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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신인규, "하정우 40%대" 허위 주장 들키자 "저의 예상"… 허위 사실 유포

신인규, 지난 21일 MBC-R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
부산 북구갑 재보선에 "하정우 40%, 한동훈 30%대, 박민식 20%대 전후로 형성"
장성철 "하정우, 최근 여론조사서 지지율 32.9% 또는 35%" 반박
선거방송감시단 "하정우, 40%대 지지율 보인 여론조사는 단 한 번"

 

신인규 변호사가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 대해 언급하면서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을 과장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하려해 비판을 받고 있다.

 

신 변호사는 지난 21일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서 "부산 북구갑은 끝까지 국민의힘 후보와 한동훈 무소속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가 따라붙을 것 같다"면서 "지금은 어찌됐든 하정우 후보가 40%, 그리고 한동훈 후보가 30%대, 그리고 박민식 후보가 20% 전후로 형성되고 있어서 제가 보기에는 구도의 힘을 이기기 매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하정우 후보가 무슨 40%이에요? 어제 채널A에서는 32.9%, 오늘 중앙일보에서는 35%예요. 40% 아니에요"라고 반박하자, 신 변호사는 "최종 결과가 40% 언저리로 나올 것 같다는 저의 예상"이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선거방송감시단은 이날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라고 규정했다.

 

선거방송감시단은 "상대 패널인 장 소장의 지적을 받은 후 정정하기는 했으나 하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조사한 국제신문 여론조사에서 나온 43.4%가 유일하게 40%대였다"며 "이를 제외하고 그 외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하 후보는 전부 30%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상파방송에서 '하정우 후보가 40%대'라며 최근 일련의 여론조사 결과들을 왜곡해 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과장하는 명백한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선거방송감시단은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선거방송심의규정 제8조 객관성, 제12조 사실보도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장 소장이 인용한 여론조사 중 리서치앤리서치가 채널A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광역시 북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전화번호와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이며, 전체 응답률은 10.0%,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또한 케이스탯리서치가 중앙일보의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도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부산광역시 북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전화번호와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이며, 전체 응답률은 13.1%,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그리고 선거방송감시단에서 언급한 여론사는 리얼미터가 국제신문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여론조사다. 해당 여론조사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부산광역시 북구 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6명을 대상으로 했다. 조사 방법은 통신사가 제공한 무선전화번호와 가상번호를 이용한 무선ARS 방식이며, 전체 응답률은 8.7%,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p다.

 

각 여론조사의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