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주장한 보험료율 13%, ·소득대체율 45% 안은 민주당의 입장일 뿐 정부안도 국민의힘안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여야 합의도 없는 본회의를 강행하고 일방적인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위해 연금 개혁까지 정략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나쁜 꼼수 정치"라며 "국민의힘은 미래를 위해 지속 가능한 연금개혁안을 22대 국회 국민 공감 속에서 우선적으로 처리해 나갈 핵심과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이날 <與 연금개혁 납득못할 태도, 그간 개혁 주장 거짓이었나>라는 제목의 사설을 통해 "여야가 매년 연금보험료로 내는 돈을 13%로 올리기로 합의한 것은 커다란 의미가 있다. 연금 내는 돈은 1998년 이후 26년 동안 9%에 묶여 있었다"며 "여야가 연금 개혁안에 합의할 경우 국민이 내는 돈은 내년부터 0.5%p씩 8년에 걸쳐 오른다"고 설명했다. 사설은 "보험료는 나중에 결국 자신이 받을 돈이지만 당장은 나가는 돈이니 이것이 오르는 것을 좋아할 국민은 없다"며 "여야가 국민에게 인기 없지만 반드시 필요한 개혁에 합의한다면 우리 정치사에 남을 좋은 사례가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비판하며 ‘탄핵’을 언급한 더불어민주당에 “국가 전복 세력임을 자인하고 있다”고 23일 비판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은 한 젊은 병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공세용 소재로 이용하고 있다”며 “국정 혼란을 부추기고 정권을 흔들기 위한 탄핵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협의도 없이 수사 기간도 오래 걸리는 특검을 거부했다고 탄핵까지 거론하는 민주당”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야당은 정녕 채상병 사건을 빌미로 탄핵의 길을 가겠다는 건가”라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재표결을 하겠다는 김진표 국회의장에 대해서도 “중립성이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의장의 일방적인 국회 운영 예고 선언에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성일종 사무총장도 “국민 갈등을 부추기는 국가 전복 세력임을 자인하고 있다”며 “탄핵이 일상 구호가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에 다수 의석을 준 건 국민을 위해 일하고 행정부를 견제하라고 준 것이지 탄핵하라고 준 게 아니다”라며 “재의요구권 행사가 탄핵 사항이 아니라는 걸 민주당
문재인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건넨 USB에 3급(Ⅲ급) 기밀이 담긴 것으로 사법부가 공식 확인함에 따라 유튜브에서는 “자국민들에게도 공개하지 못할 내용을 주적인 북한의 수장에게 건넨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는 비판 여론이 22일 주를 이뤘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구주와 변호사(자유통일당 대변인)가 통일부 장관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청구를 17일 기각했다. 재판부는 “USB(에 담긴) 내용은 ‘3급 국가기밀’에 해당한다”며 “해당 사건 정보가 공개 되면 국가안전보장·국방·통일·외교관계 등에 관한 국가의 중대한 이익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다고 볼 고도의 개연성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법조계는 정보공개 청구 소송에선 패했지만 이번 판결은 사법부가 USB의 기밀성을 간접 확인했다는 데 이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이른바 ‘판문점 USB’는 2018년 ‘4.27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당시 문재인 정부가 북한 원자력발전소를 지어주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그 안에 담긴 내용에 관심이 모아졌다. <문 전 대통령이 북한에게 건넨 USB 내용 정보공개거부처분 취소 청구 기각 관련> 성창경TV는 “국민들에게는 국
MBC 노동조합(제3노조)은 MBC ‘100분 토론’에서 ‘지금 KBS에서는 무슨 일이’라는 주제로 방송사 내부에서 일해본 적이 없는 여당 측 출연자와 방송사에서 2~30년 경력있는 야당 측 출연자들의 토론 중 외부자들은 알수 없는 ‘내부 편성규약’에 대해 “패널 구성부터 편파적”이라며 22일 비판했다. 제3노조는 이날 ‘MBC 백분토론, 외부자들 불러놓고 내부 편성규약을 논하라니’라는 성명을 통해 “여당 측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회의원인 홍석준 의원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재원 씨가 나왔고 야당 측은 최근까지 YTN디지털센터장과 전국언론노조 YTN 지부장을 했던 더불어민주당 노종면 당선자와 다섯 달 전까지 KBS 기자로 ‘사사건건’ 프로그램의 앵커를 했던 이재석 기자가 출연했다”며 “주제는 외부자들이 알 수 없는 ‘편성규약과 단체협약’ 위반 논란이었다”고 지적했다. 노조에 따르면, 정준희 진행자는 이러한 상황을 알면서도 주제를 편성규약 위반 논란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물었다. 여당 측 출연자들의 반응은 “계속 사회자께서 편성규약 위반이다. 단체협약 위반이다. 이런 문제에 집중을 하니 저는 사실 모르겠다” “(YTN의 돌발영상 삭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과 한반도선진화재단 주최로 22일 서울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자유 우파 정치 복원의 과제’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고통받고 있는 국민들의 눈물 닦아주지 않는 보수는 보수가 아니다” “보수 정당, 미래 사회 위한 모델 제시하지 못하고 있어” 등 자유우파 정치 쇄신을 위한 다양한 고견들이 나왔다. 좌장은 윤광일 숙명여대 교수가 맡았고 발제는 김영수 영남대 교수와 채진원 경희대 교수가 했고 김용직 성신여대 교수와 이현출 건국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영수 교수, “당 발자취에 민주당 1955년, 국민의힘 1997년... 정체성 심각한 수준” 김영수 교수는 '자유 우파 정치 복원의 과제: 철학과 비전을 중심으로'라는 발제문에서 “총선에서 3연패하면서 보수정당은 영남 지역당, 한국 정치의 비주류로 고착화됐다”며 “이번 총선의 패배는 한번 진 선거가 아닌 보수 정당에 대한 국민의 르상티망(resentment)이 비등점을 넘어 중도, 수도권, 청년세대는 물론 수도권 보수층조차 이탈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1948년 이후 보수는 건국, 산업화 타협적 민주화를 통해 한국 사회의 주류로 정부 수립 후 선진국의 문턱에 이르기까지
MBC 노동조합(제3노조)은 MBC ‘100분 토론’에서 21일 ‘지금 KBS에서는 무슨 일이’라는 주제로 KBS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 교체 과정에서 발생한 사측과 언론노조의 갈등을 다루는 것과 관련해 “정부의 방송장악 백분토론? 이 참에 민노총 언론장악을 낱낱이 밝혀라”며 비판했다. 제3노조의 성명서에 따르면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를 조수빈 아나운서로 낙하산 인사를 시도했다고 반발하는 민노총 언론노조 소속 PD들의 기자회견이 그 계기가 됐다. 해당 기자회견의 골자는 ‘KBS 제작본부장이 배우 한가인 씨로 정해진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자를 조수빈 아나운서로 교체하라고 외압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KBS 입장문에 따르면 본부장이 프로그램 리뉴얼 과정에서 조 아나운서의 MC 기용을 놓고 3월 22일부터 국장 또는 CP와 협의했으며 조 아나운서는 “3월에 담당 CP가 진행자로서 스케줄이 가능한지 비공식적인 타진을 해왔다”고 밝혔다. 조 아나운서는 이후 제작진의 공식적인 섭외가 들어오지 않아서 다른 스케줄을 잡았고 “’역사저널 그날’의 진행을 맡을 생각이 없다”고 발표를 했다. KBS는 본부장이 조수빈 MC를 검토해 보라고 3월 22일에 최초로 의견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소위원회는 21일 가수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하면서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은 JTBC ‘상암동 클라스’(2023년 10월 26일 방송), 같은 날 방송된 ‘사건 반장’, ‘뉴스5후’(2023년 11월 10일 방송)와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은 슈퍼카의 과실은 지적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려다 슈퍼카와 충돌한 탑차의 잘못만 강조했다는 지적을 받은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2023년 12월 12일 방송)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의결했다. 방심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며 지난 회의에서 의결 보류된 지드래곤 관련 안건에 대해 다시 심의했다. 지난 회의에 이어 이정옥, 문재완 위원은 ‘권고’ 의견을 냈고 류희림 위원장과 윤성옥 위원은 ‘관계자 의견진술’ 의견을 냈다. 지난 회의에 불참한 황성욱 상임위원은 “당사자에 대해 매우 중대한 인격권 침해가 이뤄진 방송으로 보인다. 후속 조치 여부에 대해 방송사 입장을 들어보고 싶다”며 ‘관계자 의견진술’ 의견을 내며 과반수로 의결됐다. 방심위는 충돌 사고 사례를 소개하며 규정속도 60km/h의 도로에서 100km/h로 달린 슈퍼카의 과실은 지적하지 않고 차선을 변경
대통령실이 정부가 최근 철회한 해외 직접 구매(직구) 규제 조치에 대해 “국민들께 혼란과 불편을 드려 사과드린다”고 20일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같은 날 정부 입장 발표하기 전에 “정책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다”며 정부 옹호했지만 빛바랬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80개 제품군의 해외 직구의 경우 국내 안전 인증(KC 인증)을 받도록 한다는 이번 대책은 해외 직구의 급증에 따라 제기된 안전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했으나 정부 정책 대응에 크게 두 가지 부족한 점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국민안전을 위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소비자 선택권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저렴한 제품을 구매하려는 국민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점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또 정책을 발표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실제 계획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했다”고 했다. 성 실장은 "대통령실은 여론을 경청하고 먼저 총리실로 하여금 정확한 내용 설명을 추가토록 했으며, 국민 불편이 없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라는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관계 부처는 KC 인증 도입 방침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며 “KC 인증과 같은 방법으로 제한하지 않고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첫 회고록에서 김정숙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에 대해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을 어찌보고 능청맞게 웬 흰소리인가”라며 18일 비판했다. 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 전 대통령 재밌네요”라며 “제가 국정감사를 통해 외교부가 김정숙 여사를 초청해달라고 의사를 인도측에 '먼저' 타진한 '셀프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비비를 편성해 대통령이 탑승하지 않으면 달 수 없는 대통령 휘장을 대통령 1호기에 버젓이 걸고 대통령인듯 인도를 다녀온 것을 모두 밝혔다”면서 “일정표에 없던 타지마할을 방문하기도 했다. 타지마할 가서 '단독외교 '했으면 외교부가 보고서에 남겼어야 했는데 .왜 방문일지를 안 썼나”라고 꼬집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나라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며 치켜 세우는 것은 ‘언어도단’으로 김정숙 여사는 업무상 횡령·배임,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며 “인도 방문에 예산 3억 7천만원이 들었는데 대통령 전용기를 띄우는데만 2억 5천만원이 들어 직권 남용으로 세금을 낭비했다는 고발이 접수됐기 때문”이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16일 서울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보수의 가치, 어떻게 혁신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보수 정당의 이념, 가치 등 명백히 해서 보수 재건해야” “’87체제’ 희생자들 끌어안고 좌파의 민낯 밝혀야” “민주당, 서사와 정체성 밖에 없지만 여당은 이마저도 없어”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발제는 윤평중 한신대학교 명예교수가 맡았고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이명희 공주대 역사교육과 교수, 송평인 동아일보 논설위원, 이수봉 민생연대 대표, 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윤 의원은 개회사에서 “4·10 총선 참패에 첫목회(3040모임) 회원들이 당의 반성과 쇄신을 위한 모임을 갖는 거 외에는 공동묘지의 평화 같은 조용한 분위기”라며 “총선 참패가 예견됐음에도 조용하게 있었던 그 비겁함에 분노한다. 이런 분위기에 분노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모택동이 문화혁명 때 홍위병들에게 '공산당 본부를 폭파하라'고 한 것처럼 우리 당원과 국민이 국민의힘 중앙을 폭파할 정도의 의지를 가지고 전면적이고 창조적인 파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혁신의 타이밍은 바로 이 순간이다. 다음 전당대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