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이재명 정권 초기 급등했던 부동산 가격이 현재는 완화됐다고 한 발언이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cpbc 라디오 '김준일의 시사천국'에 출연해 "지난 1년 정도의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대책의 성과를 평가를 해보면 그래도 정권 초기에 막 엄청나게 뛰던 것보다는 확실히 잡히긴 했다"며 "그 추세를 보면 그 월간 매매의 그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가 있잖다. 그 지수가 팍 치솟다가 조금은 완화되기는 했다. 그 상승세가"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김준일의 시사천국'에 대해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주택 가격은 올해 3월까지 상승률이 둔화하다가 4월부터 상승 폭이 커졌고 특히 지난달에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장 전 의원은 명백한 허위 사실로 이재명 정부에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 것처럼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cpbc 라디오 '김준일의 시사천국'이 방송심의규정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또한 선우미래문화연구소 팩트체크위원회는 장 전 의원의 해당 발언을 공공·민간 부동산 통계 자료를 검토해 팩트체크 했다.
선우연 팩트체크위원회의 조사 결과 한국부동산원의 '2026년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33%, 수도권은 0.67%, 서울은 1.03%를 기록했다. 전월세통합가격지수 변동률 역시 전국 0.39%, 수도권 0.68%, 서울 1.02%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의 최근 1년간 가격지수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지난해 6월 0.14%에서 올해 6월 0.33%로 확대됐다. 올해 3월부터 5월 사이 상승률이 일시적으로 둔화된 시점은 있었지만, 6월에는 다시 상승폭이 확대되며 조사기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KB부동산의 장기 시계열에서도 전국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91.9에서 106.5로, 전국은 98.3에서 102.0으로 상승했다.
선우연 팩트체크위원회는 "한국부동산원과 KB부동산의 객관적 통계를 확인해 본 결과 최근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상승률 또한 확대되는 추세가 확인된다"며 "특히 이재명 정부 출범인 지난해 6월 이후 전국과 수도권 모두에서 부동산 매매 가격은 상승했으며, 최근 들어서는 그 상승세가 더욱 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전 의원의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완화되었다'는 발언은 이재명 정부를 옹호하기 위해 한 허위 사실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