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문재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와 이정옥 전 KBS 글로벌전략센터장을 신임 방송통신심의위원에 위촉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문 위원은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매일경제신문 기자를 거쳐 한국외대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전임교수,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헌법재판소 헌법연구위원, 한국언론법학회 회장, 국제방송교류재단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위원은 연세대 불문과 출신으로 KBS 파리 특파원, KBS 글로벌전략센터장, 관훈클럽 감사, 한국방송협회 사무총장, 한국광고자율심의기구 광고분쟁조정위원회 조정위원 등을 지냈다. 방심위원 정원은 총 9명으로 대통령과 국회의장, 소관 상임위원회인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각각 3명 씩 추천한다. 신임 위원의 위촉으로 방심위는 여권 추천 인사 6명, 야권 추천 인사가1명 구도로 운영된다. 아직 비어있는 두 자리는 국회에서 협의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공식 행사장에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소동을 피우다 강제 퇴장 조치된 사건을 계기로 '전과 5범' 등 그의 과거 범죄 전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4·5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입성한 강 의원은 선거 공보물을 통해 범죄 전과가 도합 '5범'이라는 사실이 처음 공개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19일 뉴데일리가 강 의원의 과거 판결문을 입수해 분석한 보도에 따르면 강 의원은 14년 전 노동조합 지도부 활동 당시 자신의 승용차로 회사 주차장 관리직원을 '고의'로 들이받아 상해를 입히거나, 불법 시위를 제지하려는 회사 경비직원들을 길바닥에서 집단구타 한 폭력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건의 발단은 약 14년 전인 2010년 10월30일 오전 8시쯤 현대차 전주공장 외빈 주차장 입구에서 벌어졌다. 당시 현대차 전주공장 사내하청노조 지회장이었던 강 의원은 회사 외빈용 주차장에 주차하려다 주차장 회사 주차장 관리직원 A씨가 주차 규정에 따라 진입을 통제하자 자신의 싼타모 승용차를 몰아 A씨를 들이받았다. A씨는 강 의원이 차량으로 돌진하는 소리를 듣고 황급히 몸을 돌렸지만 강 의원의 차량을 피하지 못했다. 강 의원의 차량은 주차장 입구에 세워진
대통령실의 입장보다 “강성희 의원 ‘국정기조 바꾸라고 했다가 끌려 나가”라는 보도를 먼저한 MBC에 대해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 19일 “너도나도 ‘행사 방해’를 따라 하란 말인가”라며 비판했다. MBC 제3노조는 이날 지난 18일 ‘MBC 뉴스데스크’에 대해 “정말로 진보당 강성희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국정기조를 바꾸셔야 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조언했는데, 경호원들이 갑자기 끌고 나갔을까”라면서 “그 과정에 다른 일들이 있었다면, 그런데도 MBC가 사실의 일부만을 보도했다면, MBC는 또 한 번 ‘가짜뉴스’ ‘허위보도’를 자행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제3노조는 “대통령실 해명에 따르면, 강성희 의원은 행사장 참석자들에게 악수하며 입장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손을 붙잡고 놓아주지 않았다”라며 “그리고 윤 대통령이 돌아선 뒤에도 계속 고성을 질러댔다”고 전했다. 노조는 “대통령실 해명을 MBC는 뉴스데스크 두 번째 기사 후반부에 삽입했다”라며 “그 앞에 강성희 의원의 일방적인 주장을 반복해 방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성희 진보당 의원의 발언을 언급하며 “자기가 한 행동을 가리고 당한 일만 내세웠다”라며 “절반의 사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김병철, 지성우, 차기환 이사 등 3명은 18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관련 MBC 보도는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한 명백한 불법취재"라고 비판했다. 여권 추천 이사들인 이들은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MBC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인용 보도는) 류 위원장 취임 전 상정된 안건 것이며 류 위원장이 지인들에게 부탁을 안 해도 이미 같은 사안에 대한 다른 민원이 다수 접수돼 있었던 상황"이라며 “황성욱 방심위원이 권한대행을 하고 있던 기간 동안, 모 방심위원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던 MBC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인용 보도’를 직권 상정하여 심의할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권한대행이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직권 상정한 것”이라며 “황 권한대행의 직권 상정이 있기 전 위 보도로 인한 피해자들, 이해관계자들, 시청자들이 방심위에 민원 신고를 한 숫자가 도합 180여 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절차적으로 위 안건은 신청 사건이 아니라 직권 상정 사건”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익명제보자가 국민권익위원회에게 신고를 하기도 전에 MBC가 이미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친족들 및 부하직원을 찾아가 취
네이버는 뉴스 서비스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공식 기구를 출범했다. 네이버는 19일 ‘뉴스혁신포럼’(혁신포럼)에 참여할 외부 인사를 확정하고 1월 중 발족식과 함께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인 뉴스 서비스 개선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혁신포럼에는 언론, 산업, 법률, 학계 등 미디어 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외부 전문가 7인이 참여한다. 혁신포럼 위원에는 한국인공지능학회장인 김용대 서울대 통계학과 교수, 퍼블리시 김위근 최고연구책임자,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김은미 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 김준기 교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이문한 변호사, 서울대 기술경영경제정책전공 이종수 교수, 법무법인 김장리 최성준 대표 변호사가 선임됐다. 혁신포럼은 기존 뉴스 서비스에 대한 평가를 수행하면서 공정성·객관성 강화를 위한 심층적·종합적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네이버 측은 "디지털·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성 강화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네이버가 국내 최대 포털사업자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이버는 혁신포럼 활동을 통해 올해 1분기 내에 뉴스제휴평가위원회 2.0 출범을 위한
국민의힘이 당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에 대응하는 전담팀을 결성한다. 최근 ‘사직구장 직관 논란’, ‘1992 맨투맨 티셔츠 구매 논란’ 등 한 위원장과 당을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가 잇따르는 상황에서 국민의힘 관계자는 19일 “네거티브 대응에 집중할 전담팀 구성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통상 네거티브 전담 조직이 선거대책위원회가 출범할 즈음에 꾸려졌던 것에 비하면 한발 빠른 조치다. 앞서 지난 17일 한 여권 고위관계자는 “한 위원장이 ‘당이 명분 우위에 있는 이슈인데도 지나치게 신중하게 접근하는 바람에 타이밍을 놓쳐 민주당에 밀리는 경우가 많다’며 ‘대응 속도를 높이고 핵심만 간략히 전달하는 방향으로 이슈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당 체질을 개선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은 곧 출범할 네거티브 전담팀과 공보실, 대변인단과 미디어국이 연계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모니터링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는 '사직구장 직관 논란'과 같은 기존 미디어가 아닌 온라인 커뮤니티를 활용한 의혹 제기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사직구장 논란은 지난 10일 부산을 방문한 한 위원장이 "사직에서 롯데 야구를 봤다"고 발언한 이후 "한
□ 편집자 주: 4.10 국회의원 총선이 80여 일 앞두고 정치권 각 진영의 공약 발표가 본격화되고 있다. 정책 대결 선거를 위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오직 승리에만 집착해 유권자의 눈과 귀를 속이는 엉터리 공약도 난무하곤 한다. ‘묻고 따블로’식 포퓰리즘 공약은 물론이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가짜 공약’이 나올 수도 있다. 공약(公約)이 '빌 공' 자 空約이 될 수도 있고 심지어 '무서울 공' 자 恐約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에 본 매체는 수많은 공약 중에서도 국민 관심이 높거나 팩트체크가 필요해 보이는 공약들은 별도 소개하고 기록으로 남겨 선거 기간은 물론 훗날이라도 반드시 검증과 책임을 묻도록 한다는 기획 의도로 [4.10 공약]이라는 코너를 운영한다.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이 18일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는 내용의 5호 공약을 발표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정강정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노인복지법 제26조 1항에 따라 65세 이상에게 제공되는 지하철 무상 이용 혜택을 폐지하겠다”라며 "44년 전 공산국가였던 소련의 고연령층 무임승차 제도를 본따 70세 이상 50% 할인 정책으로 시작했고
국민의힘 이상민 의원은 18일 당무에 복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 “본인이 성남시장, 경기도지사일 때 벌어진 일을 가지고 20여 명이 구속됐고, 5명이 의문사했다”라며 “가책을 안 느끼나”라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날 KBS라디오 ‘전종철의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대표의 “법으로도 죽여 보고, 펜으로도 죽여 보고, 그래도 안 되니 칼로 죽이려고 하지만 결코 죽지 않는다”라는 발언에 대해 “굉장히 선정적으로 발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사건의 중심인물인 이 대표에 대해서 강한 범죄의 의심을 갖는 것이 오히려 국민적 상식”이라며 “수사나 기소돼 재판받는 것이 검찰의 탄압만이라고 이렇게 매도할 수 있을까. 본인한테는 귀책사유가 없나”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결국 이번에 습격당한 것이 반대 정파, 말하자면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 쪽 정치 세력에 의해서 됐다고 하는데 증거가 있나”라며 “그것을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건 오히려 본인이 당한 피습의 의미나 앞으로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는 부분을 오히려 희석하고 변질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도 이날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 대표 발언을 두고 “한 개인의 범죄를 마치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는 18일 헌법재판소가 사전투표제에 대한 헌법소원을 재판부에 회부한다는 결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정교모는 이에 대해 “'사전투표제'의 '위헌 심사' 요청이 정식 심사에 상정한다는 통고를 지난 16일 받았다”라며 “가는 길에 작은 등불이 하나 켜졌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선거'를 근원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인 보완에 하나의 변곡점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교모는 “이번 건과 함께 제기한 '사전투표 중지가처분' 심사 요청 건도 현재 심의 중”이라며 “두 심사가 4.10 총선 전에 완료될 수 있도록 헌재 '재판관의 사명과 소명의식'을 회복하도록 촉구하고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국민서명운동은 이미 시작되어 예상보다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라며 어제(17일)까지 1만 1천 명을 넘겼다”고 했다. 정교모는 “많은 서명으로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공정선거 확보는 구호 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함께 가면 (번영과 영광의) 길이 된다. 헌재 재판관들이 시대 사명에 입각한 각성이 있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교모는 총선 전에 심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헌재
중국 연구진이 치사율 100%에 이르는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를 만들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학계에서는 "끔찍한 실험을 멈추라"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베이징화학기술대학·베이징 PLA종합병원·난징대 의대 등 현지 연구진은 지난 2017년 천산갑에서 처음 발견한 코로나바이러스를 변형한 'GX_P2V'를 제조했다. 연구진이 ‘GX_P2V’를 실험용 쥐 4마리에 감염시킨 결과, 모두 8일 이내에 죽었다. 연구진은 “사망률이 놀라울 정도로 빠르다”고 했다. 이 바이러스는 쥐의 폐, 뼈, 눈, 기관, 뇌를 감염시켰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들은 급격한 체중 감소를 겪었으며 체형 변형과 행동 둔화 증상이 나타났다. 특히 죽기 전날 쥐들의 눈이 완전히 하얗게 변했다. 뉴욕포스트는 이에 대해 "무엇보다 가장 섬뜩한 점"이라고 표현했다. 해당 매체은 "이런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는 사실은 중국이 팬데믹 이후에도 무모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또 다른 세계적인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에 불장난을 멈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는 코로나 관련 바이러스에 감염된 쥐의 치사율이 100%라고 보고한 최초의 연구로, 이달 초 바이오 분야 논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