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아지는 환율 변동성… 미확인 거짓 정보 따른 섣부른 투자 금물

  • 등록 2025.11.12 16: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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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만의 통화 가치 급등 관련 "미국이 대만에 환율 절상을 압박했다" 루머 퍼져
“환율 정보는 공식 금융기관, 중앙은행 발표 등 신뢰할 수 있는 채널만 확인하는 습관 필요"

 

최근 원달러 환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급기야 달러당 1470원을 넘어선 가운데, 환율 변동과 관련된 가짜뉴스는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주 등장하며 투자자와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일부 언론 보도나 소셜미디어의 루머가 실제 환율 변동과 투자 심리, 시장 변동성에 큰 충격을 주는 경우가 많다.​

 

지난 5월 대만의 통화 가치 급등과 관련해 "미국이 대만에 환율 절상을 압박했다"는 루머가 소셜미디어와 일부 매체를 통해 퍼졌으나, 대만 정부가 즉각 이를 가짜뉴스로 공식 부인한 사례가 있다. 이 소식 때문에 단기간에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며 시장이 급변동했다.​

 

지난 4월엔 미국 경제 방송 CNBC의 오보가 뉴욕증시와 환율 변동에 거대한 충격을 준 사건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나라에 관세를 일시 중단 검토한다'라는 허위 뉴스가 퍼진 지 불과 10여 분 만에 수 조원이 움직이고, 바로 백악관에서 가짜뉴스라고 해명하기까지 시가총액 3조5000억 원이 사라졌다.​

 

환율 변동성이 높아질수록 모바일 금융거래와 디지털 뉴스 소비 패턴이 빠른 자금 이동과 '집단 행동'으로 이어지며, 진위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가 시장을 더 흔들고 있다.​

 

환율과 관련된 가짜뉴스는 주로 빠르게 확산되는 소셜미디어, 뉴스 속보, 투자 커뮤니티 등을 통해 유포된다.​

 

스마트폰 기반의 실시간 금융거래 시스템은 불확실하거나 왜곡된 정보에 기반해 대규모·즉각적인 환율 변동과 비이성적 투자행동(집단 구매·매도)을 촉발한다.​ 또 정부 및 중앙은행은 시장 안정화와 신뢰 회복을 위해 신속하게 입장 발표(사실 확인, 가짜뉴스 경고 등)를 하기도 하며, 이는 환율 변동 폭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경제 전문가들은 “환율 정보는 공식 금융기관, 중앙은행 발표 등 신뢰할 수 있는 채널만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소셜미디어로 급속도로 확산되는 미확인 뉴스나 루머는 반드시 여러 소스를 교차 검증해야 하며, 투자 결정 시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시장 교란을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가짜뉴스 신고 및 정정 활동을 강화하는 추세”라며 “환율과 관련된 가짜뉴스는 실제 환율 변동에 즉각적이고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정보의 진위 확인과 집단 심리의 통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원근 기자

송원근 기자 wksong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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