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 KBS 전격시사 나와 “유진그룹, 방송의 ㅂ도 모르는 기업” 거짓말

  • 등록 2025.08.08 13: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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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방송서 “방송의 비읍도 모르는 기업이 어느 날 갑자기 보도전문채널 인수"
"그다음에 사장이 낙하산으로 와서”라며 김백 사장 폄하… 공언련 "명백한 거짓"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KBS 전격시사에 출연해 YTN 최대 주주인 유진그룹을 거짓말로 폄훼하고, 김백 전 YTN 사장을 ‘낙하산’이라고 비하해 논란이다. 또 전격시사 진행자는 출연자의 이 같은 허위발언을 확인하려 하거나 제지하지 않았다.

 

지난달 30일 김 의원은 방송3법 개정안에 대해 얘기하면서 “방송의 비읍도 모르는 기업이 어느 날 갑자기 보도전문채널을 인수해서 경영인들이 보도에 개입하고, 그다음에 사장이 낙하산으로 와서”라고 말했다. YTN을 언급한 것이다. 그러면서 “그런 일들을 더 이상 하지 못하게 할 수 있는 그런 의무화된 법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라며 방송3법 개정안을 옹호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전격시사를 ‘자의적 해석,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YTN 최대 주주인 유진그룹은 과거 서울·경기 지역에서 케이블TV SO로 방송사업을 한 이력이 있다”며 “그런데도 ‘방송의 비읍도 모르는 기업’이라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어 “특히 김백 사장은 YTN 출신으로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 정상적 절차를 거쳐 사장에 선임됐었음에도 ‘낙하산’이라며 마치 YTN과 무관한 인물인 것처럼 왜곡해 악의적으로 비판했다”며 “
진행자는 이같은 사실을 제지하거나 확인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언련은 KBS 전격시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과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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