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아리수 음수대, 겨울철 한파 동파 예방 위해 3월까지 운영 중단

  • 등록 2025.11.13 16: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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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부터 음수대 1777개소에 동파 예방 조치
운영 중단 기간 동안 음수대 점검·노후 부품 교체 및 시설 정비
서울시 "위생·수질 관리해 더 깨끗한 아리수 제공할 것"

 

서울시가 야외 아리수 음수대의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의 이번 조치는 한파로 인한 급수관 파손과 오염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음수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강공원, 등산로 등 야외 공간에 설치된 음수대 1777개소에 보온 덮개 설치 등 동파 예방 조치가 진행된다.

 

운영이 중단된 기간에는 음수대 상태를 점검하고, 공원·자치구 등 관리부서가 노후 부품 교체와 시설 정비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봄 재가동 시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시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음수대 환경 조성을 위해 디자인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용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 2026년부터 개선된 디자인을 시범 설치하고, 그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음수대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해 ‘이동형 음수대(찾아가는 동행 음수대)’를 개발해 서울시 및 자치구에서 정기적·반복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장에 지원하고 있다. 시는 이동형 음수대를 2025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억새축제, 서리풀뮤직페스티벌, 강동 선사문화축제 등에 설치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겨울철 음수대 운영을 잠시 멈추는 것은 동파를 예방하고 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기 위한 조치”라며 “점검 기간 동안 위생과 수질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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