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고등학생 여자부 농구 경기에서 성전환 선수로 인한 부상자가 다수 발생하여 여성 경기에 참여하는 생물학적 남성에 대한 정당성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2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매사추세츠주(州)의 한 여자고등학교 농구팀은 자신을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상대팀 선수와 경기를 하던 도중 선수 3명이 부상을 입었다. 문제의 선수는 경기 중 압도적인 신체 파워로 상대 여고생 선수들을 밀어붙였으며, 이 과정에서 밀린 선수들이 넘어지면서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가 속출한 해당 팀은 선수를 계속 교체하며 경기를 이어갔지만, 더는 교체할 선수조차 남아있지 않게 되자 기권을 선언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도 공개됐는데, 여기에는 압도적으로 덩치가 큰 선수가 앞의 여성 선수들을 가볍게 밀어내는 모습이 담겼다. 자세히 보면, 성전환 선수는 상대팀 선수의 공을 완력으로 빼앗고 한 손으로 슛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상대팀 선수가 크게 넘어졌고,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허리를 잡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폭스뉴스 보도에 따르면, 상대팀 여고생 선수들에게 부상을 입힌 선수는 다른 선수들보다 키와 몸집이 훨
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언총)가 21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과 언론노조의 총선 개입을 경계한다”고 밝혔다. 언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총선을 앞두고 민노총 언론노조의 준동이 심상찮다”고 주장했다. 언총은 “대선 6개월 전인 2021년 9월 15일, 대가를 받고 김만배와 신학림 사이에 진행된 인터뷰가 대선을 불과 3일 앞두고 뉴스타파에 의해서 악의적으로 편집된 녹취록 형태로 공개됐다”라며 “이후 JTBC를 필두로 지상파 TV와 라디오가 총 출동하고 뒤이어 신문사들이 참전하면서 자칫 대선결과를 뒤집을 수도 있었던 가짜뉴스가 온갖 SNS를 통해 유포됐다”고 설명했다. 언총은 “최근 불거진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이 이와 비슷한 구조를 지니고 있다”며 “MBC에 의해서 블랙리스트로 단정 지워진 이 명단은 2월 18일부터 노컷뉴스와 한겨례, 미디어오늘, 오마이뉴스가 다루고 급기야 YTN이 참전하여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사건’으로 보도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새 근로기준법이 금지하는 취업방해행위의 증거로 비화됐다”라며 “MBC와 YTN, 뉴스타파의 유튜브가 이 보도를 확대하고 증폭시켰으며 이 영상들은 SNS를 통해 지금도 끝없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 학위수여식에 졸업생 신분으로 참석했다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소리를 질러 퇴장당한 신민기 녹색정의당 대전시당 대변인이 사전에 소동을 계획하고 이를 대전지역 언론에 예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신 대변인은 KAIST 학위 수여식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한다며 취재를 요청하는 취지의 글을 몇몇 대전지역 언론에 전달했다. 신 대변인은 당시 글에서 “윤석열 정부는 현재 법인세·종부세 감세, 각종 부자·기업 제세 감면 등 부자감세 기조를 이어가면서 대대적인 2024년 연구개발(R&D) 예산 감축을 단행했다”며 “이에 선후배·동료 과기계인들을 위해 침통한 심정으로 (KAIST) 졸업식장에서 1인 피케팅을 진행하고자 하니 많이 알려질 수 있도록 언론인의 많은 취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후 지난 16일 대전 유성구 KAIST에서 열린 2024년 학위수여식에 참석한 신 대변인은 축사를 하는 윤 대통령을 향해 “생색 내지 말고 R&D(연구·개발) 예산을 복원하시라”고 항의했다. 이에 주변에 있던 대통령경호처 요원들은 신 대변인의 입을 막고 팔다리를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고, 신 대변인은 경찰에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제공받아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한 탄도미사일에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의 부품이 대거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영국 무기감시단체 분쟁군비연구소(CAR)가 조사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2월 우크라이나에서 회수한 북한산 탄도 미사일에 290개 이상의 해외 전자 부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부품의 75%가 미국 기업들이 설계 및 판매한 것이었고, 대다수가 지난 3년 이내에 생산된 제품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어 “16%는 유럽 회사, 9%는 아시아 회사와 연결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CAR 보고서에는 이들 부품은 주로 미사일의 항법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들로 미국, 중국, 독일, 일본, 네덜란드, 싱가포르, 스위스, 대만 등에 본사를 둔 26개 회사의 제품인 것으로 파악했다. CAR은 북한산 미사일 부품의 제조사들이 의도적으로 북한에 제품을 판매한 것이 아니라 이들 부품이 국제 중개상을 거쳐 북한으로 넘어갔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부품 회사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CAR 보고서에는 북한이 유엔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무기를 생산·이전하고, 미사일 프로그램에 필요한 물자를 국제적으로 획득하는 능력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이 자신과 충돌을 빚어 논란이 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용서해달라고 했다. 손흥민은 21일 인스타그램에 이강인과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저도 어릴 때 실수도 많이 하고 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도 있었지만 그 때마다 좋은 선배님들의 따끔한 조언과 가르침이 있었기에 지금의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강인은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아시안컵 대회에서 저의 짧은 생각과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흥민이 형을 비롯한 팀 전체와 축구 팬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며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 런던으로 찾아갔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개혁신당의 내홍을 비판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가 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문 전 대통령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보면 지난 19일에 '이준석이 사기쳤다', '이준석 사당화_이재명 사당화' 등 해시태그가 달린 글에 문 전 대통령이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나온다. 해당 해시태그가 달린 글은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가 선거 캠페인 결정권을 두고 반발하자 이준석 공동대표가 이를 비판하는 발언을 다룬 기사를 공유하는 글이었다. 이낙연 공동대표는 총선 지휘권 등을 두고 대립하다가 20일 기자회견을 하고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라며 개혁신당과 결별을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이 이준석 공동대표를 비난하는 해시태그의 글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두고 이낙연 공동대표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문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언론들과의 통화에서 "SNS 글을 스크롤 하다가 단순 실수로 '좋아요'가 눌릴 수도 있고, 반려묘가 (스마트폰) 근처에서 놀다가 그랬을 수도 있다"며 "지금은 '좋아요'를 취소한 상태"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이하 중앙여심위)는 각 당의 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위법행위가 많다고 보고 고발 등 엄중 조치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앙여심위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까지 적발된 4·10 총선 당내경선 여론조사 위법행위는 총 37건으로 이 중 5건을 고발하고 1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31건은 경고 조치를 했다. 여론조사 위법행위로는 실제로 실시되지 않은 선거 여론조사를 공표하고, 정당 내에서 진행된 경선과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여 발표하며, 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거짓 응답을 유도하고 권유한 행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 실시되지 않은 선거여론조사를 공표한 행위는 경상북도에서 적발됐다. 지난 1월말 A 씨는 입후보 예정자 B 씨가 운영하는 네이버밴드의 게시글 댓글에 실제 실시하지 않은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경북여심위는 이 같은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공직선거법 제96조 제1항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 또는 보도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게 된다. 당내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해 공표한 사례는 경기도와 전북에서 나왔다. 경기여심위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이 주장 손흥민과 다툰 ‘하극상'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방출을 당했다는 가짜뉴스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패널튜브'에는 "이강인은 3일 후 계약 강제종료 PSG 구단주 이강인 강제 방출 확정 발표, FIFA '이강인 모든 리그 이적시장 트레이드 금지 선언' PSG 대격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 따르면 지난 17일 PSG의 구단주 알사니는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이강인의 계약 종료를 발표했다. 이강인이 한국 대표팀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부터 PSG 내부에서도 선수들과 문제를 일으켜왔다고 전했다. FIFA에서도 이강인을 이적 시장 트레이드 불가 선수로 공식 지정했다는 내용도 담겼다. 해당 영상에 담긴 내용은 모두 거짓이다. PSG와 FIFA 모두 이강인의 방출과 이적 금지 등을 발표한 바 없으며 이강인이 PSG 내부에서 문제를 일으켜왔다는 주장도 해당 영상에서 처음 제기된 것이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현재 약 77만회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같이 자극적인 내용을 담은 가짜 뉴스는 꾸준히 생산되고
제3지대 통합정당인 개혁신당의 내홍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19일 유튜브 상에서 이에 대해 “밥그릇 싸움이 점입가경“이라는 여론이 주를 이루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10총선 선거운동 지휘를 이준석 공동대표가 지휘를 맡기로 결정됐다. 이 과정에서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은 안건 의결 중 반대 의견을 내며 자리를 박차고 나오는 등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됐다. 앞서 개혁신당은 배복주 전 부대표의 합류, 총선 캠페인 지휘권 등을 두고 이준석 공동대표와 이낙연 공동대표 측 간 주도권 다툼이 벌어졌다. <개혁신당 내 갈등 심화 관련> 성창경TV는 “이낙연은 국회의원 5번에 총리까지 한 사람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한 번도 달지 못한 이준석 밑에 들어가서 지시를 받고 결제를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 것”이라며 “그러니 회의를 하다가 몇 가지 안이 이준석 안 대로 처리되니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선거를 불과 50여 일 남겨 놓은 상황에서도 이러는 데 (이낙연은) 이준석과 함께한다는 것 자체가 힘들고 지난하다는 것을 확인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성창경은 “이준석과 함께 간다는 것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방침에 대해 의사들이 집단 행동을 예고한 가운데 의사·환자 커뮤니티에선 가짜 뉴스와 악의적인 글이 게재되고 있다. 해당 게시 글이 상황을 왜곡하고 갈등을 부추긴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의사 면허를 인증해야 접속할 수 있는 한 커뮤니티에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게시글이 올라왔다. 한 익명 작성자는 지난 17일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경찰의 소환 조사가 임박했다”며 “18일에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업무 개시 명령을 발표한다고 하니 그 전에 빨리 사직서를 내야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작성자는 “사직서를 내는 전공의들에 대해서 형법 87조에 따라 내란죄를 적용할 수 있다더라”며 “휴학만 해도 내란죄가 적용된다는데, 업무 개시 명령 후에 사직서를 내면 바로 면허가 박탈되고 구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지난 18일 담화는 윤 대통령이 아닌 한덕수 국무총리가 진행했고, 정부는 이날 업무 개시 명령을 내리지 않았다. 또한 경찰이 전공의들을 소환 조사하겠다는 것 역시 확인되지 않은 정보였다. 의사 커뮤니티에는 “정부가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건 소위 ‘높으신 분’들이 자기 자녀를 꽂아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