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솔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일인 지난 3일 선거운동이 끝났음에도 국민의힘 낙선 운동을 하며 선거방송심의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손 수석대변인은 지난 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전화 인터뷰를 하는 과정에서 '진보당 입장에서 최대의 전략지역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 "평택에 좀 난항이 있었고 울산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내란 청산 선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시장 후보와 진보당 김종훈 울산시장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 "사실 저희 입장에서는 억울한 면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께서 단일화 재경선을 수용하면서 매듭을 지은 것"이라며 "재경선 수용하면서 사실 '사전투표 전에는 완료를 해야 된다' 그리고 '내란 청산에 마음을 모아서 울산 대전환을 만들어야 된다'라는 대의를 두고 저희가 결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평택 같은 경우는 내란 청산보다 민주·진보 진영 내 네거티브 공방이 더 돋보여서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선거방송감시단은 이날 방송된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대해 '선거 개입'이라고 규정했다.
선거방송감시단은 "지방선거 투표 당일에 정당 수석대변인이 자당에 대한 일반적 수준의 홍보·선전을 넘어 약 7분 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란 청산' 표현을 무려 6회나 반복하며 사실상 국민의힘 후보들에 대한 ‘낙선 운동’을 하는 내용으로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5조3항 '방송은 선거법에 따른 선거일의 0시부터 투표마감시각까지 해당 선거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을 다루어서는 아니 된다'라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선거방송감시단은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선거방송심의규정 제5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신청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