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4일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로 지명하자 경향신문이 “방통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하고 있다. 경향신문은 방통위 2인 체제의 위법성과 한국 언론자유 지수 후퇴, 정파적 인물의 임명을 지적했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신문은 5일 사설을 통해 “이동관·김홍일 방통위는 비정상적인 ‘2인 체제’에서 KBS ‘친윤’ 사장 임명, YTN 졸속 민영화 등으로 방송장악을 위해 폭주했다”며 “법원이 두 차례나 방통위 운영의 위법성을 지적했음에도 무시했다. 야당이 두 사람의 탄핵을 추진한 명분은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방통위는 5명의 상임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을 포함한 2명을 대통령이 임명하고 국회 교섭단체가 3명을 추천해서 대통령이 임명한다. 경향신문은 방통위가 2인 체제로 운영되는 것을 비난하기 앞서 국회 추천 3명을 추진하고 있지 않는 민주당에게 5인 체제로 운영하라고 요구하는 것이 순서다. 이진숙 후보자가 ‘바이든 자막 조작’ ‘김만배-신학림 녹취록 조작’을 예로 들며 “정부가 방송 장악을 했다면 이런 보도가 가능했겠느냐”고 발언한 데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언론·표현의 자유가 후퇴한 데 대해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후안무치한
영국과 프랑스의 총선 투표 결과가 각국의 정치적 방향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정치인을 겨냥한 가짜뉴스가 유포돼 골치를 앓고 있다. 영국 총선은 4일(현지시각) 노동당 압승으로 귀결됐고, 프랑스는 오는 7일 조기 총선거 2차 투표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SNS에는 후보자들을 비난하는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있다. 유로뉴스의 2일(현지시각)자 보도에 따르면, 가짜뉴스 중 하나인 X(구 트위터) 게시물은 영국 노동당 대표인 키어 스타머 경이 성범죄자 지미 서빌 옆에 앉아 있는 사진이 선거를 앞두고 다시 유포됐다. 노동당 그림자 내각(정권교체를 대비한 예비내각) 재무장관인 레이첼 리브스는 원본 사진을 2022년 12월에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스타머가 고든 브라운 전 총리 옆에 앉아 있는 것으로, 서빌의 얼굴을 브라운 전 총리의 사진에 합성한 것이다. 다른 허위 게시물은, 영국 전 내무장관 수엘라 브레이버맨이 자신의 부모가 낼 전기 요금을 대신 지불하기 위해 2만5000파운드(약 4400만원)의 경비를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언론사인 ‘데일리 미러’는 지난해 보도를 통해 브레이버맨 전 총리가 5년 동안 가계비 청구서에 약 2만5000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즉각 발의 요청에 관한 국회 국민청원’에 4일 111만 명 이상이 동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청원을 주도해온 종북단체 촛불행동과 한편이 돼 윤 대통령 탄핵을 부르짖고 있는 가운데, 청원을 올린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전과 5범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에 따르면, 권 공동대표는 지난 2월 국가보안법 위반(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돼 1심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권 대표가 2011년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부정하고, 북한 사회주의 체제를 찬양·고무하는 내용의 글을 게시하고 이적표현물을 반포·소지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권 공동대표는 법원이 이적단체로 판결한 A단체의 핵심 구성원으로 대한민국을 ‘미 제국주의 식민지 반자본주의사회’로 규정하고 미국을 ‘분단을 조장하고 고착시킨 주적’으로 반미투쟁 활동을 했다. 해당 단체의 구성원 가운데 54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전력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8년과 2000년에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권 공동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체중조절을 위한 다이어트와 당뇨병, 고혈압 등 치료용 식이요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미밥. 그런데 현미밥이 오히려 근감소증,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고령자에겐 현미밥보다 백미밥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백미밥에 비해 현미밥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유튜브나 블로그, 포털 사이트의 카페에서는 현미와 백미의 비율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 다이어트 방법으로 현미밥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등 질문이나 답변이 많으며 이러한 추세로 식품 상품으로 간편 현미밥을 판매하는 기업들도 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가공이 덜 된 곡물로 그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며 현미 160그램에 식이 섬유가 4그램이 들어 있는 반면 백미 160그램에는 식이 섬유가 1그램 미만으로 들어 있다. 또한 현미는 백미보다 감마아미노낙산이 더 풍부하다. 감마아미노낙산은 중추신경계에 억제 신경전달물질로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주며 이로 인해 과식을 자제해 주고 요요현상을 줄여준다.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4일 조선일보에 현미밥 취식시 유의해야 할 점을 요지로 기고했다. 박 교수는 "최근 비만과 당뇨가 증가하면서 식이요법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소위원회는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019년 4월 8일 방송)와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2023년 4월 4일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2017년 4월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의 차량 접촉사고에 대해 동승자 의혹을 방송한 SBS의 보도를 허위방송으로 지정하고 비판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최경영의 최강시사'는 제주 4·3 사건 당시 공권력이 17만 명을 학살했다고 허위 사실을 방송한 게 문제가 됐다. 방송소위는 2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었다. 문재완 위원은 이 자리에서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 대해 “당시 피해자는 동승자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보도가 됐다”며 “이후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지만 그렇다고 이전에 보도했던 것이 페이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위원은 “MBC는 사건이 끝난 4월에 'SBS가 잘못된 보도를 했다'면서 다른 뉴스에 대한 판정자로서 역할했다”며 “다른 언론사에 대해 폄하하는 부분이 법원에서 인정됐다. 의견 진술서를 보면 MBC는 아직도 무엇을 잘못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MBC 측은 관계자 의견 진술에 출석하지
MBC가 지난달 16일 ‘뉴스데스크’(2023년 8월 29일 방송)와 ‘스트레이트’(6월 9일 방송)의 ‘수저계급론’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편집해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1일 현재 108만건의 조회수가 나온 가운데, 이들 방송이 청년의 현실을 왜곡해 우리 사회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고의로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금융자산 상위 25% 부모와 하위 25% 부모의 자녀가 양질의 일자리 가질 확률이 8%p 차이밖에 나지 않음에도 마치 한국이 불평등한 사회인 것처럼 인식시켜 부당한 계급 갈등만 부추긴다는 비판도 인다. ‘스트레이트’에서 나온 27살 신모 씨(여)는 “집안 사업이 망한 뒤 친척까지 6명이 함께 9평짜리 원룸에서 살았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닥치는대로 일하며 돈을 벌었다”며 “20살 때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고 화장품 가게, 콜센터 등에서 일하기도 했다. 결국 절망과 우울감이 밀려와 취업도 포기하고 방에 갇혔다”라고 말했다. 20대 청년이 이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버는 걸 마치 사회의 비극인양 묘사한 것이다. 신 씨의 가족은 집안 사업을 하다 잘 풀리지 못한 경우다. 만약 신 씨의 가족 사업이 성공했다면 위기는 오지 않았을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출입 제한에 대해 창구 직원에게 갑질했다는 논란에 대해 보수우파 정치권에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갑질이 일상”이라고 했고,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업무방해’ ‘직권남용’ 운운한 김 의원의 갑질 횡포로 상처 입은 과천청사 직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미디어특위는 지난 30일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은 아무 힘없는 방통위 창구 직원들에게 '이름이 뭐냐, 직책이 뭐냐, 책임져라'라고 위협하고 겁박했다”며 “창구에 앉아있던 공무직 여성 직원은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갑질을 해 놓고 갑질인 줄도 모르는 김 의원의 행태가 악성 민원인의 전형이며 가장 안 좋은 갑질"이라며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증인 퇴장 갑질,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의 공무원 보고 녹음 갑질에 이어 이젠 김 의원의 방통위 창구직원 갑질까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누가 더 창의적으로 갑질 하나 경쟁하냐”라며 “이럴거면 민주당 당명을 '민주갑질당'으로 변경하길 권한다"고 꼬집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갑질을 하고도 부정하는 것은 갑질 중독으로 가는 곳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네이버·카카오·구글·메타·트위터 등 90개 인터넷 사업자가 제출한 '2023년도 불법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보고서'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8만여 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28일 공개한 '2023년도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사업자들은 이용자와 대리신고·삭제 기관 및 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4만4813건을 신고·접수 받아 8만1578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한 인터넷 사업자들은 연매출 10억원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 중 SNS‧커뮤니티‧대화방, 인터넷 개인방송, 검색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이다. 또한 인터넷 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불법 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한 신고 기능, 검색 제한, 사전 비교 식별 및 게재 제한, 사전 경고 등 기술적‧관리적 조치 현황을 포함하여 사업자들이 실시한 다양한 노력이 기술돼 있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유통은 피해자에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KBS·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EBS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더 이상 미룰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했다. 방통위는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국민에 공개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오는 8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 9인과 감사 1인, 오는 8월 31일 임기 만료 예정인 KBS 이사 11인에 대한 공모를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EBS 이사 9인은 오는 9월 14일 임기가 만료되기에 KBS와 방문진 이사 공모를 마친 다음 달 12일부터 25일까지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진 이사 및 감사와 EBS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할 수 있고, KBS 이사의 경우 방통위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의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언론계· 학계·법조계·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제출해야 한다. 지원자는 하나의 공영방송 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KBS·방문진·EBS 이사 후보자 간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국민의 참여와 절차적 투명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공영방송인 KBS·MBC·EBS의 이사 선임 계획 의결을 앞두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김형철) 등 9개 단체가 참여한 ‘민주당 공영방송장악 악법 저지 공동투쟁위원회’ 등 여러 시민단체들이 맞불 기자회견으로 대응했다. 김장겸·이상휘·최형두 등 국민의힘 의원과 공투위 등 단체 회원들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김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데도, 문재인 정부 시절 방송장악 시나리오 등을 근거로 구성된 현재의 MBC 방문진 체제를 무한 연장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MBC는 특정 정파에 선전, 선동돼 공정을 팔아먹고 방송을 팔아먹었다”며 “MBC는 정파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 오정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과 언론노조가 노리는 것은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