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2일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유세를 도왔던 김흥국 씨에게 “선거 다음 날 전화를 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채널A의 유튜브 프로그램인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 출연해 “(김 씨에게) 총선 다음날 좋은 결과를 내게 돼서 고맙다고 연락을 했는데 총선 이후 아무도 전화를 안 했다고 해서 당 차원에서 전화한 사람이 없었나 보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1일 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되든 안 되든 김흥국한테 전화하라’고 당 차원에서 지시를 내렸는지 갑자기 전화가 왔다”며 “마포 조정훈, 용산 권영세, 양산 김태호, 대구 주호영, 동작 나경원, 송파 배현진, 박정훈이 있었고 왕십리 이혜훈, 영등포 박용찬, 하남 이용, 강서구 박민식과 구성찬 등이 있다”고 이름을 나열했다. 그는 "당선인들도 연락하고, 낙선자들도 연락했는데 더 마음이 아팠다. 그분들에게까지 연락받고 싶지는 않았지만 전화로 '고맙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지난달 24일 채널A '정치 시그널'에서 "제가 자리를 달라는 게 아니지 않는가. 뭘 바라고 한 건 아니지만 총선이 끝난 뒤 '고맙다, 감사하다'는 전화 한 통도, '밥이나 한 끼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30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4·10총선 결과 해석과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사회는 이문호 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이, 토론회 좌장은 박인환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맡았다. 발제는 조동근 명지대학교 명예교수(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와 김주성 영산대학교 석좌교수, 조형곤 한국미래회의 사무총장이 했다. 조동근 교수 “여당, 중도 외연확장보다 자유주의에 기초한 이념과 가치 지향해야” 조동근 교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0.73%p 차로 근소하게 이겼었다”며 “총선 결과로 봤을 때 윤 대통령과 여당이 정치적 지지기반을 다지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지세력을 지키는 대신 ‘중도로의 외연확장’에 집중했다”며 “‘집토끼의 충성심’이 높다면 유효한 전략이지만 산토끼를 쫓을수록 집토끼는 달아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1964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 배리 골드워터는 민주당 후보 린든 존슨 대통령에게 참패했지만 미국 보수주의 운동의 기폭제였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그 기저에는 ‘샤론 선언문’이 있었다. 보수를 부활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심의소위원회는 30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며 경기장 그라운드 내 A보드 광고판을 통해 불법 토토 사이트를 홍보했다는 지적을 받은 tvN SPORTS ‘23-24 분데스리가’(2023년 10월 22일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타OO.com TOOOO.COM 30% 보너스’, ‘LOOOO.COM 라OO.COM 무제한 프리벳’ 등 한글을 사용하여 불법 도박 사이트를 매개하는 사이트 광고를 반복적으로 노출했다. 황성욱 위원은 “독일에서 등록된 도박 사이트여도 국내법상 도박 사이트 노출은 불법이고 해당 사이트로 시청자들이 유입될 수 있다”며 ‘주의’ 의견을 냈다. 의견 진술에 참석한 CJ ENM 측은 “분데스리가 협회의 광고의 경우 사전에 리스트를 받고 광고를 빼달라고 할 수 있지만 구단에서 받은 광고의 리스트를 받아 볼 수 없었다”며 “축구 경기의 경우 지속적으로 경기 화면이 바뀌기에 블러(모자이크) 처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방송소위는 SBS ‘8 뉴스’ 2023년 4월 29일 방송에 대해 ‘권고’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은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의 인터뷰를 전하며 자막으로 ‘러시아 내무장관’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은 29일 성명을 내고 김건희 여사의 주가 조작 의혹 방송들에 대한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의 제재를 비판한 동아일보 사설에 “허위 사실 남발”이라고 조목조목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27일 <‘김 여사 23억’ 방송 줄줄이 중징계… 이게 온당한가>라는 제목과 3월 4일 <방심위는 ‘위법 구성’ 논란, 선거방심위는 “여사 뺐다”고 제재> 사설을 통해 선방위를 비판했다. 아래는 이에 대한 공언련의 반박 성명서를 요약한 것이다. △좌파 성향 매체들과 유사한 주장으로 김건희 여사 모녀의 주가 조작 의혹 비판 동아일보 사설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다룬 C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에 대해 지난주 선방위가 법정제재 ‘경고’ 결정을 한 것을 비판했다. 당시 선방위는 ‘CBS 방송이 검건희 여사 모녀의 부당 수익이 22억이라는 검사의 주장만 소개하고, 이를 인정하지 않은 법원 판단 누락’을 징계 근거 중 하나로 삼았다. 동아일보는 ‘법원 판결은 김 여사에 관한 것이 아니어서 문제의 자료에 대해 법원의 판단이 없었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주장했지만 이런 지적은 사실이 아니다. 2023년 2월 10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29일 불법 촬영한 영상을 여과없이 보여주며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논란을 보도한 MBC ‘스트레이트’(2월 25일 방송, 사진)에 대해 중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선방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최재영 목사가 김 여사에게 명품 가방을 건네며 몰래 촬영한 영상을 방영하면서 논란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 제작자의 의견 진술을 청취한 뒤 이같이 의결했다. 최철호 위원은 “최 목사가 ‘서울의소리’와 관련이 없다고 말하지만 고가의 카메라와 명품백을 최 목사에게 공급한 것이 ‘서울의소리’”라며 “’김 여사의 인사개입이 너무 심하다’는 그의 주장에 증거는 없으며 몰래 촬영한 것은 범죄”라고 비판했다. 손영기 위원은 “’해당 방송이 선방위의 심의 안건이냐’고 MBC 측에서 항의하지만 선거를 45일 앞두고 대통령과 그 가족을 악의적으로 흠집내기 위한 기획 의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쪽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환 위원도 “비윤리적인 불법 촬영 함정취재를 선거 운동 기간에 보도한 것이 핵심이며 목적이 선량하다고 해서 불법적인 방법이 정당화될 수 없다”며 “’스트레이트’는 2023년 12월 12일 이후 15회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야후재팬이 50%씩 출자해 만든 A홀딩스가 지분 64.5%를 갖고 공동 경영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작년 11월 해킹으로 발생한 51만여 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문제 삼으며 소프트뱅크가 네이버 보유 지분을 사들여 일본 측이 경영권을 갖는 ‘일본 기업’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한국 기업이 투자하고 키워낸 일본 내 플랫폼을 자국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비판했으며 경향신문도 “아베 신조 정부가 황당한 논리로 양국관계를 파탄 낸 전례를 떠올리게 한다”며 지적했다. 동아일보는 26일 <日 “네이버 ‘라인’ 지분 팔라”… ‘해킹 핑계’로 경영권 뺏으려 드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본심은 자국민 대다수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메신저의 절반을 한국 기업이 갖고 있다는 게 못마땅해 경영권을 뺏으려는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며 “일본 정부가 적대국도 아닌 우방국 기업끼리 맺은 공정한 협력 관계를 끊고 지분을 팔도록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용인될 수 없는 불합리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기사는 “한국과 일본이 상대국 기업에 대해 자국 기업과 같은 ‘최혜국 대우’를 하도록 규정한 한일 투자협정에도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조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25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해 이언주 전 의원(경기 용인시정 당선자)이 단정적으로 언급하며 ‘김건희 특검법’ 관련 여론을 호도했다고 지적을 받은 CBS ‘김현정의 뉴스쇼’(2월 2일 방송)에 대해 ‘경고’를 의결했다. 권재홍 위원은 “김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자 조작 일당에 개입해서 수익을 올렸다고 밝혀진 바 없는데 주가조작에 관련된 수익인 것처럼 정치인이 나와서 일방적 주장을 하게 두면 듣는 사람은 그렇게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철호 위원도 “대통령의 부인은 공인으로 (관련 보도가) 선거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사실에 입각해서 방송해야 한다”며 “검찰에서 주장한 것은 사실이지만 법원에서 인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BS 측은 "선방위 규정을 찾아봐도 김 여사 문제가 선거에 영향을 준다는 게 없다. 어떤 조항을 근거로 해서 선거에 영향 준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단정적으로 얘기한 것은 이 전 의원이다”라고 했다. 선방위는 선거구 내 특정 후보들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방송했다고 지적받은 대전MBC ‘뉴스데스크대전’(2월 7일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에서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들이 국회의장의 중립성을 부정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이 대표의 뜻대로 국회를 운영하겠다는 점을 노골적으로 밝힌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고 경향신문도 “대놓고 정파 대리인을 자처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국회법에 따라 국회의장은 당선된 뒤에 당적을 가질 수 없다. 여야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중립적으로 국회를 운영하라는 취지다. 동아일보는 25일 <“민주당 승리 깔아줘야” 대놓고 중립 무시하는 의장 후보들>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22대 의장 후보가 되겠다는 민주당 인사들은 입법부의 수장이 될 경우 여야 간, 정부-국회 간에 이견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점은 안중에 없는 듯하다”며 “21대 국회에서도 민주당 출신이 의장을 맡았지만 여야가 첨예하게 맞선 사안에 대해선 중재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기사는 “22대 국회도 여소야대 구도 속에 다수의 힘으로 입법을 밀어붙이려는 야당과 이를 막으려는 여당 간에 충돌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며 ”의장이 일방적으로 출신 정당의 당리당략에 따르는 모습을 보인다면 국회에서 타협과 양보는 설 자리를 잃게 될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자유기업원에서 '윤석열정부와 근대화세력의 미래' 출판 기념 토론회를 열었다. 김 소장이 저자 발제를 했으며 채진원 경희대 공공거버넌스연구소 교수와 오진영 작가, 최범 문화평론가, 김윤 광주 서구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 토론에 나섰다. 김대호 소장은 발제를 통해 “정부의 성패는 올라야 할 무수히 많은 산(시대적 요구 내지 해결해야 할 과제) 중에서 주체적 역량과 객관적 정세를 면밀히 타산하여 오르기로 결단한 산(대통령 프로젝트)을 잘 선정하는데 달려 있다”며 “동원 가능한 정치적 자원을 집중하여 실제 성과를 내는데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수히 많은 산 중에서 어떤 산을 올라야 할 것인지는 정책전문가, 관료 등이 아닌 정치가나 경세가(국정운영플랫폼 기본설계자)의 고유한 관심·책임 영역”이라면서 “한국에서는 이 일의 중요성을 잘 알지 못하며 이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사람도, 조직도 없다”고 했다. 김 소장은 “정당 내러티브의 핵심은 민주당과 국힘당의 정체성이 무엇이며,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고, 윤석열 정부와 국힘당의 소명이 무엇인지다. 이는 4.10 총선 참패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며 “1987년 이후 야당(민
이원석 검찰총장이 23일 ‘술판 회유’를 주장하고 있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향해 “중대 부패 범죄자의 사법시스템 붕괴 시도”라고 비판했다. 창원지검을 방문한 이 총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만난 자리에서 “지난 1년 7개월간 재판을 받으면서 주장하지 않던 내용을 재판이 종결되는 4월 4일에 했다”라며 “중대한 부패 범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이 사법 시스템을 흔들고 공격하는 일은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총장은 이 전 부지사가 음주 시점, 장소, 음주 여부 등에 대한 입장을 번복하는 점에 대해 “도대체 술을 마셨다는 것인지, 술을 마시지 않았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공당에서 이 전 부지사 진술만 믿고 끌려다녀서는 안 된다”라며 “다시는 법원과 검찰의 사법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거나 공격하거나 흔들어대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 대표가 이 전 부지사의 진술이 100% 진실이라고 말한 것에 대해 “그렇다면 이 전 부지사가 이 대표의 대북 송금 관여 사실을 말한 진술도 100% 진실인 것인지 되묻고 싶다”라며 “거짓을 말하거나 거짓말을 꾸며내 법원과 검찰을 흔들어서 사법 시스템을 공격한다고 해서 있는 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