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나 ‘채 상병 특검법’과 ‘한동훈 특검법’ ‘검찰개혁’ 등을 관철하기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된 정황이 발견될 경우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황 원내대표를 예방하며 22대 국회에서의 입법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황 원내대표는 "(22대 국회의) 첫 넉 달이 중요하다. 개혁국회를 보여줘야 한다"며 "개혁하고 민생이 별개가 아니다. 개혁을 잘해야 민생이 회복된다. 민생 회복 첫걸음이 개혁"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검찰개혁이 먹고 사는 문제와 무슨 관련이 있냐는 말을 하는데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하지 못해 시행령으로 무도한 검찰 독재가 진행되는, 세계가 독재화가 진행 중인 나라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개혁하지 못하면, 공정하지 못하면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교훈을 21대 국회에서 경험했다. 22대에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개혁과 민생을 어느 하나 포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두 원내대표는 비공개 환담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을 비롯해 ‘한동훈 특검법’과
MBC ‘뉴스데스크’가 8일 오후 최재영 목사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책을 소지하고 있다고 보도한 권성희 변호사가 9일 페이스북에 “신의 계시를 받아 제보했다”는 글을 올려 MBC 보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MBC 노동조합(제3노조)는 9일 <2년 만에 느닷없는 아크로비스타 책 제보..신빙성 있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권성희 씨는 5월 3일 저녁 6시경에 한 시간 동안 잠 잤는데 깨어나면서 ‘4402’라는 숫자를 음성으로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사로움을 버리고 공의를 취하라’는 신의 계시로 생각하고 제보를 하게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제3노조는 “변호사 신분으로 책을 재활용품 분리수거함에서 가져온 경위도 납득이 안 가고, 제보 경위도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것은 합리적인 상식에서 어긋난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노조는 "권 씨는 조선일보, 동아일보, KBS, YTN, 경향신문, 한겨레신문, 세계일보, 뉴시스 등 기자들에게 메일로 제보를 했지만 세계일보를 제외하고는 제보 자체를 읽지 않았고 세계일보 기자는 '제보내용이 긴급성이나 임팩트가 없고 기사 나가는 시점도 애매모호하므로 추후에 발전시키는 기사가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에 대해 “금투세 폐지하지 않으면 1400만 개인 투자자들 막대한 타격 입을 것”이라며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부동산 세금 정책에 대해서는 “시장을 정상화를 통해 중산층과 서민들이 안정적인 주거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반도체 전쟁에 대한 대책, 저출생 문제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질문과 답변을 정리했다. 증시 밸류업 관련해서 시장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까지 앞두고 투자자들의 우려가 크다. 야당에서는 시행을 계속해야 된다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대응책과 새로운 밸류업 대책이 있는지? 윤 대통령은 “금투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우리 증시에서 엄청난 자금이 이탈이 될 것이며 1400만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막대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우리나라는 금융 투자, 주식 투자와 관련해서 배당소득세나 상증세(상속·증여세)가 선진국에 비해서 매우 높다. 금투세까지 얹히게 되면 남는 게 별로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400만 개인 투자자의 이해가 걸려있을 뿐만 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야권에서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특검과 채상병 특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여러 질문을 받았다. 그 중 김 여사와 채 상병 특검 등에 대해 윤 대통령의 답변을 정리했다. 김 여사에 대한 특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지?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KBS 대담에서도 말했지만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들께 걱정을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했기에 검찰 수사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이 있기에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은 지난 정부에서 2년 반 정도 저를 타깃으로 검찰 특수부까지 동원해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 (봐주기 수사였다는)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번에 재의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8일 검찰개혁에 대해 “반드시 '되돌릴 수 없는 개혁'이 필요하다. 조국혁신당도 검찰 개혁을 국민께 약속했다. '다음은 없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22대 국회 검찰개혁 입법전략’ 토론회 축사에서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가 검찰 정상화의 시작이자 핵심"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 검찰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무소불위의 권한을 독점하고 있다. 보다 과감하고 단호한 개혁이 필요하다"며 “수사권과 기소권을 마음대로 휘두르는 검찰은 조직 보호를 위한 제 식구 감싸기, 표적 수사, 보복 기소를 남발하고 있다”고 했다. 조 대표는 “검찰 개혁은 큰 고통과 시련을 수반해야 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러 번 생생히 목격했다. 심지어 그 과정에서 우리가 사랑했던 대통령이 희생되기도 했다"면서 “문재인 정부 검찰 개혁 당사자로서 (개혁이 실패했다는) 뼈아픈 지적이 많다. 몇몇 해명할 점도 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 축사를 통해 “검찰개혁을 21대 국회에서
김민전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당선자가 7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주장하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받아 들이는 대신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이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외유성 해외 순방 논란 및 특활비 사용내역 비공개 논란이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정숙 여사까지 확대한 ‘3김 여사 특검’을 역제안 하자고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에 요구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김건희 여사의 300만원짜리 특검을 받아들이는 대신, 적어도 3억원 이상으로 보는 김혜경 여사의 국고손실죄 의혹에 대한 특검, 김정숙 여사의 관봉권(한국은행이 정부 부처 등에 공급하는 신권)을 동원한 옷과 장신구 사 모으기 의혹, 그리고 그 옷과 장신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3김 여사에 대한 특검을 역제안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도 “군내 사망사건을 경찰이 조사하도록 법이 바뀐 후 첫 케이스여서 보인 매끄럽지 못한 처리가 특검 대상이라면, 울산시장 부정선거에 대한 특검, (서해) 공무원 이 씨의 죽음에 대한 특검도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하자고 역제안 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방송통신심의위회의 방송소위원회는 7일 그룹 빅뱅의 리더인 가수 지드래곤 마약 투약 의혹을 보도하면서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은 JTBC ‘상암동 클라스’(2023년 10월 26일 방송), 같은 날 방송된 ‘사건 반장’, ‘뉴스5후’(2023년 11월 10일 방송)에 대해 위원 간 의견이 갈려 ‘의결 보류’를 했다. 방심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며 해당 안건에 대해 류희림 위원장과 윤성옥 위원은 ‘의견진술’을, 문재완 위원과 이정옥 위원은 ‘권고’ 의견을 내며 과반이 넘지 않아 의결 보류됐다. 해당 안건은 이날 불참한 황성욱 위원이 참석할 다음 주에 재의결하기로 했다. 윤 위원은 “민원이 JTBC만 들어왔지만 다른 방송사들도 검찰과 경찰이 유명 연예인 마약 의혹과 관련해 불러주는 대로 보도하면서 발생한 문제인데 JTBC만 심의하는 것이 맞는지 싶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공인이라지만 특정 어투나 몸짓으로 마약을 투약한 정황이 있는 것처럼 선입견을 가지고 방송을 했으며 전신 제모를 하지 않았음에도 했다고 단정적으로 방송한 것은 부적절하다”고 했다. 문재완 위원은 “지드래곤과 팬의 입장에서는 불공정 보도라 생각할 수 있지만 지드래곤은
‘채 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3일 신문사 사설에서는 이에 대해 중앙일보와 매일경제는 반대,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는 특검법에 대해 반대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자초한 결과라는 입장, 경향신문과 한겨레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입장을 전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이날 사설에서 <채 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 굳이 이렇게 해야 했나>는 제목과 <공수처 수사 속도 내고 있는데 특검 개시는 부적절> <수사 끝나면 여당도 진상 규명 국민 요구 부응해야>라는 부제을 내세웠다. 사설은 “여야가 영수회담 이후 이태원특별법을 수정 합의하며 협치에 대한 기대가 커지던 상황에서 일방적 표결은 유감스럽다”며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21대 국회에서 이런 막판 공세를 펴는 건 어떻게든 현 정부에 타격을 가하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두 기관(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가 마무리되기 전에 특검을 시작한 전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민주당의 행동은 취지가 좋다 해도 절차적으로 과속한 느낌이 있다”며 “오는 30일 개원하는 22대 국회에서 새롭게 논의해 여야 합의로 특검을 채택하는 게 모양새도 좋았고,
이원석 검찰총장이 부인의 계좌를 통해 뇌물을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한 장인수 전 MBC 기자에게 조작된 계좌 거래내역 등의 허위 자료를 생산 및 제공한 제보자에 대해 “서류를 조작한 사람들을 밝혀내 일벌백계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장 전 기자에게 제보한 조작된 자료에는 이 총장의 부인 오 씨의 계좌 번호가 적혀 있었다. 자료의 기본 틀은 2016년 ‘스폰서 검사’ 의혹 피의자인 박 변호사의 부인 정 씨의 은행 계좌 출·입금 내역이다. 금융권 출신 국회 보좌진은 해당 양식에 대해 “은행 내부에서 쓰이는 전산용 양식이라 일반인은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조작된 자료에 쓰인 은행 계좌 등과 관련해서는 국회 인사청문자료와 공수처의 수사자료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이 총장의 부인인 오 씨는 일반인으로 그의 계좌 정보는 은밀한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오 씨의 은행 계좌는 2022년 이 총장의 청문회 참고 자료로 국회에 제출 적 있다. 법조계 관계자는 정 씨의 은행 계좌에 대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뇌물공여 의혹 사건을 담당해 2022년 3월 기소했다”며 “공수처가 확보한 자료가 외부로 흘러나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2일 ‘MBC 공화국 언론 독재 권력의 등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MBC에 대해 “4·10 총선에서 민주당 계열 야당의 승리 공신”이라고 밝혔다. 공언련은 “총선을 앞두고 MBC는 김건희 여사 모녀의 문제를 다시 꺼냈고, 이종섭 전 호주대사, 날씨 보도에서 민주당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대형 1자 소개, 대파 논란, 서천 화재 사건 등 여권에 불리한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이슈화했다”고 말했다. 공언련은 “2년 전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을 망신시킨 ‘바이든-날리면’ 논란에 대해 법원이 오보라고 판결하자, 직접 이해 당사자인 MBC는 자사 매체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반박해 법원 결정이 마치 잘못된 것처럼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MBC는 이들 이슈를 다루면서 온갖 편파 방송 수법을 총동원했다”며 “민주당 의원과 친민주당 인사들이 집중적으로 동원됐고 ‘여야간 출연자 수, 발언 시간 균형.’ 등의 심의 규정은 밥 먹듯 수시로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여권 인사가 출연하면 진행자까지 편들어 여권 출연자의 발언을 모순된 것이나 잘못된 것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했다. 공언련은 “왜곡·편파 방송에 독립기구인 선방위와 방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