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2 (수)

  • 흐림동두천 24.4℃
  • 흐림강릉 26.5℃
  • 박무서울 24.5℃
  • 대전 26.3℃
  • 맑음대구 29.5℃
  • 맑음울산 29.7℃
  • 맑음광주 28.8℃
  • 맑음부산 28.5℃
  • 구름많음고창 27.5℃
  • 맑음제주 29.9℃
  • 구름많음강화 23.5℃
  • 구름많음보은 25.6℃
  • 구름많음금산 26.4℃
  • 구름많음강진군 28.2℃
  • 맑음경주시 30.8℃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정치·사회

서울시, 기술교육원 교육과정 개편… "AI 시대에도 대체불가 블루칼라 과정 신설"

市 기술교육원, 75개 과정에서 1836명 모집
AI 대체하기 어려운 숙련기술 가치 커져… 지게차운전·용접사 등 청년특화과정 신설
교육훈련비 무료 등 수료 후 취·창업 연계 컨설팅도 제공

 

인공지능(AI) 확산으로 '대체하기 어려운 숙련기술'의 가치가 커지면서 청년들의 직업관이 달라지자, 서울시가 이를 반영해 기술교육원 교육과정을 개편하겠다고 6일 밝혔다.

 

채용플랫폼 '캐치'에 따르면, Z세대의 68%가 블루칼라 직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응답자의 87%는 조건이 맞으면 기술직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AI가 대체하기 어려운 숙련기술과 안정적인 고용에 대한 기대가 청년층의 직업 선택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 기술교육원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최근 2년여간 교육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동차·용접·전기 등 대표 숙련기술 과정에서는 20~30대 청년층이 꾸준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시 기술교육원은 올해부터 시민의 진로 목적에 따라 맞춤형 특화 교육과정 체계로 운영한다, 이번 하반기에는 △중장년 특화 17개 과정 406명, △기업협력형 2개 과정 50명, △전문기술 35개 과정 866명, △국가기술자격 5개 과정 124명, △AI·하이테크융합 10개 과정 260명, △청년특화 6개 과정 110명 등 총 75개 과정에서 1836명을 모집한다.

 

특히 청년층의 기술직 수요를 반영해 이번 하반기부터 현장 실무 중심의 청년특화과정을 새롭게 운영한다. 청년특화과정은 △지게차운전 15명, △타일업(Tile-Up) 15명, △시스템에어컨 유지관리 30명, △도배사 15명, △소방기계안전관리 20명, △용접사 15명 등 총 6개 과정 총 정원 110명으로 편성됐다.

 

청년특화과정은 청년층의 직무전환 및 첫 일자리 진입에 특화된 단기과정으로 운영되어 교육과 취업의 간극을 줄인다. 커리큘럼은 현장 장비·공구를 활용한 실습 위주로 구성해 교육 시간 대비 실전 역량을 최대화한다.

 

또한 전통 기술의 현대적 계승과 산업 응용을 위해 ‘옻칠 과정’을 신규 개설한다. 정원 15명, 총 100시간 단기과정으로 운영하며, 전통 기법의 맥을 잇는 동시에 제품 디자인·공예·문화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전문기술인 저변을 확대한다.

 

시 기술교육원 직업교육훈련은 15세 이상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서울 거주 외국인영주권 취득자, 결혼이민자 및 그 자녀도 신청 가능하다. 모집 인원의 30%는 사회적 배려계층을 우선 선발한다.

 

모든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국가기술자격 시험 기능검정료 지원, 1일 5교시 이상 교육 진행시 식사 제공, 수료 후 취·창업 연계 컨설팅도 함께 제공된다.

 

지원자는 각 캠퍼스 교육운영부에 직접 방문하거나 기술교육원 누리집(sitedu.or.kr)을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 내용은 기술교육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AI 시대일수록 사람의 손기술과 현장 경험의 가치는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시는 청년들이 미래에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숙련기술을 배우고 안정적으로 취업할 수 있도록 산업 수요에 맞춘 실무 중심 직업교육을 확대해 AI 시대에도 경쟁력을 갖춘 숙련기술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