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TV토론 앞두고 “한동훈 참 못된 사람, 깐족거리고 얄팍해”

  • 등록 2025.04.25 11: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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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동훈, 김문수와 토론에서 "전과 많아서 이재명 비판 못하겠네"
김문수 "난 직선제 쟁취 과정서 붙잡혀… 이재명과는 차원이 달라"
홍준표, 25일 페북에 "한동훈 못됐네… 오늘 그와 막장토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25일 TV토론을 앞두고 상대인 한동훈 후보에 대해 말폭탄을 퍼부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과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됐을 때부터 줄곧 를 ‘용병’ ‘셀카놀이’ 등의 표현을 동원해 한 후보를 비판해왔는데, 토론 흥행을 위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홍 후보와 한 후보의 TV토론은 25일 오후 4시부터다. 이날 오전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대선을 두번이나 치루는 팔자가 되었다”며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토론을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막장’이란 표현을 쓴 것은 토론을 상당히 거칠게 이끌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이어 “어제(24일) 김문수 후보와 토론하면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 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국가지도자의 품성 문제”라며 “(김 후보의) 노동운동,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 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깐족거림과 얄팎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수 없다”며 “아직도 거기에 속아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유감”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24일 토론에서 한 후보는 김 후보를 향해 "전과 숫자로 말하면 이재명 후보의 확정 전과 숫자보다 김 후보가 더 많다"고 저격했다. 한 후보는 "(김문수) 후보님을 존경하지만 우리가 이재명 후보를 '전과 4범' 후보라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 후보가 되신다면 공격할 수 없게 되는 것이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김 후보는 “저는 직선제 개헌 쟁취를 하다가 교도소에 갔고 선거 과정에 있었던 몇가지지 이재명 후보처럼 개발 비리나 검사 사칭 문제가 아니었다"고 받아쳤다.

 

홍 후보와 한 후보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대선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를 벌인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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