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출연해 "한덕수 총리 반대 많았다" 거짓말

  • 등록 2025.07.14 15: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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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방송서 “윤석열 정부 초창기에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할 때"
"부적합하다는 여론 훨씬 높았다” 발언… 당시 '총리 임명' 찬성이 48%, 반대 38%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김민석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과정에서 거짓말을 동원해 당시 김 후보자에 대한 찬성 여론을 조장하려 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지명했을 때 찬성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는데도, 박 의원은 ‘부적합하다는 여론이 훨씬 높았다’고 태연스럽게 거짓말을 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달 30일 박 의원이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했을 때 나왔다. 박 의원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에 대해 “윤석열 정부 초창기에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할 때, 이것이 좀 부적합하다고 하는 여론이 훨씬 높았었다”면서 “빨리 통과를 시켜 주시는 것이 국민의힘을 위해서도 훨씬 국민에게 점수를 따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를 ‘객관성 결여, 프레임 왜곡’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2022년 5월 한덕수 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 표결 직전 공표된 쿠키뉴스-한길리서치 여론조사에서 인준 찬성 48.4%, 반대 38.9%로 나온 것을 비롯해, 당시 여론조사에서 인준 찬성 여론이 더 높았다. 공언련은 “그런데도 박 의원은 ‘부적합 여론이 더 높았었다’라고 왜곡하며, 국민의힘이 김민석 후보자 인준 표결에서 찬성해야 한다는 여론을 조장하려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공언련은 YTN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4조 ‘객관성’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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