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엔비디아 등 참여한 '청년취업사관학교 2.0' 발표… "AI 인재 양성 허브로"

  • 등록 2025.11.11 13: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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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사관학교, 누적 1만 명 양성… 누적 취업률 약 75%
엔비디아·오라클 등이 심화 교육과정 전담해 운영… SK·KT 등 현장 실무교육도
오세훈 "'1자치구 1캠퍼스 시대' 완성… 서울 청년에게 배움·도전의 기회 열어"

 

서울시가 모든 자치구에 1캠퍼스씩 조성을 마친 ‘청년취업사관학교’를 교육의 질은 높이고 대기업과 채용을 연계한 2.0으로 개선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1년 영등포캠퍼스를 시작으로 지난 3일 중랑캠퍼스까지 개관함으로서 서울 전 자치구 25개 캠퍼스 조성을 완료했다. 또한 올해로 누적 1만 명의 청년을 양성하였으며, 누적 취업률은 75.4%를 기록했다.

 

'청년취업사관학교 2.0-1089(십중팔구) 프로젝트'는 △현장수요 대응형 교육 강화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 확대 △인프라 및 네트워크 확충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AI 인재 양성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빅테크 전담 캠퍼스·고급인재 양성트랙… 현장수요 대응형 교육체계 구축


인공지능(AI) 산업 현장수요에 대응 가능한 경쟁력 있는 교육체계를 구축‧운영한다. 2025년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빅테크 전담 캠퍼스’를 2030년까지 10개로 확대하고 ‘특화산업 거점 캠퍼스’도 운영해 한층 더 전문화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빅테크 전담캠퍼스’는 올해 첫 도입해 △마포(Microsoft) △중구(Salesforce) △종로(Intel)에서 운영 중이며 2030년에는 총 10개까지 확대한다. 엔비디아, 오라클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이 중급이상 심화 교육과정을 전담해 운영하고 SK, KT 등 국내 대기업이 참여하는 프로젝트 기반형 현장 실무교육도 함께 실시해 교육의 질은 물론 채용까지 효율적으로 연계한다.

 

교육파트너(교육담당기관)에게 기업의 인력 수요를 반영해 교육과정을 설계·운영하도록 하고 수료 후 교육파트너에게 기업 채용 연계를 의무화하는 등 책임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취업 연계 인재 양성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한다.

 

◇인턴십·자격증 취득·창업 지원 프로그램 강화


기업‧공공 맞춤형 인턴십 등 취업·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경험과 역량을 갖춘 AI 인재를 양성한다.

 

AI 관련협회 회원사의 인력수요를 조사해 서울시 매력일자리와 연계한 ‘기업연계 인턴십’을 실시하고 일자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관리를 펼친다. 또한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형 청년인턴 직무캠프’에 ‘AI 분야’를 추가하는 등 서울시의 기존 일자리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더 많은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청년들의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전문자격증 취득과정’도 운영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AI기업 자격증을 비롯해 구직시 인정받을 수 있는 자격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실전 모의고사 기회와 응시료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창업을 원할 경우에는 기존 회의공간‧멘토단 컨설팅 등에서 한단계 더 나아가 기술·마케팅·투자유치 등 창업 전과정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서울 AI 인재 얼라이언스 및 인적·물적 인프라 확대


대학과 협력해 ‘찾아가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도입하고, 대학이 보유한 첨단 장비와 우수 인력 등을 활용한 전문교육도 본격 실시한다. 다양한 교육커리큘럼과 방식으로 2030년에는 연간 AI 인재 1만 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서울시는 청년취업사관학교와 기업, 대학, 협회·단체 간 협업체인 ‘서울 AI얼라이언스’를 구성해 AI 인재 양성 방향과 방법을 논의하고 2030년까지 참여기관을 약 2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약자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취업 취약계층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연계되는 기초 온라인 교육을 별도로 운영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사업과 연계한 교육훈련지원금 등을 지원해 약자 동행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년간 청년취업사관학교는 ‘1자치구 1캠퍼스 시대’를 완성하며 서울 청년들에게 배움과 도전의 기회를 열어줬다”며 “이제 ‘청년취업사관학교 2.0-십중팔구 프로젝트’를 통해 배움이 곧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지는 AI 인재 양성의 종합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서울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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