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민주당의 거듭된 탄핵 추진은 숫자 우위 앞세워 민주주의를 부인하는 ‘신종 테러’”

  • 등록 2023.11.10 16:49:07
크게보기

이 위원장 “대통령 중심제 설계한 미국도 제일 걱정했던 것이 ‘다수의 폭정’”
“가짜뉴스 방치했다면 탄핵 당해 마땅... 그러나 가짜뉴스 단속하겠다는 것을 탄핵한다는 것은 무슨 영문인지 이해 안 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 처리를 거듭 추진하려는 것에 대해 “숫자의 우위를 앞세워 민주주의 제도를 부인하거나 무력화하는 것으로, 최근 정치학자들은 그것을 바로 ‘신종 테러’라고 이야기한다”고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탄핵 사태에 대해 한 말씀을 보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미국의 ‘트럼피즘’(Trumpism·트럼프주의)에 빗대 민주당의 최근 행태를 비판했다. 트럼피즘이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후보 시절 내놓은 극단적 주장에 일부 대중이 열광하며 동조한 현상을 의미한다.

 

이 위원장은 “과거의 테러가 폭력을 동원한 것이라면 이것이 바로 이른바 트럼피즘”이라며 “트럼프를 둘러싼, 미국 정치에서도 상당 부분 드러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대통령 중심제를 설계한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이 제일 걱정했던 것이 ‘다수의 폭정’”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선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짜뉴스를 방치했다면 탄핵 당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가짜뉴스를) 단속하겠다는 것을 탄핵하겠다는 것은 무슨 영문인지, 곡절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거듭 민주당을 비판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Copyright @바른언론 트루스가디언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마포구 독막로 227 3층 바른언론시민행동 등록번호: 서울 아54705 | 등록일 : 2023.2.20 | 대표·발행인: 김형철 | 편집인: 송원근 | 전화번호 : 02-711-4890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송원근 02-711-4890 wksong7@naver.com
Copyright @바른언론 트루스가디언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