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방심소위)는 5일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 분쟁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 만장일치로 법정 제재를 결정했다. 지난해 8월 19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빌보드와 걸그룹 -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 제작진은 이날 서울 방송회관에서 열린 의견진술에 참석했다. 제작진은 “해당 사안에 대해서 이해 당사자인 세 당사자(소속사 어트랙트·외주용역사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의견을 공평히 다루려 했다”며 “다만 제작진의 지혜와 섬세함이 부족해서 마지막에 멤버들 편지를 소개하면서 다소 감정적으로 보인 게 시청자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청자들이 생각했던 선악이 있고 악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안된 것 같다”고 했다. 제작진은 “30년 동안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온 프로그램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한다”며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세 당사자들에게 방송에 대한 허락을 구했다”며 “취재 과정에서 세 당사자가 화해할 수 있지 않을까, 그 장면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욕심을 낸 면도 있다”고 했다. 이어 “어트랙트 대표가 취재에 응해주었다면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지난 29일 MBC ‘뉴스데스크’의 [보기 드문 ‘미세먼지 1.. 파란색은 정부 기준]이라는 해명성 보도에 대해 반박했다. MBC 제3노조는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노경진 기후환경팀장이 ‘자치구별로 강동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등 서울 곳곳에서 오전 시간대 초미세먼지 농도가 1이 기록된 것’이라고 보도했다”라며 “’미세먼지 기준’이 아니라 ‘초미세먼지 기준’으로 방송한 것이라는 사실을 실토했다”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초미세먼지 ‘1ug/m³’을 기록한 관측소는 강동구, 상서구, 구로구, 금천구”라면서 “그래픽에서는 ‘...’ 이라는 생략 표시를 하여 ‘초미세먼지 1’을 기록한 자치구와 시간대가 표시된 것보다 많은 것으로 표현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초미세먼지가 ‘1’이었다고 주장하려 했던 것이라면,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적어도 절반이 넘는 관측소에서 하루 평균값이 ‘1’을 기록해야 했다”라며 “서울시 25개 구 가운데 겨우 4개 구에서 그것도 하루 24시간 가운데 최대 4시간대가 초미세먼지 ‘1’을 기록했는데 이를 ‘미세먼지 1’이라고 강조할 수 있는 수치인가”라고 반문했다. 노조는 MBC 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이하 정교모)이 2020년 이후 21대 국회에서 발의한 2만 3천여건의 법안 중에서 ‘국가정보원법 전부 개정 법률안’(2020년 8월4일 발의)을 가장 문제가 많은 ‘불량 법안 1위’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정교모는 “이 법안으로 인해 65년간 간첩수사 노하우가 축적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이 2024년 1월 1일부로 경찰로 이관됐다”면서 “경찰이 국정원 수준의 대공수사 능력을 갖추어 국가안보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법안은 14.8%의 교수들이 ‘21대 국회 최고 불량 법안’으로 손꼽았다. 정교모는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언론 보도를 기준으로 21대 국회의원 발의 법안 중에서 대상을 추출한 뒤 회원 설문 조사(209명 응답)를 토대로 ‘21대 국회 10대 불량발의 법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표 10개의 불량 법안> 두 번째 ‘21대 국회 불량 발의 법안’으로는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2022년 11월 3일 발의)이 13.7%의 지적을 받았으며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 개정 법률안’(2023년 6월 30일)이 12.6%의
방송통신심위위원회 산하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 기상 예보에 대해 29일 신속 심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가 된 보도는 지난 27일 MBC ‘뉴스테스크’의 날씨 보도에서 기상 캐스터가 서울의 미세먼지 농도 수치를 알리던 중 화면에 큰 파란색 숫자 ‘1′를 띄운 장면이었다. 기상캐스터는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다. 1″이라며 “오늘 서울은 1이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1까지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는 검지손가락을 세워 ‘1′을 강조했고, 이 과정에서 1은 네 번 언급됐다. 해당 방송에 대해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며 선방위는 이날 신속 심의로 안건을 상정했다. 최철호 선방위원에 따르면, 선방위는 이후에 있을 심의를 위해 기상 예보 중에 기상캐스터가 손가락으로 숫자를 표현하는 것과 사람 크기의 숫자를 표기한 과거 사례에 대한 자료를 MBC에 요구했다. 또한 좋음, 보통, 나쁨 등으로 표현하는 미세 먼지 보도를 숫자로 표현한 다른 방송사의 사례와 당일 미세 먼지에 대한 기상청의 자료를 요청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는 해당 논란에 대해 반박 보도를 했다. MBC는 "날씨 정보에
국민의힘이 뉴스에서 날씨를 전하는 도중 더불어민주당을 연상시키는 파란색 숫자 '1' 그래픽을 사용한 MBC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 제소한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해당 보도가 선거방송 심의규정 제5조(공정성) 제2항, 제12조(사실보도) 제1항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정당기호 ‘1′을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부각한 것은 노골적인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28일 논평을 통해 "선거운동은 아직 시작되지 않았지만 공영방송에서 나온 미세먼지 보도가 선거 캠페인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면서 "대뜸 기상 캐스터만한 크기의 파란색 숫자 1이 등장하더니 연신 숫자 '1'을 외쳤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를 코앞에 두고 나타난 파란색 숫자 '1'은 누가 보더라도 무언가를 연상하기에 충분해 보인다"면서 "오죽하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며 사전선거운동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불거졌겠나"고 했다. 또한 박 수석대변인은 "유독 MBC에서만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행사 영상은 군집한 인파가 등장하지 않고 클로즈업된 사진만 보인다는 지적이 있다"며 "인파가 몰린 현장을 마치 일부러 노출하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28일 YTN 민영화 반대에 나선 좌파 단체들을 향해 “정부 지분 포기는 더불어민주당·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이 주장하던 정치적 독립 실현하는 것”이라며 “이를 반대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며 자기부정”이라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지난 27일 성명을 통해 “오늘(27일) 친 민주당 교수단체로 알려진 한국언론정보학회, 미디어공공성포럼, 한국방송학회 언론법제연구회와 일부 YTN 시청자위원들이 YTN 매각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공언련은 “이들은 ‘YTN은 공적 매체이다. 민영화 반대는 정치와 자본 권력으로부터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지키는 일이다. 정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언론장악의 도구로 YTN 사영화를 졸속 추진하는 데 반대한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또한 “민노총 언론노조 YTN 지부는 ‘YTN 민영화 승인에 참여한 일부 자문위원은 정치적 편향이 뚜렷해 중립성이 없다. 사장추천위원회 없이 사장을 선임하려는 등 폭력적인 방식으로 대주주 권한을 행사하고 있어 승인을 취소해야 한다’라고 일방적인 주장을 한다”고 했다. 공언련은 “교수라는 자들이, 언론노동단체를 대표한다는 자들이 설득력 없는, 몰상식한 주장을 반복하고 있어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중·성동갑 지역에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공천배제(컷오프)하며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의 전략 공천을 의결했다. 이에 대해 28일 유튜브 상에서 “문재인 정부와 86운동권의 상징인 임 전 비서실장을 컷오프하며 이 대표의 걸림돌을 배제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부 친민주당 계열 방송에선 “이 대표가 지자체장 시절에 보여줬던 사이다 같은 시원함을 보였다”는 의견이 나왔다.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지난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전 위원장의 전략 공천을 의결했다”고 말했다. 앞서 안 위원장은 임 전 실장에 서울 송파갑 출마 의사를 타진했지만, 임 전 실장 측이 거부했다. 서울 중·성동갑은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기며 민주당 전략선거구로 지정됐다. 16·17대 국회 때 이 지역에서 재선을 했던 임 전 실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출마를 준비했지만 컷오프됐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공천배제 관련> 유튜버 성창경은 “임 전 비서실장은 당내에서 문재인 정부와 86운동권의 상징적인 존재”라며 “그만큼 이 대표로서는 (임 전 비서실장의 공천 배제가) 절실한 것으로 보인다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앞두고 여·야 예비후보들이 경선 평가에 적용하는 가·감점에 대한 가짜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청주 흥덕구 예비후보 캠프는 지난 27일 이연희 예비후보 선거사무관계자 A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도 예비후보 캠프는 “A씨가 최근 언론보도 내용을 확인 절차 없이 악의적으로 왜곡 발췌해 현역인 도 예비후보가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에 들었다는 허위사실을 단체 대화방 등에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도 캠프 관계자는 "민주당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 20%는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해당 의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며 "도 의원은 이와 관련한 아무런 통보도 받은 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이 같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는 엄정하게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지지자들만 있는 곳에서 기사를 공유했을 뿐 유포는 아니다"고 해명했다. 국민의힘 충주당원협의회(당협)은 지난 20일 충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이종배 의원의 경선 상대인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등을 신고했다. 이동석 예비후보 측은 문자 메시지에 경선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해 "의료는 복지의 핵심으로, 협상이나 타협의 대상이 될수 없고 돼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6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과학적 근거없이 직역의 이해관계만 내세워서 증원에 반대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벌이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 위협하는 것은 어떠한 명분으로서도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와 노인, 장애인을 비롯한 의료 약자를 보호하는 것은 정부 핵심 기조인 약자 복지와도 직결돼 있다”며 “지금 정부는 국민과 지역을 살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함으로 의료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3.7명인데 우리나라는 2.1명이다. 의사 수로 환산하면 1.6명의 5만배를 곱하면 약 8만명 이상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을 기준으로만 하더라도 연 2000명씩 증원할 때 OECD 평균에 도달하는 시점은 앞으로 27년 후, 2051년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의대 증원을 해도 10년 뒤에나 의사들이 늘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27일 성명서를 통해 “친민주당 좌파 매체들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를 앞두고 노골적인 편파 방송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이날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 대해 “대통령 부인 파우치 가방 전달 이슈, 범죄 의사가 없는 특정인을 겨냥한 공작적 함정취재 옹호,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특검법 주장 등 정부 여당에 타격을 주는 노골적인 편파 방송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주제는 이미 재탕, 삼탕을 한 것으로 뉴스 가치가 없는 것들이다”라면서 “정부와 여당에 타격을 줄 새로운 이슈를 발굴하지 못하자, 기획 취재 형식을 빌려 기존에 보도된 내용들을 다시 나열해 반복한 것”이라고 했다. 공언련은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은 문재인 정권에서 무려 2년 동안 샅샅이 수사했으나, 혐의를 찾지 못한 사실은 언급조차 없다”며 “이날 방송 출연자는 모조리 친 민주당 인사나 좌파 성향 인물들”이라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MBC를 비롯한 한겨레,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오마이뉴스, 뉴스타파와 같은 좌파 성향 매체들이 문제시하는 심층 기획 취재 대상은 늘 대통령과 가족, 정부 여당”이라며 “이들 매체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