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10 총선)를 앞두고 “4·10 총선은 체제 안에서의 선의 경쟁 세력 간의 선택이 아닌 체제수호 세력과 반체제 세력, 법치주의 수호와 부패 범죄 세력 중에서 누구를 선택하는가의 문제로 규정했다”며 국민이라면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할 것을 25일 호소했다. 정교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 헌법에서 ‘자유’의 삭제를 끊임없이 시도하던 세력이 득세하는 계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교모는 “2천만 동족을 노예처럼 부리는 기형적 3대 세습체제를 찬양하고 지지하는 세력이 국회에 입성하여 활개를 치는 계기가 되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면서 “돈 몇 푼 뿌리는 매표 행위를 일삼는 포퓰리즘 선동 정치도 정치판에서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교모는 “보통 사람들은 유죄 판결은커녕 기소만 되더라도 다니던 직장에서 직위 해제되거나 파면·해임되는 세상”이라며 “그런데 징역형을 선고받은 자들, 그런 판결이 예상되는 자들이 정당이라는 우산 아래 국회의원 자리를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이번 총선에서 이런 특권적 행태에 종지부를 찍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장진성 탈북작가의 성폭행 오보를 한 MBC에 대해 “도덕적 파탄 상태를 보여준 예”라며 25일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시사보도 프로그램 두 편을 완전히 삭제하고 거액의 손해배상을 하라는 법원 판결은 한국 방송사에 전례를 찾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법원은 판결문에서 ‘MBC 기자가 제보자의 비상식적 진술 내용에 대해 충분히 의심할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적시했다”며 “허위보도일 가능성을 알면서도 방송했다는 뜻”이라고 했다. 노조는 “MBC 기자는 취재 후기에서 ‘MBC는 증거가 없는데도 믿어줬다’는 제보자의 말을 자랑스럽게 써놓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경영진도 반성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3월 14일 대법원 판결이 나오고 일주일 뒤 사내 게시판에 ‘신뢰도 1위 MBC 뉴스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사명감이 용솟음친다’고 밝혔다”며 “‘정의로운 취재를 계속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희대의 오보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고 전했다. 노조는 “그 시간에 피해자인 탈북작가는 몸부림치고 있었다. MBC를 향해 ‘전파라는 흉기를 휘두르는 악마’라고
인턴·레지던트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정부의 업무개시명령이 ‘강제노동협약’ 위반이라며 국제노동기구(ILO)에 신청한 개입 요청이 "요청 자격이 없다"는 이유로 받아 들여지지 않자 대전협 측은 단체의 적격성을 설명한 자료를 ILO에 제출해 재개입을 요청했다. 대전협 측 법무법인 로고스 조원익 변호사는 “대전협은 일개 개인이나 소수 전공의 모임이 아닌 전공의들을 대표하는 단체라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지난 16일(한국시간) 제출해 다시 개입을 요청했다"고 21일 말했다. 조 변호사는 "고용부는 ILO가 종결 처리했다고 했는데 다른 방식으로 보완하면 진행할 수도 있다는 의미"라며 "정부가 (자신의) 입장에 맞게 해석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는 “ILO의 답변을 기다리는 상황에서 정부가 종결 처리됐다고 발표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ILO 사무국은 노사 단체의 의견조회 요청이 접수되면 통상 수일 내 해당국 정부에 접수 사실을 통보하고 정부 의견을 요청한다”며 “ILO 사무국에서 관련 통보가 없어 정부가 ILO 사무국에 문의한 결과 사무국이 대전협에 ‘개입을 요청할 자격이 없다'고 통보해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노동부는 “I
연합뉴스공정노조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악재를 외면한 연합뉴스 불공정 편파보도의 사례를 낱낱히 고발했다 노조는 22일 성명을 내며 조수진 변호사, 정봉주 전 의원, 윤미향 의원에 대한 보도가 불공정 편파보도였다는 예시를 들었다. 아래는 노조에서 지적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성북을 후보에서 사퇴한)조수진 변호사의 성폭행범 변호 보도 건> 연합뉴스는 대다수 언론사가 조 후보의 함량 미달 변론과 행적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상황에서 해명 위주의 늑장·축소 기사만 내보냈다. 10살 여아를 성폭행한 인면수심의 범인을 변호하면서 피해자 아버지를 2차 가해자로 거론한 조 후보의 패륜 행각에는 아예 침묵했다. 한국여성민우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YMCA연합회 등 146개 여성단체가 조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도 보도하지 않았다. 좌파 성향의 매체인 프레시안는 조 후보를 비판하는 단독 기사를 발굴했고 미디어오늘도 조 후보에 대한 여성단체의 반발을 다뤘다. 노조는 "이 점에서 연합뉴스는 공영언론이기를 포기한 셈이다"고 지적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목함지뢰 피해 장병에 대한 '목발 경품' 발언 보도 건 연합뉴스는 목함지뢰 피해 장병에게 사과했다고 공공연하게 거짓말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현재 진행자 교체)과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대해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고, cpbc(가톨릭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공감’에 대해서는 ‘주의’를 의결했다. 선방위는 21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11차 정기회의를 열어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1월 17일 방송분에 대해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해당 방송분은 상생금융을 주제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발언한 내용과 정부 정책에 대해 조롱하고 희화화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해당 방송에서 신장식 씨는 윤 대통령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결 방안에 대해 "난생처음 들어보는 이론”이라며 “사람 참 공부하게 만드시네"라고 말했다. 신 씨는 윤 대통령이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622조 원 규모 투자로 일자리 300만 개는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622조에 300만 일자리? 거짓말"이라며 "허위 보고하는 보좌진과 그걸 확인도 해보지 않고 국민 앞에서 가르치듯 설교하는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김문환 위원은 “근거를 가지고 얘기를 하려면 통계 자료를 취재해야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군인권센터와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 등 군사법체계 폐지를 요구한 바 있는 단체들을 향해 “정치적 타산에 따라 조변석개하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을 소개하며 “작년 8월 13일 김 소장은 박정훈 대령과 해병대 수사관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군검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작년 8월 17일 김 소장이 일요신문과 인터뷰 내용을 인용했다. 김 소장은 “(채 상병 사망) 사건은 군사법원법이 개정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시행착오라 생각한다”며 “이번 사건은 경찰이 수사를 하고 검찰이 확인을 해서 기소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 갈등 중심에 있는 박 대령에게는 수사권한이 없다”고 밝혔다. 김 소장은 “해병 1사단장을 수사 범위에서 제외하느냐 여부는 핵심 포인트가 아니다"라면서 "수사단장에게 수사권이 없고 그에 따른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없는데 어떻게 축소와 외압이 있을 수 있느냐”고 했다. 노조는 “김 소장과 같은 양심적인 군 전문가의 목소리는 묻히고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과 같이 군 사망 사건에 대한 군 수사권을 부인하다가 갑자기 ‘군 수사권이 외압으로 훼손됐다’고 말을 바꾸는 정치꾼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의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별도로 작성했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장동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이날 해당 ‘지라시’를 언급하며 "명백히 사실과 다르며 국민의미래 시스템 공천을 폄하 내지 왜곡하려는 시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가짜뉴스 엄정 대응 기조에 따라 작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 예정"이라고 했다. 장 본부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유포된 지라시에는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명단이 이중장부로 작성됐고 한 위원장이 강남 사무실에서 만든 명단이 최종 발표됐다’며 ‘다른 명단에 있던 비례대표 후보들이 발표 5분 전에 그 사실을 알고 반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헌정법제위원회(위원장 이호선)는 “이종섭 주호주 대사 정쟁 논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책임이 있다”고 20일 비판했다. 정교모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수처는 ‘법무부의 이종섭 전 국방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권한이 없다,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는 애매한 말장난을 그만두어야 한다”며 “‘피의자의 소환에 차질이 생겨 유감이다’라든지 ‘소환할 경우 출석하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교모는 “(공수처의 입장이) 전자라면 이 대사는 즉시 귀국하여야 하고 공수처는 바로 소환 일정을 잡아 조사해야 한다”면서 “후자라면 정치권과 언론은 더 이상 이 문제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 자해 외교를 일삼는 매국적 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고 했다. 정교모는 “공수처가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 이 문제가 정쟁화되는 것을 즐긴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교모는 “사건의 성격이나 공수처의 수사 역량을 볼 때 이 사건에서 피의자가 조사를 받지 않고 도주할 우려는 사실상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극적 구호가 먹히는 총선 정국에서 이 문제는 야당의 좋은 선동
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 선수가 일본풍 음식점주 등에 대해 ‘매국노’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잊은 채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19일 사과했다. 안 선수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스페샬나잇트 대표님, 점주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자 했지만 일정상 대표님을 대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안 선수는 “17살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생활하며 국가대표와 대한민국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었다”며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노력해왔던 지난 국가대표 활동 당시에는 매 순간에 있어 긴장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되었고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관련 외식업을 생업에서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이 받았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헤아릴 수
‘회칼 테러 협박’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0일 사퇴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명의의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했다. 황 수석은 지난 14일 대통령실 출입기자들과 오찬에서 MBC 기자를 향해 “MBC는 잘 들어. 내가 정보사령부(정보사) 나왔는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황 수석이 말한 테러 사건은 노태우 정권 초기인 1988년 '중앙경제' 사회부장으로 재직 중이던 고(故) 오홍근 기자가 '월간중앙' 8월호에 '청산해야 할 군사문화'라는 칼럼을 게재한 뒤 군 비판에 앙심을 품은 정보사 소속 군인 4명에게 테러를 당한 사건이다. 황 수석의 해당 발언이 알려지자 언론계와 유족들뿐만 아니라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했다. 방송기자연합회·한국영상기자협회·한국PD연합회는 15일 공동 성명을 내고 "방송기자 출신으로서 황 수석 말의 무게와 중함을 여전히 두려워한다면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며 "그가 그런 판단에 주저한다면 시민사회수석이라는 이름과 품격에 걸맞는 책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