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진행자 권순표 씨가 공영방송 윤리를 잇따라 저버리는 행태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최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설을 다루면서 “난가병 극성”이란 무절제한 발언을 한 것인데, 공영방송 진행자가 대놓고 더불어민주당 선거 운동에 나섰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 14일 방송에선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과 장윤선 전 오마이뉴스 기자가 나와 대담했다. 이때 진행자 권순표 씨는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해 ‘난가병 급성’이라며 “중도 소구력도 환상 아닌가요? 본인의 환상”, “상식을 한 번도 기대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상식을 왜 기대하십니까? 헌법도 계속 어겼는데요”라면서 ‘급성 난가병에게 뭘 기대하세요?’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편파 진행, 조롱·희화화’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난가병’은 최근 민주당에서 한덕수 권한대행과 국민의힘 후보들을 조롱·희화화하려 집중 사용하는 표현”이라며 “정치 패널도 아닌 공정하고 중립을 지켜야 할 공영방송 진행자가 한 대행에 대해 ‘난가병 급성’, ‘상식이 없다’ 운운하며 조롱·폄하했다”고 지적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8일 "정부는 더 낮은 곳에서 약자들과 동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대행은 이날 오전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대독한 원불교 대각개교절 기념식 축사에서 "더욱 두텁고 촘촘한 복지정책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이 큰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행은 "원불교는 종교수행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의 아픔에 공감하고 국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대종사의 가르침에 따라 원불교는 공동체가 직면한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우리 사회를 화합과 상생으로 이끌었다"며 "무아봉공과 수화불피의 자세로 사회적인 난제들을 풀어가는 데 함께 하고 있다"고 했다. 또 "자살 예방, 저출산 극복, 재해재난 구호, 환경 보호 등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면서 종단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배려와 화합은 시대를 초월해 우리 사회가 함께 실천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당부했다. 송원근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면서도 "상호 '윈-윈'(win-win)하는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 대행은 지난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코노미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한 대행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발표했다가 90일 간 유예하는 등 관세 조치에 나선 것과 관련해 "충격 요법"이라고 평가하면서 자동차와 철강 등이 관세로 인해 피해를 보는 상황에 대해 "매우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와 안보를 묶어 '원스톱 협상'을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과의 협력적 협상을 통해 상호 윈윈하는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주한미군 철수 언급에 대해서는 "미군의 주둔은 우리에게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어떤 문제든 '비충돌적인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 대행은 대미(對美) 협상의 구체적 전략과 관련해서는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또 비관세 장벽에 대한 협상에 관해서는 한국의
지난 22일 출범한 ‘대선 보도 감시단’이 “MBC·JTBC·CBS, 국민을 상대로 정치전 벌이면 안 된다”는 논평을 냈다. 감시단은 “특정 정치 세력에 대한 일방적 의혹 부풀리기와 반대 진영에 대한 방어적 태도, 그리고 시청자의 인식에 특정 방향을 주입하려는 프레임 설정이 잇달아 나타났다”며 “이는 방송이 갖춰야 할 공정성과 균형 감각이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다는 증거”라고 개탄했다. 공정언론국민연대·미디어미래비전포럼·미디어연대· 바른언론시민행동·자유언론국민연합·범시민사회단체연합 등이 연합해 결성한 제21대 대선보도 감시단은 먼저 MBC 등 주요 방송사들의 최근 보도 태도를 지적하는 논평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4일 논평에서 감시단은 MBC 뉴스데스크가 ‘김건희 여사가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받았다’는 의혹을 다룬 것에 대해 “실제 보도 내용에는 그녀가 이를 직접 받았다는 증거나 진술은 없었다”며 “단지 ‘건진법사’라 불리는 인물이 목걸이를 전달받았고 그것이 김 여사에게 가기 위한 것이었다는 추정성 진술만 있었다”고 지적했다. 감시단은 “그럼에도 MBC는 방송 자막에 ‘김건희 목걸이’라 명기했고, 앵커 멘트를 통해 ‘김 여사를 위한 선물이었다’는 식으로 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국민의힘이 반발하고 있다. 방송사 길들이기 일환이란 것이다. 민주당은 노골적으로 친민주당 방송을 하고 있는 MBC에 대해선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도 불구하고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25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선을 앞두고 대놓고 편파방송 판을 깔아보겠다는 흉계"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세력의 방송장악 돌격대로 전락한 국회 과방위 폭주가 점입가경"이라며 "과방위는 오는 30일 방송장악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일방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지난 18일 아무 협의 없이 이재명 세력 마음대로 무려 54명의 증인과 3명의 참고인을 일방 채택했고 23일에는 6명의 증인과 4명의 참고인을 일방적으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MBC에 부담을 주는 고 오요안나 진상규명 청문회는 응하지 않더니 난데없이 KBS와 YTN을 상대로 방송장악 청문회를 들고 나온 것은 이재명 세력의 비뚤어진 언론관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증인 명단은 더 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검찰이 다시 수사하기로 했다. 한 차례 무혐의 처분한 사건을 다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의 시세 조종 범행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판단해 김 여사를 불기소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서울고등검찰청(고검장 박세현)은 "피항고인 김건희의 자본시장법 위반 항고 사건에 대해 재기수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이 2009년 12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약 3년 간 임의로 주가를 부양시키려 했던 사건이다. 이에 대법원은 지난 3일 권 전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비롯해, 관련자들에게 유죄를 확정 판결했다. 김 여사의 경우 권 전 회장 등과 공모했는지 여부가 핵심이다. 검찰은 일단 지난 2010년 1월부터 2011년 3월까지 증권계좌 6개를 이용해 주가 조작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따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지난해 불기소 당시 검찰은 김 여사의 계좌 중 주가조작에 가담했다고 의심받는 계좌에 대해 수사했지만 '김 여사 계좌가 주가조작에 사용된 것은 맞지만 해당 내용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홍준표 후보가 25일 TV토론을 앞두고 상대인 한동훈 후보에 대해 말폭탄을 퍼부었다. 홍 후보는 한 후보가 과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임됐을 때부터 줄곧 를 ‘용병’ ‘셀카놀이’ 등의 표현을 동원해 한 후보를 비판해왔는데, 토론 흥행을 위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 홍 후보와 한 후보의 TV토론은 25일 오후 4시부터다. 이날 오전 홍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대선을 두번이나 치루는 팔자가 되었다”며 “공교롭게도 오늘은 그 두번의 탄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한동훈 후보와 막장토론을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막장’이란 표현을 쓴 것은 토론을 상당히 거칠게 이끌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홍 후보는 이어 “어제(24일) 김문수 후보와 토론하면서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전과 6범이라고 비아냥 대는 것을 보고 참 못된 사람이라는 생각을 지울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또 “국가지도자의 품성 문제”라며 “(김 후보의) 노동운동,민주화운동 전과는 이재명 후보의 파렴치 전과와는 엄연히 다른데 그걸 두고 비아냥 대는 것은 금도를 넘었다”고 공격했다. 그러면서 “깐족거림과 얄팎한 말재주로는 세상을 경영할수 없다”며 “아직도 거기에
MBC 뉴스데스크가 공영방송으로서 도 넘은 보도 행태를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방송 중에 “너저분해보였습니다”란 노골적 폄하 표현을 쓴 것인데, 공영방송으로선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6일 뉴스데스크는 <한덕수 "발표만 했을 뿐"‥ 조목조목 반박한 헌재>란 리포트를 냈다. 뉴스데스크는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것을 4건의 리포트로 연속 보도했는데, 조현용 앵커가 한 대행에 대해 “권한대행임에도 마치 자신이 대통령인 것처럼”이라고 비아냥거리고, 이어 “한덕수 대행이 내놓은 입장은 너저분해보였습니다”라고 말했다. 공영언론과 지상파 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하고 있는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이날 뉴스데스크를 ‘편향적 용어 사용, 편파 진행’이라고 규정했다. 공언련은 “공영방송 앵커가 공영방송 전파를 통해 사석에서나 할 법한 ‘너저분하다’라고 표현하는 등, 한 권한대행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과 편견이 개입된 용어를 사용하는 편파 진행을 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공언련은 MBC 뉴스데스크가 선거방송심의규정 제12조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4일 국회에서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24일 오전 한 대행은 국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연설을 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시정연설은 지난 1979년 11월 최규하 전 대통령이 권한대행으로 있으면서 한 이후 46년 만이다. 뉴시스에 따르면, 한 대행은 먼저 "대한민국은 대내외적으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1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0.1%, 전기 대비 마이너스(-) 0.2%를 기록하고 있다"며 "국회 협조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은 정말 큰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 대행은 이어 "전례 없는 미국발 관세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환경이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며 "우리 산업과 기업에 상당한 부담이 초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도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에 돌입하고 충분한 협의 시간을 확보해 유예기간 내에 국익을 극대화해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한 대행과 연대 가능성 의사를 피력했다. 최근까지 한 후보 본인을 한동훈 캠프에 있는 인사들은 한 대행 출마가 부적절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는데, 입장이 미묘하게 달라진 것이다. 한동훈 후보는 24일 페이스북에 “저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 나왔고,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한 후보는 이어 “저에겐 기득권을 지키는 것보다 국민의 승리가 우선”이라며 “이미 당선시 임기 3년 단축을 약속했고, 승리를 위해 온몸을 던져 헌신할 것”이라고 개헌을 재차 언급했다. 그러면서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들과 함께 할 것”이라며 “특히 한덕수 총리님과 저는 초유의 계엄 상황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수습하기 위해 함께 머리를 맞댔다”고 한 대행을 언급했다. 또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키고 꽃피우겠다는 생각이 완전히 같다”며 “ 이제 저는 우리 당의 치열한 경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 중 유일하게 안철수 후보만 한 대행 출마를 반대하고 있다.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