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조합 비리형 위반사항이 확인된 지역주택조합에 대해 전문가 합동조사를 추가로 실시한 결과 65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해 행정조치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5월~10월 주택법 위반 및 중대한 조합비리 등 전수조사를 했으며, 지난 10월 14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추가 집중조사가 필요한 2곳과 기존 조사를 못한 1곳에 대해 변호사와 회계사 등이 참여하는 합동 추가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추가 조사에서는 조합장이 사업비를 개인용도로 사용하거나 용역계약을 과다하게 체결하는 등 조합 운영의 투명성을 훼손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주요 위반 유형은 조합비 집행 부적정, 용역비 과다 지급 등에 따른 배임·횡령 의혹, 총회 의결 없는 주요 의사결정 진행, 업무대행자 자격 부적정 등 총 65건이다. 적발된 65건 중 수사의뢰 12건은 계약 부적정, 용역비 과다 지급, 자금집행 부적정 등 심각한 위반 사항이며, 고발 12건은 정보공개 부적정, 회계장부 미작성, 업무대행사 자격 부적정 등이다. 또한 총회 의결사항 미준수, 해산총회 부적정 등 시정명령 20건, 자금신탁 위반, 연간 자금운용계획 미제출 과태료 부과 2건, 조합규약 절차·규정 위반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이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협력 및 글로벌 선도도시 서울의 위상 강화를 위해 4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국 음악·음식·드라마 등 K-컬처에 대한 호감과 문화 소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서울시는 이번 출장으로 두 국가 수도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서울의 인지도 상승과 서울 기업 진출의 기반을 닦겠다는 방침이다. 오 시장은 5일에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025 서울-하노이 도시정책 공유 포럼’에 참석해 서울시의 정책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한다. 오후에는 신임 하노이 인민위원장과 공식 면담을 갖고 포럼에서 공유한 우수 정책을 중심으로 양 도시 간 협력 과제, 구체적인 교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하노이 진출기업 간담회에서 베트남 현지 산업 동향과 기업 간 교류 확대,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제안을 청취한다. 이어 베트남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5일부터 3일간 열릴 ‘서울 뷰티 홍보·체험관’을 찾아 첨단 뷰티테크 기술을 체험하고, 서울 뷰티 브랜드를 세일즈할 예정이다. 또한 베트남 현지 대학생에게 서울시 우수 정책과 유학제도를 소개하는 ‘인재유치 세
서울시가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강남역, 서울역, 신도림역, 잠실역, 홍대입구역 등 5개의 혼잡한 환승 역사에 대해 맞춤형 개선하겠다고 4일 밝혔다. 서울 지하철은 1974년 최초로 개통된 이후 신설된 노선과 증가한 이용객 등으로 혼잡도가 가중돼 기존 역사 시설물의 확장과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서울시는 이용객 수와 환승 인원수, 역사 구조 및 혼잡도 등을 고려해 5개 역사를 우선 개선 대상으로 선별했고, 역사 맞춤형 개선 대책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서울 지하철 1~8호선 중 잠실역, 홍대입구역, 강남역, 서울역 순으로 일 승·하차 인원이 많고, 신도림역은 일 환승 인원이 가장 많은 역이다. 승강장 공간이 지장물 등으로 인해 협소하거나 특정 게이트로 집중돼 밀집도가 증가한 구간에 대해서는 지장물 철거와 게이트 이설 등 '승객 동선 개선'을 추진해 내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용객 수 대비 출입구가 부족하거나 승강장 계단과 환승통로 등이 좁아 구조적으로 혼잡이 발생하는 역사에 대해서는 ‘역사 구조 개선’ 방안을 다방면에서 검토 후 추진한다. 1970~80년대에 개통된 1·4호선의 시설물로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이용
누적 8만여 명의 고령자들에게 디지털과 AI(인공지능) 교육을 추진한 서울AI재단이 성과와 사업의 의미를 되새기는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AI 탐험대 어디나지원단(어르신 디지털 나들이 지원단)은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비전 아래 추진되는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의 일환으로, 서울AI재단의 대표 디지털 교육 사업이다. IT 역량을 갖춘 어르신 강사가 또래 어르신을 1대1로 교육하는 노노(老老)케어 방식이다. 올해는 총 130명의 강사와 함께 1만 3373명의 어르신에게 교육을 제공했으며, 2019년 이후 누적 교육생은 8만여 명에 달한다. 참여한 어르신들의 교육운영 만족도는 4.94점, 주변 추천의향도 4.93점을 기록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지난 3일 서울 마포구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성과공유회에서는 한 해 동안 열정을 다해 활동한 강사들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동료 강사와 학습장의 추천도, 연간 활동량 등의 기준을 바탕으로 총 16명의 우수 강사가 선정됐다. 서울AI재단은 앞으로 어디나지원단과 디지털배움터, 디지털 동행플라자 등 서울시의 주요 AI·디지털 교육 거점 사업을 연계
오세훈 서울시장이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 만큼 자치구․소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한파 피해가 없도록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오 시장은 3일 한파 대응 상황을 보고 받으며 “취약계층이 추위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한파쉼터·동행목욕탕 등의 원활한 운영을 지원해 달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콩 아파트 화재도 언급하며 "겨울철 건조한 기후로 화재 위험이 큰 만큼 고층 건축물 특별 점검을 통해 화재 예방에도 만전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일 저녁부터 독거 어르신 9285명과 쪽방주민 189명의 안부를 확인했고, 거리노숙인 813명 중 157명에게는 응급 잠자리를 제공했다. 또한 노숙인 보호를 위해 평상시 대비 2배의 인력을 배치해 관리 및 순찰을 늘렸으며,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에게 제공되는 1일 1식 도시락과 주 2회 밑반찬을 한파 기간 중에는 도시락 1일 2식과 밑반찬 주 4회로 늘려 제공한다. 장애인과 만성질환자의 경우에는 동 담당 방문간호사가 찾아가 한랭질환 예방과 한파 건강관리 방법을 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느끼는 저소득층 21만 가구에는 전기·도시가스 등 난방 에너지원을 구
서울시가 수도권 시민의 이동 행태를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구축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동 거리와 지역·연령대에 따라 교통수단 선택이 갈렸다. 서울시와 KT가 공동 구축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경기·인천 전역을 가로세로 250m 정사각형 4만 1023개의 격자 단위로 분할해 기존 시군구 또는 읍면동 단위(1186개)에 비해 최대 35배 이상 세밀하고, 20분 간격으로 이동량을 집계한 국내 최초의 통합·체계적 모빌리티 분석이다. 이번 분석은 고해상도 생활 이동 데이터에 지난해 공개한 출근·등교·귀가·병원·기타 등 이동 목적 정보 7종을 결합하고, 올해 새롭게 개발한 이동 수단 분류 알고리즘 8종인 항공·기차·고속버스·광역버스·일반버스·지하철·도보·차량을 적용해 시민이 ‘어떤 목적’으로 ‘어떤 수단’을 선택해 이동하는지를 입체적으로 파악했다. 시는 "기존의 시민 생활 이동을 출발·목적지 중심이 아닌 이동 목적·경로·수단이 연결된 하나의 흐름으로, 그동안 교통카드 데이터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도보·차량·환승 전후 이동까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단거리인 1~4km는 버스
서울시가 남산을 재정비해 2030년까지 도시경쟁력을 5위로 올리겠다고 2일 밝혔다. 남산은 연간 1100만 명이 찾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접근 불편과 시설 노후, 생태 훼손 등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서울시는 남산의 접근성 개선과 명소 조성, 참여형 프로그램, 생태환경 회복 등 4개 분야에서 총 13개 사업을 추진하는 ‘더 좋은 남산활성화 계획’을 올해 말까지 수립해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먼저 명동역에서 남산 정상까지 약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남산 곤돌라’를 도입한다. 시간당 2000명 이상 수송할 수 있도록 10인승 캐빈 25대를 운영해 남산에 쉽게 오르지 못했던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남산에서 서울의 경관을 마음껏 누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남산 주변부 보행환경도 개선한다. 보행에 방해되는 지장물 철거, 보도 확장, 도로 공간 재편 등을 통해 걸어서도 편리하게 남산에 접근할 수 있게끔 개선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동과 해방촌, 경리단길에는 웰컴가든을 만들어 ‘찾아가기 쉬운 남산’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남산 내부는 올해 개장한 하늘숲길, 북측숲길을 포함한 1.9km 구간을 연결해
서울장학재단이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장학생들의 팀 프로젝트 성과를 나누는 결과공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서울희망 공익인재 장학금은 사회문제 해결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공익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돕는 재단의 대표적인 인재 육성 사업이다. 이번 결과공유회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대문구 바비엥2 교육센터에서 열렸으며, 장학생들이 환경·다양성·먹거리·청년 등 4개 분야에서 기획하고 실행한 공익 프로젝트의 성과를 발표했다. 장학생들은 캠퍼스 폐기물 감축부터 디지털 성범죄 예방, 고립 청년 지원 등 사회의 시급한 현안들에 대해 청년만의 해법을 제시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대학 축제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행사 폐기물 감축 기여 프로젝트’와 학내 단체 간 물품 공유로 자원 순환을 이끄는 ‘이음창고’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다양성 분야에서는 다양한 여성들의 삶을 기록한 전시회를 연 ‘여울림(여성들의 어울림) 프로젝트’와 청소년 디지털 성착취 문제 해결을 위해 피해 청소년과 전문 기관을 연결하는 ‘링크(LINK)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먹거리 분야는 초보 채식인을 위한 채식 식당, 카페, 베이커리 등의 위치와 정보를 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한국은행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지지만, 한국은행은 혁신보다는 부작용이 크기에 보수적인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영환 전 건국대 금융IT학과 교수는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의 화폐금융사적 의의와 한국의 대응전략'이라는 포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유로 스테이블 코인의 예를 든다"며 "유로 스테이블코인 시가 총액은 유럽의 국내총생산의 0.003%로, 우리나라로 가정해 추산하면 5000만 달러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한류 콘텐츠 결제 네트워크로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다면 최대 약 112억 5000만 달러의 가치를 낼 수 있다"며 "한류 생태계 안에서 신뢰받는 기본 결제 단위로 자리잡게 한다면 이는 원화 기반 디지털 경제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이 전 교수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포기할 것이 아니라면 미국의 지니어스법 등과 같이 안전 자산을 확보하고, 보험공사를 만들어 예금자와 소비자 보호를 위한 안전 장치에 한국은행이 나서야 한다"면서 "시중은행 주도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벗어나 안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 회장이 암호자산 산업의 총아로 떠오른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통화금융면에서 다가올 새로운 문명의 전환을 이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의 화폐금융사적 의의와 한국의 대응전략'이라는 금융포럼 개회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코인을 '돌덩어리'라고 얘기하면서 우리나라가 뒤쳐지게 됐지만 스테이블코인은 기존의 다른 코인과는 달리 통화정책의 유효성은 물론 금융과 환율 안정성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단순한 핀테크나 암호화폐를 넘어선 의미와 파장을 안고 있기에 통화금융당국과 긴밀한 협조하에 발행되고 감시감독이 이루어져야 안전하게 도입될 수 있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의 확산은 새로운 국채 수요를 창출하게 되므로 자칫 잘못하면 방만한 재정정책을 불러올 우려가 있기에 재정준칙의 엄격한 적용 등 재정면에서 또 다른 위기 요인이 발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회장은 "중국이 위안화 중앙은행디지털통화(CBDC)를 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달러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기로 한 것은 세계 기축통화 달러화 정책의 근본적인 변화가 기저에 깔려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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