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조절을 위한 다이어트와 당뇨병, 고혈압 등 치료용 식이요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미밥. 그런데 현미밥이 오히려 근감소증, 골다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어 고령자에겐 현미밥보다 백미밥이 건강에 더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백미밥에 비해 현미밥이 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인터넷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유튜브나 블로그, 포털 사이트의 카페에서는 현미와 백미의 비율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 다이어트 방법으로 현미밥이 어떤 효능이 있는지 등 질문이나 답변이 많으며 이러한 추세로 식품 상품으로 간편 현미밥을 판매하는 기업들도 있다. 현미는 백미에 비해 가공이 덜 된 곡물로 그만큼 영양소가 풍부하며 현미 160그램에 식이 섬유가 4그램이 들어 있는 반면 백미 160그램에는 식이 섬유가 1그램 미만으로 들어 있다. 또한 현미는 백미보다 감마아미노낙산이 더 풍부하다. 감마아미노낙산은 중추신경계에 억제 신경전달물질로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해주며 이로 인해 과식을 자제해 주고 요요현상을 줄여준다. 박상철 전남대 연구석좌교수는 4일 조선일보에 현미밥 취식시 유의해야 할 점을 요지로 기고했다. 박 교수는 "최근 비만과 당뇨가 증가하면서 식이요법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소위원회는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019년 4월 8일 방송)와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2023년 4월 4일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는 2017년 4월 손석희 전 JTBC 대표이사의 차량 접촉사고에 대해 동승자 의혹을 방송한 SBS의 보도를 허위방송으로 지정하고 비판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또 '최경영의 최강시사'는 제주 4·3 사건 당시 공권력이 17만 명을 학살했다고 허위 사실을 방송한 게 문제가 됐다. 방송소위는 2일 서울 방송회관에서 회의를 열었다. 문재완 위원은 이 자리에서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 대해 “당시 피해자는 동승자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보도가 됐다”며 “이후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지만 그렇다고 이전에 보도했던 것이 페이크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위원은 “MBC는 사건이 끝난 4월에 'SBS가 잘못된 보도를 했다'면서 다른 뉴스에 대한 판정자로서 역할했다”며 “다른 언론사에 대해 폄하하는 부분이 법원에서 인정됐다. 의견 진술서를 보면 MBC는 아직도 무엇을 잘못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MBC 측은 관계자 의견 진술에 출석하지
MBC가 지난달 16일 ‘뉴스데스크’(2023년 8월 29일 방송)와 ‘스트레이트’(6월 9일 방송)의 ‘수저계급론’에 대해 보도한 내용을 편집해 자사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이 1일 현재 108만건의 조회수가 나온 가운데, 이들 방송이 청년의 현실을 왜곡해 우리 사회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고의로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금융자산 상위 25% 부모와 하위 25% 부모의 자녀가 양질의 일자리 가질 확률이 8%p 차이밖에 나지 않음에도 마치 한국이 불평등한 사회인 것처럼 인식시켜 부당한 계급 갈등만 부추긴다는 비판도 인다. ‘스트레이트’에서 나온 27살 신모 씨(여)는 “집안 사업이 망한 뒤 친척까지 6명이 함께 9평짜리 원룸에서 살았고 대학에 진학해서도 닥치는대로 일하며 돈을 벌었다”며 “20살 때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고 화장품 가게, 콜센터 등에서 일하기도 했다. 결국 절망과 우울감이 밀려와 취업도 포기하고 방에 갇혔다”라고 말했다. 20대 청년이 이같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비를 버는 걸 마치 사회의 비극인양 묘사한 것이다. 신 씨의 가족은 집안 사업을 하다 잘 풀리지 못한 경우다. 만약 신 씨의 가족 사업이 성공했다면 위기는 오지 않았을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출입 제한에 대해 창구 직원에게 갑질했다는 논란에 대해 보수우파 정치권에서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갑질이 일상”이라고 했고,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업무방해’ ‘직권남용’ 운운한 김 의원의 갑질 횡포로 상처 입은 과천청사 직원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미디어특위는 지난 30일 논평을 내고 "김 의원은 아무 힘없는 방통위 창구 직원들에게 '이름이 뭐냐, 직책이 뭐냐, 책임져라'라고 위협하고 겁박했다”며 “창구에 앉아있던 공무직 여성 직원은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다"고 말했다. 특위는 “갑질을 해 놓고 갑질인 줄도 모르는 김 의원의 행태가 악성 민원인의 전형이며 가장 안 좋은 갑질"이라며 "국회 법사위원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증인 퇴장 갑질,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민주당 의원의 공무원 보고 녹음 갑질에 이어 이젠 김 의원의 방통위 창구직원 갑질까지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특위는 “누가 더 창의적으로 갑질 하나 경쟁하냐”라며 “이럴거면 민주당 당명을 '민주갑질당'으로 변경하길 권한다"고 꼬집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도 "갑질을 하고도 부정하는 것은 갑질 중독으로 가는 곳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네이버·카카오·구글·메타·트위터 등 90개 인터넷 사업자가 제출한 '2023년도 불법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보고서'를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8만여 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고 밝혔다. 방통위가 28일 공개한 '2023년도 불법 촬영물 등의 처리에 관한 투명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 사업자들은 이용자와 대리신고·삭제 기관 및 단체로부터 불법촬영물과 성적 허위영상물,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14만4813건을 신고·접수 받아 8만1578건을 삭제 또는 접속 차단했다. 투명성 보고서를 제출한 인터넷 사업자들은 연매출 10억원 이상 또는 일평균 이용자 10만명 이상인 부가통신사업자 중 SNS‧커뮤니티‧대화방, 인터넷 개인방송, 검색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이다. 또한 인터넷 사업자들이 제출한 투명성 보고서에는 불법 촬영물 등 유통 방지를 위한 신고 기능, 검색 제한, 사전 비교 식별 및 게재 제한, 사전 경고 등 기술적‧관리적 조치 현황을 포함하여 사업자들이 실시한 다양한 노력이 기술돼 있다. 박동주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유통은 피해자에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전체 회의를 열고 KBS·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EBS 임원 선임 계획을 의결했다. 김홍일 방통위원장은 "더 이상 미룰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했다. 방통위는 지원자들의 지원서를 국민에 공개하고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오는 8월 12일 임기가 만료되는 방문진 이사 9인과 감사 1인, 오는 8월 31일 임기 만료 예정인 KBS 이사 11인에 대한 공모를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진행할 방침이다. EBS 이사 9인은 오는 9월 14일 임기가 만료되기에 KBS와 방문진 이사 공모를 마친 다음 달 12일부터 25일까지 동안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진 이사 및 감사와 EBS 이사는 방통위가 바로 임명할 수 있고, KBS 이사의 경우 방통위가 추천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구조다. 지원자는 심사과정에서 방송의 전문성과 지역성, 성별, 직능별(언론계· 학계·법조계·산업계) 등 사회 각 분야의 대표성이 고려될 수 있도록 이에 대한 사항을 작성·제출해야 한다. 지원자는 하나의 공영방송 이사에만 지원할 수 있다. KBS·방문진·EBS 이사 후보자 간 중복지원은 허용되지 않는다. 방통위는 국민의 참여와 절차적 투명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공영방송인 KBS·MBC·EBS의 이사 선임 계획 의결을 앞두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김홍일 방통위원장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면담을 요청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과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상임운영위원장 이재윤),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김형철) 등 9개 단체가 참여한 ‘민주당 공영방송장악 악법 저지 공동투쟁위원회’ 등 여러 시민단체들이 맞불 기자회견으로 대응했다. 김장겸·이상휘·최형두 등 국민의힘 의원과 공투위 등 단체 회원들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김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에서 기각될 것이 뻔한데도, 문재인 정부 시절 방송장악 시나리오 등을 근거로 구성된 현재의 MBC 방문진 체제를 무한 연장하겠다는 속셈”이라고 날을 세웠다.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이상휘 의원은 “MBC는 특정 정파에 선전, 선동돼 공정을 팔아먹고 방송을 팔아먹었다”며 “MBC는 정파의 전유물이 된 지 오래”라고 지적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 오정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과 언론노조가 노리는 것은 MBC
김준형 조국혁신당 의원실과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이 주최하고 김준형 의원실과 사단법인 겨레하나가 주관한 좌담회에서 “한미일 훈련을 중단해야 한다” “군비통제와 군축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해야 한다” “미국과 일본에 편중된 외교보다는 중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주변국과 평화와 협력을 지향하는 균형외교를 해야 한다” 등의 의견이 나와 우리나라의 국익보다 북한의 존속을 바란다는 논란이 예상된다. 국회 의원회관에서 27일 ‘캠프 데이비드에서 프리덤 에지까지 한미일 군사동맹 추진 현황과 대응 과제’라는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좌장은 김 의원이 맡았고 패널로는 문장렬 전 국방대학교 교수, 정욱식 한겨레평화연구소장, 남기정 서울대 일본연구소 교수, 김종귀 민변 미군문제연구위원회, 이연희 겨레하나 사무총장이 나섰고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해당 좌담의 주된 내용은 한미일 군사훈련인 ‘프리덤 에지(Freedom Edge)’를 중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프리덤 에지’는 매년 3월 한미가 북한의 남침 상황을 가정해 실시하는 연합 훈련인 ‘프리덤 실드(Freedom Shield)’와 미일이 북한 등 역내 위협 대응을 위해 실시하는 연합 훈련인 ‘킨 에지(Keen Edge)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가 박민 KBS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았다며 야당 단독으로 고발 의결을 강행한 것에 대해 KBS는 부당하다고 호소했다. KBS는 입장문과 메인 뉴스인 ‘뉴스 9’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며 “양승동 전 사장 시절 현안 질의를 출석 요구에 불출석했지만 추가 조치는 없었다”고 26일 밝혔다. KBS는 26일 ‘뉴스 9’의 <야, 과방위 일사천리 의결...여 “사적 복수의 장인가”>라는 리포트를 통해 “여야가 뒤바뀐 5년 전 국회 과방위원회는 여야 합의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당시 양승동 KBS 사장에 대해 국회 출석을 요구했다”며 “과방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무총장과 상임대표를 지낸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은 2019년 7월 18일 성명을 통해 ‘이런 식의 부당한 출석요구가 용인된다면 공영방송에게는 또다른 정치적 압력이 작용하는 것이며, 정치권이 압력을 넣을 수 있는 또 다른 수단을 제공하는 선례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KBS는 입장문에서도 “사전에 불출석 사유서를 과방위원장실과 간사실에 전달했는데도 야당 단독으로 고발 의결을 강행했다”며 “박 사장이 과방위 전체회의 증인으로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지상파 3사(KBS, MBC, SBS) 중 MBC만 6.25전쟁 제74주년 기념식을 중계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인민군의 만행은 다루지 않고 미군의 폭격으로 민간인이 숨진 이야포 사건을 주제로 제작된 여수MBC의 『한국전쟁 특집 다큐멘터리 폭격, 그날의 진실』을 방송한 것에 대해 “MBC 수뇌부의 왜곡되고 편향된 역사인식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MBC제3노조는 26일 성명을 통해 “MBC는 윤석열 정부가 주관한 지난 3년 동안의 6.25 전쟁 기념행사 생중계를 하지 않았다”며 "해당 다큐멘터리를 12시 25분에 1시간 분량으로 방송했다"고 했다. 노조는 해당 다큐멘터리의 제목에 대해서도 “MBC는 6.25 전쟁을 ‘한국전쟁’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지적하며 “6.25전쟁이라고 부르는 것은 수백만의 사상자와 이재민이 발생한 동족상잔의 비극은 6월 25일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시작됐다는 점을 잊지 말자는 뜻”이라고 상기했다. 노조는 “‘한국전쟁’이라는 이름은 브루스커밍스의 책에서 비롯되었으며 ‘남침유도설’과 ‘이 전쟁이 어느 측에 책임이 있는지 말할 수 없다’는 주장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며 “북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