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공사입찰 공고문에서 최종 책임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라며 오 시장을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논란의 책임자로 보도하자, 서울시가 지난 18일 반박했다.
서울시는 이날 MBC 보도에 대해 "「조달사업에 관한 법률 및 동법 시행령」에 따른 조달청 공사입찰공고문에 의하면 해당 공사의 수요기관은 서울특별시 도시기반시설본부로 명시되어 있다"며 "수요기관의 장은 도시기반시설본부장으로, 시공․감리 책임자가 문건상 서울시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영동대로 복합개발은 기본설계 기술제안입찰로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가 발주하는 공사로, 실제 실시설계 및 시공은 시공사인 현대건설이 수행한다"면서 "품질·시공 적정성 등에 대한 감리는 시공단계에서 품질 및 안전관리 실태의 확인 등 발주청의 감독 권한대행 업무를 포함하는 책임감리사인 (주)삼안이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입찰 문건에 기재된 ‘수요기관’ 표현만을 근거로, 마치 서울시장이 직접 시공 감리 책임자인 것처럼 연결해 시민들에게 왜곡된 인식을 유발한 데 대해 해당 언론사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같은 날 <[단독] 현대건설 책임이라더니‥서울시 입찰 문건에는 시공·감리 책임자 '오세훈'>이라는 기사를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 후보는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에 대한 책임을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미루고 있지만, 다름 아닌 오세훈 후보 본인이 시공과 감리의 책임자라는 문건이 MBC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입찰공고 마지막 장에는 공사의 착공, 감독, 하도급관리, 대가의 지급, 검사, 재해방지조치, 인수, 하자관리 등 공사 현장에서 계약이행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는 달리 규정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요기관의 장을 계약담당 공무원으로 본다고 명시돼 있습니다"라면서 "여기서 수요기관은 서울시를 의미하고, 수요기관의 장은 당연히 오세훈 시장이겠지요"라고 보도했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