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홍 아나운서가 자신이 진행을 맡고 있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경기도 평택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출마한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의 지역 연고에 대해 한 발언이 거짓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박 아나운서는 지난달 28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장윤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의 '유 후보가 이 지역의 경쟁력이 분명히 있는 분이다. 여기서 3선을 했고'라는 말에 "해당 지역구는 아니지만 그 근처 지역구에서"라고 정정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 팩트체크위원회는 12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통해 박 아나운서의 해당 발언을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검색을 활용해 팩트체크했다.
유 후보의 경기도 평택을 3선과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선거 구역 재획정으로 평택병에 출마해 낙선한 이력은 지난 2024년 8월 14일 유 후보가 여의도연구원장에 내정됐을 당시 보도된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경기도 선거 구역은 2020년 3월 8일 인천일보에서 보도한 <인천 3·경기 13곳 선거구 경계 조정>이라는 기사를 통해 알 수 있으며, 당시 경기도 평택을은 팽성읍,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고덕면, 오성면, 현덕면, 신평동, 원평동, 비전2동, 용이동 등 11개 읍면동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이후 이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재보궐선거를 하게 된 경기도 평택을의 선거 구역은 팽성읍, 안중읍, 포승읍, 청북읍, 고덕면, 오성면, 현덕면, 고덕동 등 8개 읍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지난달 25일 오마이뉴스 <평택을 출마 두 대표의 민심 잡기...넙죽 절한 조국·밑바닥 훑는 김재연>이라는 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미연은 "이번 재보궐선거에서 평택을 선거 구역은 읍면동 8곳 중 고덕동을 제외한 7곳이 제21대 총선 때의 ‘평택을’ 선거 구역이었다"며 "유 후보가 3선을 할 당시의 선거 구역이 이번에도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아나운서는 마치 평택을이 아닌 인접 지역구에서 유 후보가 3선을 했던 것처럼 왜곡해, 직접적인 지역 연고가 없는 곳에 출마한 것처럼 보이게 한바,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