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국민의힘 인사는 참여시키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국민의힘만 조롱하고 비판하는 편향된 보도로 비판을 사고 있다.
지난달 25일 방송에는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비롯해 최근 국민의힘에서 사실상 제명된 김종현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출연했다. 국민의힘측 패널은 한명도 없었다는 얘기다.
이날 <노컷대련> 코너에서 장성철 소장은 국민의힘에 대해 “당이 완전히 사분오열돼서 난장판 됐어요”라며 “어른이 없어요. 박민영 대변인이 막 어른들한테도 삿대질하고 그러는데, 어른들이 무슨 얘기를 하겠어요?”, “지금 한마디로 난장판이에요” 등과 같은 말을 했다.
이어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당내 윤리위원회 등에 대해 “우리가 간첩입니까?”, “여기가 북조선이에요?”라며 “윤리위원회가 무슨 게슈타포도 아니고, 이게 과거 히틀러 시대에 국민 법원이라는 이름의 특별법원이 만들어져서 히틀러의 정적 5천 명에게 사형을 선고했거든요. 마찬가지 일들을 지금 하고 있구나”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대해 ‘출연자 불균형, 편향적 출연자 선정, 편향적 용어 사용’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여권 패널인 서용주 전 민주당 부대변인과 현근택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민주당의 입장을 전적으로 대변하는 반면, 야권은 ‘보수 참칭’으로 비판 받는 장성철 소장과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김종혁 전 최고위원 등 국민의힘 소속이 아닌 패널들만 출연시켰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이어 “사분오열, 난장판, 간첩, 북조선, 게슈타포, 히틀러 등 온갖 자극적·원색적 표현들을 동원해 사실상 패널 4인이 모두 한목소리로 국민의힘과 장동혁 대표는 물론 보수 우파 진영을 일방적으로 비판하는 불공정 편파 토론을 방송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공언련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가 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제13조 대담·토론프로그램 등의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송원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