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에서 발생한 투표 파행 사례들에 대해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향해 “’사전투표 파행’은 ‘관리 부실’로 미봉될 사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정교모는 1일 성명을 통해 “지난달 29일, 30일 양일간 치러진 대선 ‘사전선거’에서 주권자 국민이 결코 용인할 수 없는 ‘투표 파행’이 속출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전투표에서 일어난 파행 사례의 유형은 △‘사전투표용지’의 투표소 외부 반출, △제3자의 대리투표, 동일인의 중복투표, △특정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 부여, △말소된 신분증으로 행해진 투표 행위, △특정 투표소에서 물리적 한계를 초월하는 숫자의 사전투표 결과표, △투표소별 참관인의 사전투표자 계수보다 훨씬 많은 선관위 집계 등이다. 정교모는 “한국 사전투표의 기묘한 백태는 결코 문명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명백하고 중대한 ‘불법·부정선거’ 증거”라며 “이 파행 사태는 국부적, 예외적 관리 부실이 아니라 ‘사전투표’ 제도 자체의 위헌성과 불법성, 제도의 결함에 내재 된 사안이라는 것을 고려한다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는 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의 경기도지사 시절 성과 중 ‘계곡 정비사업’을 대표 실적으로 꼽아 방송한 MBC 뉴스데스크 지난 12일 방송에 대해 ‘대체로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뉴스데스크는 지난 12일 ‘2025 대선참견시점’이라는 코너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 후보에 대해 ‘경기지사vs경기지사’라는 주제를 보도했다. 이기주 MBC 기자는 영상에 앞서 “두 후보가 자신이 지사 시절에 내세웠던 성과들을 강조하고 나섰다”면서 “지사 시절의 영상을 한 번 다시 보겠다”고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김 후보의 2010년 6월 4일 모습이 보도됐다.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김 후보는 “규제를 완화해서 일자리를 많이 만들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를 통해서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 후보에 대한 영상은 2021년 5월 26일 경기도 청정계곡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준공식에서의 모습이 방송됐다. 그는 “바가지, 자릿세, 불법 시설물 없는 3무 청정계곡이라고 한다“며 ”강제 철거라고 하는 물리력을 행사한 것은 딱 6건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팩트체크 보고서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이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선택”이라고 정의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청렴결백한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정교모는 29일 시국선언을 통해 이번 대선에 대해 “국내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의 정치적·사법적 혼란의 결과로, 국제적으로 신냉전 세계 질서의 전개와 디지털·AI 신문명 전환이 숨 가쁘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루어지는 ‘조기 대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떤 후보가 적임자인가 하는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선택의 기준은 바로 후보자의 과거 행동과 행적, 도덕성과 공직 수행의 성과”라며 “이번 대선에서 주권자 국민은 통상적 정치과정에서 경험한 바와는 전혀 다른 아주 각별한 상태에 처해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교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공당(公黨)의 ‘일극 우두머리’를 자처하고, 거짓말에 능하고 ‘패륜적 행실, 기만과 선동정치의 끝판왕’”이라며 “다수 형사 범죄의 경력자이면서 다중의 중대범죄 피의자로 기소되어 하루가 멀다 하고 재판정을 들락거리는 자가 유력한 대권 후보자가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
‘2025 세계라면축제’의 파행 책임이 박형준 부산시장과 인터넷 언론사 펜앤드마이크에 있다고 발언한 이성한 건강사회복지연대 사무처장의 발언은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사무처장은 지난 1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전화 인터뷰로 행사 파행에 대해 “박 시장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며 “부산시의회도 후원 명칭 사용 허가에 대해 분명히 입장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펜앤드마이크에 대해 “행사 둘째 날인 지난 3일에도 ‘비가 오는 와중에도 많은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아서 성황리에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취지의 기사를 올렸다”면서 “피해자가 아니라 공모자라고 보는게 맞다”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지난 26일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이 사무처장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검색으로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공미연에 따르면, 세계라면축제는 비영리법인 ‘희망보트’와 부산 장애인법인연합회가 공동 주최했다. 부산시는 올해 3월 해당 행사의 후원 명칭 사용 허가를 취소하고, 대관도 철회했다. 또한 부산시의회는 “공익적 성격이 인정돼 후원 명칭 사용을 허가했을 뿐, 행사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면서 언론은 후보들의 공약과 자질을 판단하기에는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더 나은 후보를 뽑아야 한다고 독려하고 있다. 한국일보와 서울신문은 검증기간이 짧았지만 신중히 투표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미국이 민주주의를 흠집내고 있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한국이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경향신문은 여론조사에서 정권 재창출론보다 정권 교체론가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보는 29일 <오늘부터 대선 사전투표... 정책·비전 살펴 신중히 투표해야>라는 사설을 통해 “유권자가 처한 환경은 녹록지 않다“ 후보들의 집권 비전과 이를 실현할 정책의 검증 시간이 빠듯하다“고 우려했다. 사설은 “더욱이 28일 이후 실시되는 여론조사는 공표할 수 없는 '깜깜이 기간'”이라면서 “공약집 발간 지연과 네거티브 TV토론 등의 정보 제약을 극복하려면 유권자 스스로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투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며 “대한민국 리더십의 적임자를 찾기 위해서도 사전투표부터 적극 참여해 투표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독려했다. 서울신문도 이날
21대 대선보도감시단이 MBC ‘뉴스데스크’와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김종배의 시선집중’ 등을 대표적인 불공정 보도 프로그램으로 뽑고 “그릇된 보도로 유권자의 판단에 혼란을 일으켜 표심을 왜곡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선보도감시단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회관에서 '대선보도 불공정 실태와 대국민 긴급제안'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형철 바른언론시민행동 공동대표는 “대선보도감시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선고 이후 지난 25일까지 주요 방송들을 모니터링한 후 불공정 보도를 분석해 정도가 심한 경우에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중요한 시점에서 몇몇 방송사들이 특정 정파의 이익을 위해 본연의 역할을 못하고 있다”며 “누구나 결과에 승복할 수 있는 언론 환경, 보도 환경 조성을 위해 대선보도감시단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 대통령선거 후보들을 객관적이고 진실된 정보로 판단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선보도감시단은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까지 모니터링 후 방심위에 고발한 전체 76건 중에서 MBC ‘뉴스데스크’가 26건(34.2%),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이
더불어민주당이 사법부 보복을 위한 입법 등 다수당의 권력 남용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위기로 몰고 있다는 비판 의견이 나왔다. 송언식 국민의힘 의원실과 자유시장연구원 공동 주최로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위기의 한국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돌파구는 없는가’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장은 “대선을 앞두고 야당은 경제를 살리겠다면서 한편으로는 사법제도를 무력화시켜 입법과 행정을 한 손에 넣겠다는 의도를 드러내고 있다”면서 “이는 입헌주의의 파괴이며, 자유질서에 대한 위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사법의 독립은 자유민주주의의 핵심”이라며 “단지 정치적 자율성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와 시장이 기능하기 위한 구조적 전제”라고 말했다. 이어 “법과 경제는 서로를 지탱하는 기둥이며, 정치는 이를 보존하고 수호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학장은 “예측 가능성 없는 사회에서 투자란 불가능하고, 법이 무력한 체제에서 계약이 지켜지리라 믿을 이는 없다”면서 “사법의 독립과 효율성을 보장하고 입법의 남용을 제어할 수 있는 헌법적 안전장치인 국회의원 소환제, 양원제, 국민투표제, 다선 제한 등을
허위사실 유포죄가 우리나라에만 있다는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거짓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장 의원은 지난 8일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과 관련한 선거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허위사실 유포를 죄로 책임을 묻는 법은 거의 우리나라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미디어 감시단체인 공정언론국민연대와 협력하고 있는 공정미디어연대는 팩트체크 보고서를 내고, 장 의원의 발언은 거짓이라고 밝혔다. 공미연은 포털 뉴스 검색을 통해 팩트체크를 검증했다 공직선거법 제250조 제1항은 ‘당선 목적으로 연설·방송·신문 등에서 후보자, 그의 배우자의 출생지·신분·직업·경력·재산·인격·행위 등에 관해 허위의 사실을 공표한 자는 5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국회 법률정보실 자료에 따르면, 해외 여러 나라에서도 이와 유사한 처벌 규정이 있다. ▲영국은 국민대표법을 통해 공직선거 후보자의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자격 박탈 또는 벌금형을 부과하고, ▲미국은 50개 주 가운데 16개 주가 관련 혐의를 처벌하며, ▲일본은 공직선거법에서 당선 목적 허위사
더불어민주당이 대법원과 관련해 비법조인도 대법관에 임용할 수 있는 법안 등을 발의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조선일보는 “사법부를 장악하려는 ‘김어준 대법관법’”이라고 지적했고, 한국일보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자중이 아닌 법안 철회를 지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선일보는 26일 <정말 '김어준 대법관'식 사회 원하는 건가>라는 사설을 통해 “역학 관계를 보면 학식·경험·소양 같은 추상적 기준으로 ‘김어준 대법관’을 선발한다는 의구심을 가질 만하다”며 “대법관 수를 대폭 늘린 뒤 비법조인이라도 민주당 입맛에 맞으면 임명해 사법부를 자기들 발아래에 두려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사설은 “베네수엘라 차베스 정권은 2004년 대법관을 20명에서 32명으로 늘리면서 12명을 전부 자기 수하들로 채웠다”며 “이후 차베스 사망 때까지 그의 뜻에 반하는 대법원 판결은 없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은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 판결을 받은 이 후보의 혐의 자체를 없애려고 선거법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면서 “정말 베네수엘라 수준의 나라를 원하는 건가”라고 꼬집었다. 한국일보는 이날 <민주당 '비법조인 대법관 임명'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공약인 주 4.5일제에 대해 MZ세대 노동자 단체가 문제를 제기하자,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선일보는 “기득권 노조보다 젊은 세대가 상식적”이라고 밝혔고, 서울신문도 “사탕발림 정책에 현혹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고 평가했다. 조선일보는 21일 <MZ노조 "임금 삭감 없는 4.5일제는 거짓" 이게 상식>이라는 사설을 통해 “일은 덜 하면서 같은 월급을 준다고 하면 싫어할 근로자는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는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노총과 한국노총은 각각 ‘주 4일제’와 ‘주 4.5일제’ 도입을 대선 후보들에게 요구했다”며 “민노총 산하에는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하는 노조가 수두룩하다. 고액 월급은 그대로 받으면서 일은 덜 하겠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사설은 “임금 감소 없이 근로시간만 줄이면 기업 경쟁력이 떨어지거나 다른 누군가가 일을 더 하거나 돈을 적게 받을 가능성이 크다”며 “상식을 말하는 젊은 세대 노조가 시대착오적인 기득권 노조를 대신해 노동 현장의 주류가 되면 노사 관계 정상화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도 이날 <“임금 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