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3 (토)

  • 맑음동두천 19.2℃
  • 맑음강릉 25.4℃
  • 맑음서울 21.1℃
  • 맑음대전 20.5℃
  • 맑음대구 22.9℃
  • 맑음울산 23.7℃
  • 맑음광주 21.3℃
  • 맑음부산 24.0℃
  • 맑음고창 20.8℃
  • 맑음제주 23.3℃
  • 맑음강화 19.6℃
  • 맑음보은 18.0℃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9.7℃
  • 맑음경주시 22.7℃
  • 맑음거제 22.1℃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중 붕괴로 3명 사망… 국힘 " 비보 접한 유가족분께 애도"

약 14시 30분 고가차도 상판 일부 무너져 차량·작업자 등 덮쳐
市 "안전점검 과정에서 거더 붕괴 추정"
민주당 "안전 미흡·사고 책임 반드시 묻겠다"

 

서울 서대문구 서소문 고가차도 철거 공사 철거 도중 상판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해 최소 3명이 사망한 것으로 26일 전해졌다.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새벽 절단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2.9㎝ 단차 이후 안전점검을 진행하던 중 오후 2시32분경 철거 현장에서 고가차도의 상판 일부가 무너져 아래에서 작업하던 차량과 작업자 등을 덮쳤다. 이번 사고로 인해 50대 남성 1명과 60대 남성 두 명이 사망했으며 3명이 다쳤다.

 

숨진 사람은 모두 철거 작업 관계자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 당국은 “60대 남성 두명은 현장소장, 감리단장으로 시공사 소속이었다”며 “50대 남성은 구조물 점검을 많이 하는 외부 전문가”라고 전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철도 구간 공사는 철도 운행 문제로 새벽 1시30분부터 4시까지만 작업하도록 협의돼 있었다"며 "이날 새벽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슬라브 절단 작업을 진행하던 중 슬라브 2.9㎝ 단차가 주저앉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 징후를 확인하고) 오전 2시30분께 공사를 중단했으며 금일 오후 2시부터 안전진단을 실시했다"며 "안전점검 과정에서 아마 거더가 중간에 끊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예상치 못한 비보로 큰 충격과 슬픔에 잠겨 계실 유가족분들께 가슴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아울러 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당국은 철저한 현장 통제와 신중한 작업을 통해 구조 대원을 포함한 추가적인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면서 "다시 한 번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감당하기 어려운 비보를 접하신 유가족분들께 애도를 전한다"고 말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도 "현재 대통령실과 행정안전부에서도 즉각적으로 소방청과 경찰청, 서울시, 서대문구 등 관계기관에 지시해 가용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나서고 있다"며 "정부 여당은 더 이상의 희생자가 나오지 않도록 부상자 치료와 혹시 모를 매몰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황망히 돌아가신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며 "안전 미흡과 사고 책임은 반드시 묻겠다. 무엇보다 시민 안전과 생명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