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에 12차례나 보고할 기회가 있었음에도 하지 않았다'고 지적한 경향신문의 기사에 대해 20일 반박했다.
시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철근 누락 사실 인지 이후 철도공단 측에 총 6회에 걸쳐 약 6개월 동안 총 51건의 공정 관련 사항을 지속적으로 보고해왔다"면서 "이 가운데 철근 누락 관련 사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3개월간 15건, 보강공사 및 안전대책 관련 사항은 약 3개월간 36건에 걸쳐 공문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와 국가철도공단의 협약서에 따라 국가철도공단은 이러한 철근 누락, 보강계획, 시공계획 추진사항에 대해 14일 이내 의견을 제시할 수 있으나 철도공단은 별도의 이의 제기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며 "수십 차례에 걸쳐 해당 보고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철도공단은 6개월간 해당 건에 대해 현장에서 문제 제기나 별도보고 요청 등 어떤 의견도 없었기에 이견이 없는 것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는 "도시기반시설본부는 철근 누락 사실을 확인한 즉시 보강방안 마련 절차에 착수해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GTX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안전공사 등 후속 조치를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핵심 사실관계와 시의 설명은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채 특정 의원실 자료를 토대로 마치 시가 조직적으로 은폐한 것처럼 의혹을 제기한 해당 보도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향신문은 <[단독]서울시, 국토부와 12번 현장 회의하고도 ‘GTX 삼성역 철근 누락’ 보고 안 했다>는 기사를 통해 "19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2025년 11월10일 이후 서울시, 국가철도공단, 국토부 현장 방문 기록' 문서를 보면, 삼성역 공사 발주처인 서울시와 공사 위탁자인 국가철도공단은 국토부와 함께 지난 1월 29일부터 4월 25일까지 삼성역 공사현장에서 열두 차례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지난해 10월 23일 처음 철근 누락 사실을 인지한 현대건설은 그해 11월 10일 서울시에 철근 누락 사실을 이메일로 보고했고, 서울시는 6개월이 지난 지난달 29일 국토부에 철근 누락 사실을 보고했다"고 지적했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