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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뉴스데스크, 정책 실패에도 정부 비판없이 오히려 미화… 편파 보도

지난 8일 방송에서 ISA 개편안에 "청년층의 불만 챙기겠다는 의지"
지난 9일 방송에서는 "李 대통령의 질타에 여당도 보조"
공언련 "뉴스데스크, 尹 정부 당시 대통령·정부 발언 등에 하나하나 비판적 보도 때와 달라"

 

MBC '뉴스데스크'가 이재명 정부에 대해 윤석열 정부 때와는 달리 정책 실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미화를 하는 등의 태도로 보도해 편파 보도 를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김경호 앵커는 지난 8일 뉴스데스크 <개미들 반발에...“ISA 개편도 원점 재검토”> 리포트를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논란이 된 ISA(개인형 저축계좌) 개편안 등의 원점 재검토를 지시했다"며 "결혼부터 주식 같은 자산 형성까지, 청년층을 둘러싼 제도들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는 모습"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리포트에서는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청년'이라며 '청년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했다.

 

지난 9일 방송 <'버스하우스' 고개 숙이고 "ISA 혜택 그대로"> 리포트에서는 "청년층과 주식 투자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과 ISA 개편안에 대해서도 조정 의지를 강조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의 두 개편안을 강하게 질타한 가운데 여당도 보조를 맞춘 셈"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특히 ISA 개편안 전면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새로운 혜택을 주는 것보다 기존 혜택을 빼앗는 정책을 더 민감하게 봐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에 대해 ‘편파 보도,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뉴스데스크는 윤석열 정부 때 대통령과 정부의 발언이나 발표, 결정 하나하나를 모두 비판적으로 보도했다"면서 "여당에서조차 비판이 나오는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증시 정책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의 비판도 없이 오히려 이 대통령의 ‘청년층을 향한 의지, 관심사, 고민’ 등을 강조하며 미화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9일 방송에서는 마치 대통령은 해당 정부 정책들에 아무런 책임도 없는 것처럼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