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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서울시, 성장거점 2곳·성장잠재권 4곳 통해 다핵도시로 재편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에 역삼동·자양동 일대 선정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에 강동구 성내동·도봉구 창동 등 4곳 선정
2030년까지 성장거점 28곳·생활거점 42곳으로 단계적 확대 예정
도봉로·동일로·통일로·공항대로·경인로·시흥대로 등 6개 간선도로 ‘성장잠재축’으로 관리

 

서울시가 서울 전역을 일자리·주거·문화·생활이 어우러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기 위해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2곳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4곳 등 총 6곳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통해 중심지와 환승역에는 서울의 경쟁력을 이끌 대규모 복합거점을 조성하고, 비역세권에는 시민이 사는 곳 가까이 일자리와 생활편의시설을 공급해 지역 간 개발·인프라 격차를 줄인다는 구상이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는 강남구 역삼동과 광진구 자양동 일대이며,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는 강동구 성내동, 도봉구 창동, 광진구 중곡동, 금천구 독산동 일대이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은 도심·광역중심과 환승역 일대에 문화·산업·업무·주거가 어우러진 대규모 복합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며, 입지·접도 등 요건을 충족하면 일반상업지역 기준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적용할 수 있다.

 

역삼동 일대는 테헤란로에 집중된 강남도심의 업무·문화 기능을 언주로와 선정릉역 일대까지 확장해 새로운 복합거점으로 조성하며, 자양동 일대는 복합개발을 통해 성수·건대의 첨단산업과 청년인재, 문화·상업 기능을 연결하는 동북권의 새로운 성장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 2곳을 시작으로 사업 여건을 갖춘 지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2030년까지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 대상지를 28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은 대중교통 접근성과 생활인구가 충분하지만 노후 건축물과 저이용 토지가 누적된 비역세권 간선도로변을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바꾸는 사업이다. 사업유형에 따라 최대 일반상업지역까지 용도지역을 상향하고, 공공기여를 통해 업무·상업·문화·생활SOC를 공급한다.

 

시는 입지·접도·면적 등 기본요건과 주변 지역 연계성, 개발 파급효과, 토지등소유자와 자치구의 추진 의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동남권 1곳, 동북권 2곳, 서남권 1곳 등 총 4곳을 선정했다.

 

성내동 일대는 배후 주거단지가 밀집해 생활인구가 풍부한 만큼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상업·생활편의시설을 갖춘 강동대로변 거점으로, 창동 일대는 광역교통 여건 개선과 연계해 토지이용을 고도화하고, 지역에 필요한 업무·상업·생활시설을 확보해 동북권의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육성한다.

 

또한 중곡동 일대는 복합개발을 통해 업무·상업·생활시설을 공급하고 동일로변의 새로운 생활거점으로, 독산동 일대는 주변 정비사업 추진으로 생활·업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업무·상업·생활시설을 함께 공급해 서남권 간선도로변의 일자리·생활거점으로 조성한다.

 

시는 시범사업의 성과와 사업성 검토 결과를 운영기준에 반영하고, 2030년까지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 대상지를 42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의 성과가 개별 사업지를 넘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도록 도봉로, 동일로, 통일로, 공항대로, 경인로, 시흥대로 등 6개 주요 간선도로를 ‘성장잠재축’으로 설정한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과 성장잠재권 활성화사업의 대상지 기준과 용적률·공공기여, 사업 제안 및 행정절차를 담은 안내서는 서울시와 자치구 누리집에서, 세부 운영기준은 서울도시공간포털 정보광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시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혼선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입지요건과 제외 요건에 맞지 않는 지역을 사업 대상인 것처럼 안내하는 사례나 사업 추진 주체가 난립하면서 발생하는 허위 안내·유언비어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지난 3월 발표한 325개 전 역세권 직·주·락 전략을 중심지와 환승역, 비역세권 간선도로까지 확장해 이번 6곳에서 첫 실행에 들어간다”며 “도심·광역중심은 서울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거점으로 고도화하고, 역과 역 사이 간선도로변은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생활거점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을 촘촘한 다핵도시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