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의 주말 방송에서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비판은 없이 국민의힘과 추경호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대해서는 '12·3 비상계엄' 낙인과 반미 감정만 조장하는 등 편파 방송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초롱 앵커는 주말 뉴스데스크 지난달 26일 클로징 멘트에서 "12.3 비상계엄 당시 온 국민이 초조한 마음으로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을 기다리던 그때,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보여준 모습은 계엄만큼이나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경호 앵커는 "그 급박했던 시간, 의원총회 장소를 세 차례나 바꾸며 혼란을 일으킨 끝에,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계엄해제 투표에 불참한 그날 밤은 지금도 많은 국민이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며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을 광역시장 후보로 내세운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선거방송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자의적 해석, 이슈 편향,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선거방송감시단은 "추경호 당시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장소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누차 설명했고, 법원도 관련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며 "앵커 배경화면에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한 군인들과 추 후보자의 사진을 함께 편집해 띄워 놓은 채, 국민의힘과 후보자를 사실상의 ‘내란 가담자’로 낙인찍는 등, 공영방송 전파를 통해 선거 개입 목적의 불공정 편파·왜곡 보도를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올해 김경호 앵커가 주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했던 총 15회의 클로징 멘트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비판이 3회, △부동산 정책 등과 관련한 정부 정책 지지 4회, △이란 전쟁 관련해 미국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비판이 무려 7회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비판·감시해야 할 공영방송 앵커가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은 단 1회도 없이 정부를 지지하고 야당만을 비판했으며, 미국도 일방적으로 비판해 반미 감정까지 조장하는 편파 진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선거방송감시단은 MBC '뉴스데스크'가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12조 사실보도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