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치원총연합회, 김준혁 후보 사퇴 촉구...김 후보,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 발언

  • 등록 2024.04.08 13: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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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총, "김 후보는 비뚤어진 역사관으로 (한유총을) 매국노 프레임으로 매도"
김 후보 '이대생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 등으로 논란 끊이지 않아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8일 ‘이대생 성상납’ ‘박정희 전 대통령 일본군 위안부 성관계’에 이어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이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의 후보직 사퇴와 즉각 사과를 촉구했다.

 

 한유총은 이날 오전 김애순 한유총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의사당에서 김 후보 규탄 대회를 열고 “대한민국 유아들의 출발점 학교로 나라 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높이는 유치원 교육을 주도하 실천해온 한유총을 정신적 친일파란 악의적인 오명을 씌워 매도한 김 후보를 규탄한다”고 외쳤다.

 

 한유총 회원들은 ‘유치원 말살 한유총 말살,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 ‘충격적 친일파 망언 김준혁 후보는 사퇴하라’‘당선되면 그만이냐, 사죄하고 사퇴하라’ 등의 손팻말을 들고 참석했다.

 

 한유총은 이날 성명서에서 “오늘날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대한민국의 위상은 이미 120년 전부터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고 나라 사랑과 민족의 긍지를 심어주는 유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준비했던 선각자들의 희생과 수고였다”며 “한유총은 그 선각자들의 뜻을 본받아 유아교육의 불모지였던 대한민국의 올바른 유치원 교육을 위해 사비를 쾌척하길 마다하지 않고 불철주야 노력하고 헌신해왔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김 후보는 비뚤어진 역사관에 빗대어 친일파라는 매국노 프레임을 씌워 매도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유치원 교육의 선각자들과 평생을 유치원 교육에 몸 바쳐 희생해왔던 교육자들이 무덤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유총은 ”이렇게 대한민국의 유아 교육자들을 매국노로 몰아 매장하는 것을 서슴없이 하는 김준혁 후보, 유치원 유아들보다 나라 사랑하는 법을 모르는 김 후보는 당장 사죄하고 사퇴하라“고 덧붙였다.

 

 김준혁 후보는 2022년 2월 출간한 ‘김준혁 교수가 들려주는 변방의 역사’의 1권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된 유치원의 뿌리’ 편을 통해 “유치원의 뿌리는 친일의 역사에서 시작됐다”며 "경성유치원을 만든 사람은 친일파 우두머리 이완용이다. 이처럼 뼛속까지 스며들도록 친일 교육 시킨 게 바로 우리나라 유치원의 시작이다. (한유총은) 정신적으로 경성유치원의 후예"라고 적시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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