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국가대표 출신 안산 선수가 일본풍 음식점주 등에 대해 매국노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자영업연대가 19일 고소했다. 안 선수가 비난한 '스페샬나잇트'의 권순호 대표는 악플 세례 끝에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루머가 나돌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곧장 반박했으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권 대표를 돕겠다고 나섰다. 안 선수를 고소한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는 “안 선수는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 주장하며 선량한 자영업자를 모욕했다”며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 가맹점주,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 그리고 오늘도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쓰지 않는 일부 무책임한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고소를 제기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안산 선수의 책임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권순호 대표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루머가 확산이 돼 지인들과 많은 기자들의 연락이 끊이질 않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억측과 루머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저의 동료들과 점주님들이 힘들어지지 않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하태경 의원도 같은 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19일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주의’를, MBC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권고’를 내렸으며 KBS ‘뉴스 9’과 MBC ‘실화탐사대’에 대해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의 지난 2023년 11월 13일 방송에서 ‘인용보도 과징금 1.4억 원... “초유의 정치심의”’라는 보도를 하며 자사에 유리한 입장만 전달해 시청자들을 오도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황성욱 위원은 "보도 내용은 방심위에 대한 것이지만 방송사가 이해당사자가 되어 보도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류희림 위원장도 "공영방송이 자사 입장을 일방적으로 반영한 것은 뉴스 공정성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했다. MBC 측은 “인용 보도를 근거로 과징금을 부과한 것 자체가 큰 뉴스로 해당 보도는 유력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였다”라며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는 내용이었으며 반론도 충실하게 반영했는데 MBC에만 과징금 부과를 한 것은 언론탄압 논란을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보도는 자사 입장을 대변한 것이 아니라 사회적 논란을 반영한 것”이라며 “해당 사안 처분에 관여한 심의위원들(류 위원장과 황 위원)이 지금 심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실언에 대한 MBC 보도에 대해 “문재인 정부 때와 너무 다른 실언 보도”라며 비판했다. 노조는 18일 성명을 통해 “2020년 7월 10일 당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 박원순 서울시장 빈소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오자 한 기자는 ‘고인에 대한 의혹이 있는데 당 차원의 대응을 할 것인가’라고 질문했다”며 “이해찬 당시 대표는 ‘그런 걸 이 자리에서 예의라고 하는 것인가, 후레자식 같으니’라며 욕설을 했다”고 전했다. 노조는 “기자협회마저 비판 성명을 내며 집권당을 대표하는 공인이 기자의 질문에 사적 감정을 개입시켜 과격한 언행으로 대응한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며 “야당도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공격했지만 이해찬 대표는 사과하지 않았다”고 했다. 노조는 “많은 언론들이 이해찬 대표의 태도를 비판했지만 MBC는 이해찬 대표의 욕설 사실을 단 한 글자도 보도하지 않았다”며 “그러다 사흘 뒤 뉴스데스크 일반뉴스 맨 끝에 관련 발언들을 영상구성으로 만들어 붙였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2017년 12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취재 중이던 기자들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일본풍 가게를 향해 “매국노”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에 대해 18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해외여행 식당 콘셉트를 이해하지 않고 자영업자에게 '매국노'라는 비난을 한 안 선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안 선수가 사용하는 조준기는 ‘시부야 아처리’라는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며 과거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한 안 선수의 방에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와 스시 인형이 있던 방송 화면이 알려지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있다. 안 선수가 저격한 해당 브랜드 대표 권 씨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며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세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있다”고 했다. 권 씨는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 선수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스토
MBC ‘뉴스데스크’가 2월 27일 방영한 '미세먼지 1' 뉴스와 이틀뒤인 29일 해명 방송 '보기 드문 미세먼지 1, 파란색은 정부 기준'이 법정 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 조치를 선방위로부터 14일 받았다. 같은 달 20일 방송한 '의사 수, 필수 지역 의료 쟁점마다 평행선'도 같은 조치를 받아 '뉴스데스크'는 2월 한달 방송분에서 세 차례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월27일 방송은 'MBC 날씨' 코너에서 “(기상 캐스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1이었습니다”고 언급하면서 파란색의 3D그랙픽 이미지로 보여줘 불법 선거 운동 개입 논란을 야기했고 29일 방송에서는 27일 방송 경위를 설명하면서 일방적으로 자사의 입장만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최철호 위원은 “진행자가 ’서울 미세농도 1‘로 보도했는데 기상청 발표 자료를 보면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27일 서울 25개구 중 21개구 즉 대다수 지역의 미세농도는 1이 아니었다. 나머지 4개 구의 미세농도 1 기록은 하루 24시간 중 극히 일부 특정 시간대에 짧게 발생했다"며 "이런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전제로 MBC는 민주당을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14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울산 MBC '뉴스데스크 울산'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대해서는 법정 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 울산'는 1월 18일 ‘[총선 D-83] 북구 '선출직 경력자' 총출동..역대 가장 치열’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 후보 관련 소식을 다른 예비 후보에 비해 길게 방송해 후보들간 방송 노출 시간에 균형을 맞추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며 선방위는 이날 주의 조치를 내렸다. 울산MBC는 이날 민주당 후보는 약 36초, 다른 후보들은 각각 2~3초 방송했다. 선방위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1월 15, 17, 18일분에 대해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1월 15일 방송분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당시 총장이 수사 라인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윤석열 당시 총장의 징계 판결과 관련해서도 한 전 부장의 일방적 주장만 방송할 뿐 반박 인터뷰를 방송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민원도 있었다. 1월 17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여야를 떠나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는 14일 ‘외교적 망신 초래한 이종섭 호주 대사의 무리한 임명’이라는 사설을 통해 “이 대사의 부임 논란은 정부가 자초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국방부 장관 출신이 형사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며 출국금지를 당했는데, 검증 과정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으며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 대사의 (공수처) 조사 다음 날 곧바로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약식으로 대사 교육을 한 뒤 신임장 사본을 들고 가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무엇보다 호주 국영 ABC방송이 한국 대사의 부임 소식을 전하며 ‘범죄 수사에 연루된 전임 국방장관이 대사직 수행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며 이번 논란은 호주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전했다. TV조선은 지난 12일 ‘뉴스9’의 [총선설명서 서반장 vs 김반장]에서 ‘20대를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방송했다. 서주민 기자는 “아직까지 여야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
한반도선진화재단(한선재단),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우호문화재단, 우남네트워크 주최로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승만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발제에는 양준모 연세대 교수가 맡았으며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박명수 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 김승욱 국가대개조네트워크 부대표, 조영기 전 고려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좌장은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양준모, “이승만에 대한 왜곡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 부정 위한 전략” 양준모 연세대 교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누구나 인정한 민족의 지도자”라고 밝혔다. 그는 “1919년 3월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설립된 대한민국의회와 같은해 4월 11일 설립된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맡았다”며 “이후 한성정부에서는 집정관총재에 추대됐으며 대한민국의회와 상하이 임시정부 및 한성 정부가 통합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대통령 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근대화, 민주화, 산업화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는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는 보통 비밀 직접 평등 선거”라며 “미국이 1965년 흑인에게 연방선거 투표권을 부
자유통일을위한 국가대개조네트워크 주관에 한반도선진화재단(한선재단),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우호문화재단, 우남네트워크 주최로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승만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행사 진행은 이병혜 한선재단 이사, 토론회 좌장은 김주성 한국교원대학교 전 교수가 맡았다.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민들이 독립운동가이자 국가의 초석을 놓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제대로 기억하고, 그의 업적과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바야흐로 ‘이승만 재평가의 열풍’이 불고 있다. 오랜 시간 가려져던 역사적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진면목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자유, 민주, 공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반만년 우리 역사상 최초로 탄생한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헌법을 제정하여 입헌주의를 구현했고 자유로운 선거를 실시하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며 “반상과 서얼의 차별을 철폐하고 의무교육을 시행했으며 농지 개혁을 통해 소작농이 지주가 되게 하는 등 국민이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제가)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언론노조의 기관지 격인 미디어오늘(전 언론노보)이 사설이라며 저주에 가까운 모략 글을 실었다”고 직격했다. 김 전 사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에서 저를 사장직에서 끌어내릴때 제가 구명을 위해 종편 채널에 출연을 타진했다는 새빨간 가짜뉴스를 싣는 등 저를 비방하기 위해 온갖 허위 왜곡 조작 보도를 해온 매체”라며 “해당 종편 채널 측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표해도 정정하지 않다”고 했다. 김 전 사장은 “보도국장 때는 미디어오늘 여기자가 언론노조 MBC본부 사무실 뒷문으로 몰래 들어와 5층인 제 사무실까지 와서는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않고 행패를 부렸다”며 “이 여기자는 대법원에서 퇴거불응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기관지 격 다운 횡포, 이번에도 응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뒤 MBC제3노조(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의 성명을 덧붙였다. 제3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정치의 언론개입이 아니라 언론의 정치개입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민노총 언론노조가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