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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김승원 "한동훈, 수사자료 관련해 청문회 나와야"… 한동훈 "청문위원으로 승인해 달라"

김승원 "한동훈, 수사 내용 조금씩 흘리며 정치공세… 적법하게 입수했나"
한동훈 "최초의 전과자 법무부 장관 탄생 막을 수 있게 조정식 등에 요청"
"민주당 수작에 흔들리지 않아… 불법 있었다면 민주당이 밝혀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공개하고 있는 김 후보자 관련 코로나19 임상 승인 치료제 개발업체 청탁 의혹 관련 자료에 대해 전면 부인하며 국회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출석해 수사자료 출처 등에 직접 해명할 것을 7일 요구했다. 이에 한 의원은 김 후보자의 요구를 받아들이며 조정식 국회의장 등 관계자에게 청문위원으로 승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며 도어스테핑을 가졌다. 그는 "한 의원은 자신이 법무부 장관 시절 수사했던 수사자료를 조금씩 언론에 흘리면서 정치공세를 벌이고 있다"며 "수사자료 유출이야말로 형사 처벌감이다. 당사자의 방어권 행사 이외에는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는 법률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는 "이것은 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해왔던 '검찰 캐비닛 정치'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며 "수사자료는 어디에서 입수한 것인가. 수사자료를 적법하게 취득했나"라고 물었다.

 

그는 "관련 판결문에 보면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들도 많다고 하는데 수사자료가 원본과 일치하는지, 내용이 진실한지 확인해 본 적이 있는가"라면서 "2022년 전부터 시작된 저에 대한 검찰의 정치 수사는 당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수사와 동시다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서로 표적 수사, 쪼개기 기소, 조작기소까지 꼭 닮았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백브리핑을 열고 "당사자가 원하고 있으니 조정식 국회의장 등 관계자들께 공식으로 요청드린다. 저를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청문위원으로 승인을 해달라"라면서도 "다만 저는 김 후보자의 청문회가 열릴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열린다면 제가 청문위원으로 (김 후보자의) 공직자로서,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자질 그리고 임시정부 이래 최초의 전과자 법무부 장관이 탄생하는 것을 막을 수 있게 해달라"라고 밝혔다.

 

한 의원은 "민주당 정권은 김 후보자와 양모 씨의 '오빠 독약 로비'를 '공익이다'라고 주장하기로, 그렇게 우기기로 마음을 정하고 국민과 맞서고 있다"면서 "그러면 민주당의 '오빠 카르텔'을 깨부셔야 하지 않겠나"라며 "결국은 왜 민주당 오빠 카르텔이 이 오빠 독약 로비를 이렇게 몸으로 보호하고 있는지, 민주당 오빠 카르텔이 얼마나 부패한 세력인지를 국민 앞에 낱낱이 보여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조율도 해야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김 후보자가 방금 말했듯이 제가 얼마든지 청문회에 가서 김 후보자에게 과연 1919년 이래로 대한민국이 최초로 전과자 법무부 장관을 만들어 내느냐 그걸 막아내느냐 그 장에서 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한 의원을 고발한 것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은 대한민국의 의인과 공익 제보자들의 제보를 국민에게 알리고 의인과 공익 제보자들을 지켜내야 하는 자리"라며 "그런 수작에 제가 흔들리지 않는다. 그동안 민주당이 해온 여러 가지 녹취록들, 불법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불법 같은 걸 제가 했을 것 같다면 밝혀보라"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