13일 YTN 유튜브가 섬네일 자막에 한국의 한자를 ‘漢’로 잘못 표기해 올렸던 캡처 화면이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돌고있다.
해당 영상은 당일 수정되어 현재는 ‘韓’로 표기되어 있다.
YTN 유튜브는 실시간 방송과 짧막하게 방송된 보도 내용만 올리는 영상 등 다수의 영상이 올라온다. 유튜브 특성상 영상을 올릴 때 대표 이미지인 섬네일이 포함된다. 섬네일이란 엄지손가락을 뜻하는 ‘Thumb’과 손톱을 의미하는 ‘Nail’의 합성어로 “엄지손톱, 작은 물건”을 의미하는 영어 단어다.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섬네일의 의미는 제목처럼 작은 크기의 견본 이미지를 가리킨다.
YTN은 당시 유튜브에 같은 실수를 한 두 개의 섬네일을 올렸다. 이 섬네일에는 ‘漢, 美에 155mm 포탄 대여... 우회 지원 논란 선긋기?’와 ‘日, "漢 독도 항의 수용 못 해"...성의있는 호응은 어디에’라는 자막이 쓰였다. 섬네일 옆의 영상 제목은 올바른 한자인 ‘韓’이 쓰였다.
이 자막 실수는 당시에는 별 화제가 되지 않았으나 최근 YTN 매각이 이슈화되면서 갑자기 부상했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 YTN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 주재로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 진행된 개찰에서 유진그룹이 3천199억원을 써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 보유 지분 낙찰자로 선정됐다.
해당 자막 실수에 대해 한 방송전문가는 “가짜뉴스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일종의 무식한 실수로, 그 파급력이 엄청날수 있기 때문에 다시는 이런 실수는 금물"이라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