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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비평

장성철, 나경원에 "'장동혁 사퇴해라' 한마디 해달라"… 편파 진행

장성철, 지난 2일 YTN-R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장동혁, 임기 다 채운다고 보나"
나경원 "당내 갈등 기사 만들고 싶은 것 같아"… 장성철 "그냥 '장동혁 사퇴해라' 한마디 해달라"
공언련 "진행자가 답변 유도·당내 갈등 부추겨"

 

장성철 시사평론가가 국민의힘의 당내 상황과 관련해 시사 프로그램의 진행자임에도 갈등을 부추기고, 답변을 유도하는 편파 진행을 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 평론가는 지난 2일 YTN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에게 "대표님도 당협위원장 직선제 반대하셨나", "대표님이 다시 당협위원장 뽑히는 거 조금 불안해서 그러시는 거 아니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잘하고 있나", "장 대표 그럼 내년도 8월 달 임기 다 채운다고 보나" "이전까지 국민의힘의 보수 정당에서는 정치적인 책임이라는 부분이 당 대표가 항상 무겁게 짊어지고 있었던 판단의 기준이었다. 거기에는 맞는 행동이라 보나" 등 국민의힘의 상황에 대해 물었다.

 

나 의원은 "대표 임기가 보장되어 있으니 본인이 사퇴하지 않는 한은 임기가 그대로 가는 것"이라며 "계속 오늘(지난 2일) 뭔가 하나라도 우리 당내 갈등 기사를 하나 만들고 싶으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장 평론가는 "그냥 '장 대표 사퇴해라' 한마디 해달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대해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정치 패널도 아닌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진행자가 야당 의원으로부터 ‘장 대표 사퇴’ 답변을 유도하려 하는 등 당내 갈등을 부추기고 장 대표에 대한 비판 여론을 조장하는 편파 진행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이 방송심의규정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