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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뉴스데스크, 범죄 경력 무소속 후보 野 출신엔 "국힘 탈당" 與 출신엔 "무소속"… 편파 보도

지난 18일 방송서 "오태완, 벌금형 선고 후 국힘 탈당해 출마"
"최다 전과자로 김재선 무소속 정읍시장 후보 12건"
선거방송감시단 "김재선, 최근까지 민주당 소속… 정당 후보 중 야권 후보만 범죄 전력 이력 소개"

 

MBC '뉴스데스크'가 6·3 지방선거 후보자 범죄 경력 관련 보도 중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후보자의 과거 정당에 대해 편파적으로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후보의 범죄 이력을 언급하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범죄 이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아 불균형적으로 소개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18일 <전과 '12범' 단체장 출마‥공천 걸러지면 무소속?>이라는 리포트에서 경상남도 의령군수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오태완 현 의령군수의 범죄 이력에 대해 언급한 후 "오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해 이번 6.3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다시 출마했다"고 소개했다. 이후 "최다 전과자는 김재선 무소속 정읍시장 후보로, 12건"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양정무 국민의힘 전북도지사 후보와 김현욱 국민연합 경기도지사 후보의 범죄 이력을 전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선거방송감시단은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프레임 왜곡, 비중 불균형, 편파 보도'라고 규정했다.

 

선거감시보도단은 "오태완 후보는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고 언급한 반면 최다 전과자인 김재선 후보는 최근까지도 민주당 소속이었음을 전혀 밝히지 않았다"면서 "특히 '정당별로는 민주당 후보 가운데 37%, 국민의힘 후보 중 35%가 범죄 전력이 있었고'라며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의 범죄 이력에 별 차이가 없었음에도 국민의힘 소속 또는 출신 후보의 범죄 이력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면서도 민주당 후보들의 범죄 이력은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편파 보도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선거방송감시단은 MBC '뉴스데스크'가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 제12조 사실보도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