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와 기업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겐 꿈을"… 홍준표 대선 출마

  • 등록 2025.04.14 15: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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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 6공 닫고 7공 열어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4일 "기업과 부자에게 자유를, 서민에게 기회를, 청년에게 꿈을 주는 그런 나라로 만들어내겠다"며 제21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선거캠프에서 출마 선언 및 개소식을 열고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냐 정권연장이냐가 아니라, 홍준표 정권이냐 이재명 정권이냐의 양자 선택"이라고 규정했다. 홍 전 시장은 "홍준표 정권과 이재명 정권 중 어느 쪽은 선택하시겠나"라고 물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정권의 종착역은 포퓰리즘과 국민 매수의 나라, 남미 최빈국 베네수엘라다. 홍준표 정권의 미래는 자유와 번영의 선진대국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비양심과 패륜으로 얼룩진 나라, 청년이 짊어져야 할 빚투성이의 나라, 반칙과 불공정이 판치는 나라, 바로 이것이 이재명 정권의 미래"라고 했다.

 

반대로 "자유와 기회와 꿈이 넘치는 나라, 원칙과 공정이 바로 선 나라, 다음 세대에게 물려줄 자랑스러운 나라, 바로 홍준표 정권이 열어갈 세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전과자 이재명 후보와 풍부한 경륜과 검증된 능력을 갖춘 준비된 대통령, 홍준표 후보의 대결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에) 내준다면 이 나라는 히틀러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번 대선을 통해 낡은 6공 운동권 세력이 벌이는 광란의 국회 폭거를 중단시켜야 한다"며 "그국회에 이어 대통령까지 내어준다면 이 나라는 히틀러의 나라가 된다. 이 싸움의 맨 앞에 저 홍준표가 있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제7공화국 개헌을 추진하고 '선진대국'의 기틀을 다지는 대통령이 되도록 하겠다"며 대선 승리한 직후 ▲대통령 직속 개헌추진단 구성 ▲상·하원 양원제 도입 ▲중선거구제 도입 등을 제안했다. 특정 정당이 지역을 독식하는 정치 현실을 타개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또 "사회정의를 세우기 위해 흉악범 사형을 집행하고 권력형 비리, 조직범죄, 마약 등 중대 범죄를 엄단하겠다"며 "우리 사회의 편법과 '음서'를 막기 위해 선발 절차를 공정하게 하겠다. 대학 입시 제도는 단순화해서 수능을 2번 보고 잘 본 점수로 대학을 가는 제도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에 대해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다고 해서 계엄을 찬성한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홍 전 시장은 "탄핵을 반대한 것은 계엄을 옹호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계엄 행위에 대한 사법적 판단은 별개로, 우리가 만든 대통령을 내쫓는 탄핵 방식에 함께 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찬탄·반탄에 얽매일 것이 아니라 대선 승리를 위해, 새로운 나라를 세우기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계엄 사태가 탄핵으로 정리된 만큼, 이재명 후보를 심판하고 사법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전 시장은 "홍준표와 함께 승리하고 선진대국의 번영과 풍요를 함께 누리자"며 "완전히 달라진 나라, 전혀 새로운 나라의 재조산하(再造山河)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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