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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울시, 이데일리의 "재개발 구역 순증 물량 市 주장의 35.2%" 보도에 반박

이데일리, 지난 14일 "재개발 구역 19곳 3년간 총 순증 물량 870가구에 불과"
"행당7구역은 정비기반 시설로 아파트 부지 오히려 줄어"
市 "기존 주택수 대비 27.4% 순증 공급… 일부 사업의 순감 사실만 강조"
"개별 사업지의 사례만으로 전체 공급효과 판단"

 

서울시가 '시의 노후 주거지에 대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 공급 효과가 크지 않다'는 이데일리의 보도에 대해 지난 14일 반박했다.

이데일리는 이날 <빌라 헐고 아파트 지으면 집 늘까?…재개발의 역설>이라는 기사를 통해 "13일 이데일리가 확보한 ‘서울시 최근 3년(2023~2025년) 준공 구역 순증 현황’에 따르면 해당 기간 준공된 전체 재개발 구역 36곳의 총 순증 물량은 7006가구다. 서울시가 주장한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순증 1만 9915가구의 35.2% 가량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후 다세대 주택 등을 허물고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재개발 구역 19곳의 경우 3년간 총 순증 물량이 870가구에 불과했다"면서 "기존 주택 2만3848가구를 부순 자리에 새 아파트를 올렸지만 실제 늘어난 가구수는 3.6%에 그쳤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또한 "600가구 넘게 순감한 행당7구역의 경우 정비구역 면적이 4만 8345.3㎡이나 공원과 도로 등이 정비기반 시설로 제외돼 아파트 부지는 3만 3316.2㎡(68.9%)으로 줄었다"며 "여기에 건폐율 21%, 용적률 250%로 설계돼 지상 35층으로 높게 지었음에도 연면적은 12만 1304㎡에 불과해 전체 가구수가 쪼그라들었다"고 보도했다.

 

서울시는 이데일리의 보도에 설명자료를 내며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포함한 전체 재개발사업 기준, 기존 주택수 대비 27.4% 순증 공급되어 전체적으로는 뚜렷한 주택공급 확대 효과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보도는 서울시 전체 재개발사업의 순증 효과를 판단하지 않고,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중 일부 사업의 순감 사실만을 강조하여 재개발사업의 주택공급 효과를 과소평가했다"며 "시는 도심 내 주택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에만 의존하지 않고,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에서도 비주거비율 완화 등을 통한 주택공급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사업 대상지의 기존 주택밀도와 용도지역, 개발가능 용적률, 기반시설 및 공공기여 부담 등 사업여건에 따라 순증효과가 크게 달라져, 개별 사업지의 사례만으로 재개발사업 전체의 공급효과를 판단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통기획 2.0을 통한 사업성 개선과 입체공원 도입 등 각종 도시규제 완화를 통해 가용 주택용지를 확대하고, '특별건축구역' 제도를 활용한 인동거리 등 건축규제 완화 등을 통해 주택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