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체크] "한강버스 배 만든 가덕중공업은 페이퍼 컴퍼니"…서영교 발언 '거짓'

  • 등록 2026.03.12 1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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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한강버스 논란에 대해
"그 배는 가덕중공업에 맡겼는데, 거기는 배를 안 만들어본 페이퍼 컴퍼니"
공미연 "지난해 이미 해명된 내용… 경영진들 선박전문가, 인력 다수 보유"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에서 “한강버스 배를 만든 가덕중공업은 페이퍼컴퍼니”라고 발언했는데, 이는 거짓이란 분석이 나왔다.

 

서 의원은 지난달 25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한강버스 논란에 대해 “서울시민을 위한 수십조의 예산을 도대체 어디에 썼는지 제가 참 안타까웠습니다”라며 “한강버스를 만든다고 배를 만들었는데, 그 배는 가덕중공업이라고 하는 곳에 맡겼는데, 거기는 배를 한 번도 만들어 보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였다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 팩트체크위원회는 12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해당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검색을 활용해 팩트체크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지난 2024년 8월 29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이영실 민주당 서울시의원이 한강버스 관련 질의를 하며 “6척 건조를 맡는 가덕중공업은 직원이 5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설명자료를 통해 “가덕중공업 대표를 포함한 임원과 기술고문 등 경영자는 대우조선해양 등에서 경험이 풍부한 선박 전문가이며, 직원 11명과 협력업체 70명 등 인력을 보유하고 있음”, “가덕중공업 설립 이후 한강버스 외 예인선 2척(2024년 3월), 환경청정선 2척(2024년 4월) 건조계약 체결을 확인하였음”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공미연은 “이처럼 민주당 서울시의원의 주장에 서울시가 즉각 반박했고, 이후 민주당 등의 재반박은 포털 뉴스에서 전혀 검색되지 않았다”며 “특히 문제를 최초 제기한 시의원조차 ‘가덕중공업은 직원이 5명에 불과하다’며 회사의 규모와 역량을 지적했을 뿐 ‘페이퍼컴퍼니’라는 발언은 전혀 하지 않았음에도, 가덕중공업을 페이퍼컴퍼니라고 단정해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를 악의적으로 비방한바,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결론 내렸다.

 

공미연은 다만 가덕중공업은 상장회사가 아니라 기업 공시자료는 확인할 수 없었다고 단서를 달았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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