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치르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맞아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유권자들에게 선거의 의미를 알리는 성명을 냈다. 정교모는 이번 선거를 ‘조희연 교육감 10년 체제에 대한 심판’이라 규정하고 ‘교육 대한민국’을 회복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교모는 8일 낸 성명에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10년에 대해 ‘음험하고 부패한 교육 카르텔’이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정교모는 “교육은 대한민국의 기적과도 같은 번영의 원천이었다”면서 “그러나 자랑스러운 한국 교육은 ‘진보’라는 이름의 가장 위선적인 카르텔에 의해 무참히 무너져 버렸다”고 개탄했다. 이어 “전교조의 이른바 진보 교육은 이념과 역사의식을 전도(轉道)시킨 거짓과 기만의 편향된 ‘정치교육’을 일반화시켰고, 기본 학력마저 급격히 떨어뜨렸다”며 “이번 선거는 10년 동안 조희연 교육감이 저질렀던, 특정 단체의 오도된 교육 철학과 음험하고 부패한 ‘교육 카르텔’에 의해 자행된 편향과 위선, 해체와 전복의 반(反)교육 악행에 대한 서울 시민의 준엄한 심판의 계기”라고 단언했다. 정교모는 또 “조희연 교육감과 특정 정치세력, 이익단체와 교사, 지식인과 언론인(단체)가 카르텔을 맺어 실행한 각종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 음주운전 행각에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 가운데, 문씨가 식당을 방문했다가 쫓겨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가 너무 취한 모습을 보여 식당 주인이 나가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식탁을 ‘쾅’ 치며 술을 달라고 하는 문씨를 일행이 만류해 식당을 나갔다고 한다. 지난 5일 새벽 음주운전 사고를 낸 문씨의 사고 당일 행적이 언론보도로 속속 추가로 드러나고 있다. 문씨는 4일 오후 6시57분쯤 이태원 한 건물 앞에 주차하고 한우 음식점에 들어갔다. 여러 언론은 문씨가 이 식당에 남성 1명과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는데 서울신문이 확보한 CCTV에 따르면 2명의 남성과 식당을 빠져나왔다. 처음에는 1명과 동행했다가 다른 1명이 추가로 합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신문은 또 문씨가 5일 0시 38분께 자신이 주차했던 골목의 한 음식점에 1명의 일행과 방문했다가 쫓겨났다고 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해당 음식점 주인은 "당시 (문씨가) 너무 취한 상태로 보여 '나가달라' 했지만 테이블을 쾅 치며 '술 달라'고 했다"며 "일행이던 남성이 다른 곳을 가자는 취지로 타일러서 가게를 나갔다"고 전했다. 이후 문씨는 갈지자로 비틀거리면서 자신의 캐스퍼
인터넷신문 유일의 콘텐츠 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7일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박정렬, 이하 저작권보호원)과 AI시대 저작권 보호 이슈 등과 관련한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상암동 저작권보호원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진 인신윤위 위원장은 “양기관이 업무협약기관으로서 그동안 진행해 왔던 저작권 보호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고, 다양화시키는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고, 저작권보호원 박정렬 원장은 “양기관이 상호협력해 저작권 보호 및 산업발전을 위한 공동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신윤위와 저작권보호원은 지난 2021년 7월 1일에 인터넷신문을 통한 저작권 보호인식 제고와 효과적 저작권 침해예방 환경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후 매년 850여 인신윤위 자율심의 참여서약사들을 대상으로 저작권 보호교육을 공동개최해 오고 있다. 송원근 기자
가자지구 전쟁 발발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쟁을 취재하다 숨진 언론인의 수가 128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에는 123명이 팔레스타인, 3명은 레바논, 2명이 이스라엘 국적이다. 국제비정부기구인 CPJ(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 언론인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이같은 규모는 1992년 이 단체가 전쟁 피해를 조사한 이래 최대 규모다. CPJ 프로그램 국장인 마르티네즈 드 라 세르나는 "1년 전 가자 전쟁이 시작된 이래로 언론인들은 보도를 위한 대가로 생명을 지불해 왔다”며 “보호 대책, 장비와 커뮤니케이션 수단, 물과 식량이 없어도 언론인들은 여전히 세계에 진실을 알리기 위해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르티네즈 국장은 "언론인이 살해, 부상, 체포되거나 망명을 강요당할 때마다 우리는 진실의 파편을 잃게 된다”며 “이들 사상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국제법과 역사의 법정에서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전쟁 중 언론인은 민간인으로서 국제법의 보호를 받는다. 민간인을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는 것은 전쟁 범죄에 해당한다. 지난 5월 국제형사재판소는 하마스와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전쟁 범죄와 반인도적 범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정감사에선 범죄자에 대한 법원의 온정주의와 피해자 관점에서 미비한 사법제도가 지적됐다. 신림동 흉기 난동과 서현역 칼부림 등 참혹한 살인 사건 범인에 대해 법원이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선고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왔다. 박준태 국민의힘(비례) 의원은 이날 국감장에서 천대엽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을 상대로 강력 범죄에 대한 엄중 처벌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우선 “최근 살인사건 등 강력 범죄가 만연하고 여성 안전을 위협하는 극악한 성범죄도 증가하고 있다”며 “촉법소년 범죄가 급증하고 마약이 급속히 확산하는 배경에 범죄자 인권을 고려한 온정주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어 “인권은 천부적이고 절대적이지만, 범죄의 가해자와 피해자의 구도에선 누구의 권익이 우선인지 명확히 구분돼야 마땅하다”며 “범죄자 인권을 보호하다 피해자가 2차 3차 가해로 피눈물을 흘리고, 경찰과 교도관이 다치고, 법망을 빠져나가면서 법원과 수사기관을 비웃는 행태가 용납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유형의 강력 범죄에 대해 엄벌주의로 돌아가야 하고 사형제에 대해서도 사회적 공감대를 모아야 할 시점이 됐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국정감사를 맞아 포털 뉴스의 신뢰성과 가짜뉴스 근절을 다시 강조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를 위해 “뉴스 제휴 평가기구의 공정성과 알고리즘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국정감사 첫날인 7일, 김 직무대행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국정감사장에 나와 이같은 내용의 기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 대행은 먼저 “미디어 혁신성장 기반 조성을 위해 분산된 미디어 규율 체계 정비를 위한 통합 미디어 법안을 준비하고, AI 등 디지털 서비스 역기능으로부터 이용자 보호를 위한 법개정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소유·경영 규제, 광고 편성 규제와 같은 방송분야의 낡은 규제를 대폭 개선하고자 한다”며 “아울러 통신비 부담 경감을 위해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추진하고, 이용자 중심의 통신시장 질서 확립을 위해 고가 요금제 가입 유도·허위 과장 광고 등 이용자 이익 침해행위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미디어 공공성 재정립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주요 과제들”을 언급한 김 대행은 “뉴스 제휴 평가기구의 공정성을 제고하고 알고리즘의 투명성을 확보하여 포털 뉴스 서비스의 신뢰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만취 음주운전 한 사실이 드러난 뒤 비난 여론이 들끓는 가운데, 최서원 씨 딸 정유라 씨가 이 사건에 대해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다혜 씨가 우회전 차로에서 좌회전을 한 걸 비꼰 것인데, 정씨는 “법을 어길지라도 절대 우회전은 안 하겠다는 문다혜 정신”이라고 비유했다. 문씨는 지난 5일 새벽 2시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술을 마신 뒤 갈지자로 비틀거리며 차에 올라타는 CCTV 영상이 공개됐다. 운전 중 행인을 칠 뻔 했던 장면과 행인들이 항의하는 장면 등이 모두 영상으로 공개됐다. 문씨는 결국 택시와 부딪혔는데, 택시 기사는 경상을 입었다고 한다. 경찰 음주 측정 결과 문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로 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이었다. 정씨가 ‘문다혜 정신’이라고 꼬집은 건, 문씨가 택시와 부딪히기 전 시점인 오전 2시 51분쯤 이태원동 해밀톤호텔 앞 이태원역 삼거리에서 우회전만 가능한 차로에서 좌회전을 시도했던 장면이었다. 당시 빨간불 신호여서 교차로 진입을 하면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를 무시하고 좌회전을 강행한 것이다. 문씨는 직진하던 차량들과 엉키면서 한복판에 잠시 멈춰 섰다가, 약 6분
MBC 시사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 집중>이 해병대 채 상병 사건을 다루며 심각한 편향성을 드러내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사건 발생 이후 1년 넘게 박정훈 대령 측 입장만을 반복해 방송하며, 군 조직 내에서 벌어진 복잡한 사건에 대한 객관적인 시각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김종배의 시선 집중>이 9월 26일 박정훈 대령 측의 변호인인 김정민 변호사와의 인터뷰를 방송하면서 ‘대통령의 위법한 지시가 있었다’라는 중대한 증언을 강조하며 대통령실의 침묵을 비판했다”면서 “그러나 MBC는 이에 대한 정부의 반론이나 반박을 전혀 방송하지 않았다”고 상기했다. 공언련은 “이는 언론이 자신에게 부여된 공정한 보도 의무를 철저히 저버린 행위”라며 “해당 사건의 한쪽 입장만을 반복해 전하며 사회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공언련은 또 “특히 지난 1년 동안 <김종배의 시선 집중>은 박정훈 대령 측 인물들만을 총 18회에 걸쳐 출연시키며, 사건의 다양한 측면을 무시하고 특정 입장만을 옹호하는 불공정한 방송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출연자
김종대 전 정의당 의원이 “2025년 의대 입시요강은 불법”이라고 말한 것은 가짜뉴스란 분석이 나왔다. 김 전 의원은 지난달 10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입시 요강은 2년 전에 정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가 의료 개혁을 밀어붙이는 게 무계획적이란 취지로 비판했는데 이 발언이 거짓이란 것이다. 김종대 전 의원은 해당 방송에서 김성태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패널로 출연했다. 의정 갈등에 대해 얘기를 주고받던 김성태 전 의원이 “입시요강은, 2025년도 발표된 이걸 흔드는 순간 엄청난 혼란이 생기는 거예요”라고 말하며 정부의 입장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의료계가 2025년 정원부터 재검토하라고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2026년도 입시부터 논의하겠다는 입장인 걸 두둔한 것이다. 그러자 김종대 전 의원은 “원래 입시요강은 2년 전에 결정하는 겁니다. 2025년 입시 요강은 2023년 10월에 결정하는 거예요”라며 “내가 보기에는, 이게 불법이고 편법이란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 말대로 입시요강을 2년 전에 결정해야 했다면 윤석열 정부는 이런 사실도 검토하지 않고 무작정 의대 증원을 추진한 것이 된다. 본지가 공정언론국민연대
카카오(대표이사 정신아)의 콘텐츠CIC(대표 양주일)가 포털 다음(Daum)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했다. 기존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입점 절차가 100% 정량평가로 이뤄진다. 다음뉴스 이용자들이 고품질의 뉴스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로, 이번 프로세스 적용 시 언론사들의 포털 입점 문호가 대폭 확대되는 동시에 이용자들의 선택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기준과 일정은 오는 11월 중 공지할 계획이라고 4일 카카오는 밝혔다.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는 100% 정량평가로 공정성 확보에 초점을 뒀다. 포털 뉴스 다양성을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기자 단체에 속해 있는지 확인한다. 단체 회원사로서 정관 및 윤리조항 등을 성실히 준수하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이후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지 확인한다. 자체 기사 생산비율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차용했다. 또한 이용자들이 카테고리별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도록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을 충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