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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MBC 뉴스데스크, '국민배당금' 논란 일으킨 김용범 대신 국힘에 '억지 비판' 프레임

지난 12일 방송서 "국힘, 기업의 이익 빼앗는 식으로 논지 바꿔 억지 비판"
김용범, 지난 11일 '초과이익' '초과이윤' 등 표현
선거방송감시단 "부당한 정치 공세처럼 악의적 프레임 씌워… 편파 진행"

 

MBC '뉴스데스크'가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의 'AI 국민배당금' 제안을 비판한 국민의힘에게 오히려 '억지 비판', '비틀기 비판'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며 편파 진행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조현용 앵커는 지난 12일 뉴스데스크의 <AI 수익 전국민에게?‥꺼냈다 거두긴 했지만‥>라는 리포트에서 "그런데 마치 호황으로 자연스레 더 거칠 세금이 아니라 기업의 이익을 빼앗아 뭔가를 하려는 거라는 식으로 교묘하게 논지를 바꿔버리는 억지 비판이 나오면서 엉뚱한 혼란이 이어졌다"고 소개했다.

 

김수지 앵커는 클로징멘트에서 "AI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수많은 일자리가 위협받고 있다. 하지만 아마도 당장은 AI시대에 대비할 기술도, 지식도 가지지 못한 이들이 세상엔 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 앵커는 "그런 AI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는건 당연한 얘기고, 우리 사회가 이에 대비하지 못하고 무너지면 노동자는 물론이고 기업도, 주식 투자자도 결국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런 당연한 얘기를 비틀어서 문제 삼는 게 의아하다"고 국민의힘을 지적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선거방송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선거방송감시단은 "AI 국민배당금을 제안한 김 실장의 SNS 글에는 ‘초과세수’ 표현 3회 외에 ‘초과이윤’과 ‘초과이익’ 표현이 각 8회, 2회 사용됐다"며 "김 실장은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안정화할 것인가', '구조적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제도화할 것인가' 등으로 ‘초과이윤’과 ‘초과이익’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필요함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비판을 ‘세수가 아닌 이익을 빼앗는 것처럼 논지를 바꿨다’, ‘당연한 얘기를 비틀어서 문제 삼았다’라는 등으로 부당한 정치 공세를 하는 것처럼 악의적 프레임을 씌워 비판하는 편파 진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선거방송감시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