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서 방송된 서울시장 선거 관련 대담이 ‘객관성 결여’ 및 ‘허위 사실 유포’ 논란에 휩싸였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의 이택수 대표마저 사실과 다른 여론조사 데이터를 근거로 여론을 왜곡했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이다.
지난 11일 방송에서 진행자 장성철 씨는 서울시장 선거 판세와 관련해 “박주민 의원 등에게도 역전의 기회가 있을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출연자인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는 것이 오세훈 시장하고의 1대1 가상대결을 (박주민 의원이) 다 이기는 걸로 대체로 나옵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언은 박주민 의원이 오세훈 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 우위에 있다는 취지로 해석되지만, 이는 최근 발표된 실제 여론조사 결과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는 비판이 나온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가장 최근 발표된 스트레이트뉴스-조원씨앤아이 여론조사에서는 오세훈 시장과 박주민 의원의 양자대결 조사 자체가 없었다”며 “앞서 지난달 지상파 3사 여론조사에서 KBS·MBC는 두 사람이 오차범위 내, SBS는 오세훈 시장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어 “그런데도 ‘박주민 의원이 오세훈 시장과 가상대결에서 대체로 이기는 걸로 나온다’는 명백한 허위 사실로 여론을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이 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