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공무원을 대상으로 기초 수어교육을 진행해 장애인과의 의사소통 장벽 낮추기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에는 9월 말 기준으로 약 6만 7000명의 등록 청각 장애인이 있다. 국립국어원이 통계청에 의뢰해서 실시한 ‘2023년 한국수어 활용조사’에 따르면, 교육 현장에서 바라는 것 1위(82.5%)로 수어로 수업 가능한 농인 교사 배치를 꼽았다. 또 수어통역이 가장 필요한 기관 1순위로 의료기관, 2위로 공공기관을 선택했다. 서울시는 지난 7월부터 긴급 상황에 처한 청각장애인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도와줄 수 있도록 경찰, 소방공무원 등에게 무료로 기초 수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시는 보다 효과적인 ‘긴급상황대응 수어교육’이 될 수 있도록 대상자별로 4가지의 교육과정을 마련했으며 교육은 총 2시간 동안 진행된다. 직무별로 △재난·안전 업무수행 공무원에게는 재난(비,바람) 및 방재(대피 등), △소방공무원에게는 화재·부상·갇힘·대비 상황 대응, △경찰공무원에게는 신고·도난·체포·실종 상황 대응, △공공기관 병원 관계자에게는 의료관련 용어와 상황 대응을 위해 필요한 수어 어휘·문장을 교육한다. 교육은 시가 민간위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서울수어전문교육원이 담당하
서울시가 이상동기 범죄(묻지마 범죄) 등 시민들이 다양한 위험상황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는 휴대용 키링 ‘내 안전 지키는 안심헬프미’를 10만 명에게 추가로 지원한다고 3일 밝혔다. 안심헬프미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서울 안심이’ 앱과 연동해 긴급신고가 가능한 키링이다. 평상시엔 키링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유사시 ‘긴급신고’ 버튼을 3초간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자치구 폐쇄회로(CC)TV 관제센터로 연결된다. 또한 앱에서 미리 지정한 보호자(최대 5명)에게 문자 메시지로 본인의 현재 위치와 구조 요청 내용이 발송된다. 시는 안심헬프미가 지난해 신청 당일 마감될 정도로 큰 인기를 얻은 만큼, 올해는 지난해(5만 명) 대비 지원 물량을 2배로 늘려 최대한 많은 시민들이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수요자 중심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 거주 또는 서울이 생활권인 중·고등학생 등 사회안전약자 중 신청자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그 외 희망자의 경우 자부담금(7000원)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안심헬프미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능과 디자인도 대대적으로 개선했다. 보다 신속하게 긴급신고를 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에서 서울 안심이 앱을 켜
서울시가 경향신문이 단독으로 보도한 한강버스의 선착장 구조물 충돌사고를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3일 반박했다. 서울시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지난 5월 발생한 한강버스 102호선 선저 스케그(프로펠러 보호장치) 손상 사고는 항로 적응훈련 중 발생한 사고로서, 사고 부위인 선저 스케그는 선박 운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단순 보호용 알루미늄 구조물"이라며 "선박안전법에 따른 공인 대행검사기관에 보고 후 지난 8월 25일 수리·검사를 완료하였으며 현재 안전하게 운항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자료 제출 누락에 대해 "지난달 20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현장에서 시범운항 기간(3월~8월, 6개월간) 중 고장·사고 이력 자료요구에 따라 당일 오후 긴급히 업체로부터 자료를 공유받아 제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누락 사항"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한강버스 사업 관련 국회의원 요구자료가 약 700건 이상 접수되는 등 과다한 업무를 긴급히 처리하는 과정에서 제출받은 자료 내 해당 사고 사실 누락 사항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여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관련 법령 등에 따라 사고 사실이 검사기관에 보고된 바, 원천적으로 은폐가 불가능한 사항"이라며 "고의적으로 이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진입관문이자 상습정체 구간인 개화IC~방화IC, 가양대교 북단, 반포IC, 한남IC 등 총 4개 구간에 ‘매력정원’을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공단은 운전자들이 도심 속에서도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서울 진입로와 교통정체가 잦은 4개 구간에 국화, 황금사철, 삼색조팝 등 다채로운 식물과 경관석을 활용해 매력정원을 조성했다. 특히 올림픽대로 반포 구간에는 배롱나무, 무늬실유카, 화살나무 등을 조화롭게 배치해 운전자의 시각적 피로를 줄이고,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강변북로 구간에는 황금사철, 반송, 삼색조팝 등을 활용해 세련된 도로 경관을 연출했다. 이번 정원 조성에는 서울시가 선정한 2025년 서울색 ‘그린오로라’도 활용됐다. 그린오로라는 도심의 가로등 불빛이 비추는 가로수의 초록빛에서 영감을 받은 색으로, 도심 속 자연의 생명력과 조화를 상징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매력정원 조성을 통해 서울을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서울의 매력적인 첫인상을,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작은 휴식을 선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자동차전용도로가 단순한 이동 공간이 아닌, 일상 속 힐링과 감성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초저가로 판매 중인 브랜드 16개 제품을 점검한 결과, 전 제품이 정품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온라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12개 브랜드의 16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공인시험기관인 KATRI시험연구원에서 분석을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가방 7개, △의류 1개, △화장품 6개, △소형가전 2개 제품으로, C-커머스 내 위조상품 비중이 높은 품목과 최근 짝퉁 이슈가 제기된 화장품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해당 제품들은 정상가 대비 33%에서 최대 97% 낮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다. 가방과 의류의 5개 브랜드사 8개 제품 전량이 디자인과 라벨 등에서 정품과 차이를 보였다. 로고 모양, 제품 색상, 자석·지퍼·가방끈 연결링 등 부자재의 모양과 색상이 달랐으며, 섬유 혼용률 및 제품명 표기 등 표시사항에도 오타가 다수 발견됐다. 특히 가방의 경우 동일 제품을 플랫폼별로 구매해 점검한 결과, 정품과 불일치 사유가 동일하게 나타났다. 공급 단계에서 조직적으로 위조상품을 유통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화장품은 5개 브랜드사의 6개 기초화장품으로 모두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온라인 플랫폼 ‘우리동네 순찰대’ 서비스를 서울 자경위 홈페이지 내에 신설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서울시민 누구나 다양한 주민참여 순찰활동 현황을 쉽게 확인하고 우수사례를 추천·게시할 수 있다. 우리동네 순찰대는 반려견 순찰대, 러닝 순찰대, 자율방범대 등 주민참여 순찰대의 활동 현황과 신청 안내, 활동가이드, 우수사례 게시․추천 기능을 통합한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시민이 참여형 치안 활동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순찰대별 활동 현황과 실적 등 운영 상황을 한눈에 알 수 있도록 하고 우수사례 게시와 추천, 선정 결과 확인 기능을 도입해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으며 활동 현황과 신청 절차, 교육자료 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시민의 참여기반을 확대한다. 서울시 자경위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 내 ‘순찰대 응원’ 메뉴에서 우수사례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순찰활동 관련 우수사례를 작성하면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5천 원 상당의 커피 쿠폰이 제공된다. 당첨자는 11월 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용표 서울시 자경
서울시가 수유1동 등 강북구 고지대의 수압을 개선하고, 단수에 대비하기 위해 ‘미아 배수지’를 다음달 3일 착공한다고 30일 밝혔다. 미아 배수지는 2027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아 배수지의 저장용량은 5천 톤 규모이며 서울시의 103개 배수지 중 50번째 규모의 중형급에 해당한다. 특히 단수 발생 시 최대 12시간 동안 비상급수가 가능해 강북구 수유동 일대의 급수 안정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미아 배수지는 삼각산 해발 140m 지점에 건설되어 고도 차를 이용한 간접급수 방식으로 펌프 없이도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다. 이로써 수유1동·삼양동·삼각산동 일대 약 2만 5000세대는 정전 등 단수 시에도 수압 저하 없이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월계 배수지와 북악터널 배수지에서 펌프로 물을 끌어올리는 직결급수 방식으로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다. 하지만 이 방식은 고지대로 물을 올릴 때 많은 전력이 소모되고 단전 시에는 단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미아 배수지는 강북 고지대의 수돗물 공급 안정성을 높이고, 단수 등 비상상황에도 끊김 없는 공급을 위한 핵심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단계적인 배수지
서울시는 2026년도 시 예산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1조 5060억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서울시 본예산인 48조 1145억 원보다 3조 3915억 원이 늘어난 액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시민 행복이 서울의 진정한 도시경쟁력”이라며 “누구나 살고 싶은 서울, 시민 삶을 실질적으로 바꿔나가는 일상 혁명을 목표로 ‘동행·매력특별시 2.0’에 과감히 투자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채무가 늘었지만 미래세대가 갚아야 할 빚은 늘리지 않겠단 각오로 건전재정 원칙을 지켰다"며 "내년에도 일상 안전에서 미래 성장동력까지 균형 있는 투자로 시민 삶에 혁명을 가져다주는 밀리언셀러 정책을 더 키우고, 세계가 인정하는 '프리미어 서울'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안을 기초 생활보장 강화, 민생경제 지원, 안전 인프라 확충이라는 목표로 ‘동행·안전·매력’ 3대 투자 중점에 재원을 전략적으로 배분했다. 그동안 시민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검증된 밀리언셀러 정책은 더 확대·발전시키고 차세대 밀리언셀러 정책을 적극 추진해 서울 시민의 일상에 혁신
서울시가 프랑스의 양자컴퓨팅 선도기업 '파스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미국의 인공지능(AI)·데이터 클라우드 기업 '스노우플레이크'와 스위스 양자보안 반도체 기업 '실스크'와도 서울 투자를 유치한 바 있어, ‘AI–반도체–양자’로 이어지는 글로벌 전략산업 기업 유치 3연타 성과를 달성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 간담회장에서 파스칼과 총 5284만 달러(약 752억 원) 규모의 투자와 51명 신규 고용이 포함된 양자컴퓨터 연구개발센터 설립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오 시장을 비롯해 조르주 올리비에 레몽 파스칼 공동창업자 겸 최고전략제휴책임자, 필립 베르투 주한 프랑스대사, 로베르토 마우로 파스칼 한국지사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시는 파스칼과 함께 서울을 양자컴퓨팅 산업의 핵심 거점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양 기관은 △산·학·연·관 공동 R&D 네트워크 구축 △양자 핵심 인재 양성 △양자 관련 소재·부품·장비 개발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파스칼 본사 및 한국지사와의 지속적인 면담을 이어오며 연구개발 인프라
서울시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방범 사각지대를 정밀하게 찾아내는 ‘S-Map 방범취약지역 예측 모델’을 이번 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9일 밝혔다. S-Map은 서울 전역을 사이버공간에 3D로 동일하게 복제한 도시로, 가상의 공간에 행정과 환경 등의 정보를 결합·시뮬레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트윈 시스템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서울 전역을 100m 단위 격자로 세분화해 구역별 범죄 위험 요인을 예측하고, 실제 범죄 발생 데이터를 기반으로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정확도와 공간 정합도를 높였다. 또한 AI 머신러닝 기반 예측 기술과 3D 공간정보 분석 기법을 도입해 기존 모델을 정량적이고 행정친화적 단위로 고도화했다. AI가 과거 범죄 발생 데이터를 학습해 유동인구·가로등 밝기·건물 용도·폐쇄회로(CC)TV 밀도 등 다양한 요인을 종합 분석해 위험도를 산출한다. 이를 통해 ‘어느 지역에 순찰을 강화해야 하는지’ ‘어디에 방범 시설물을 설치해야 하는지’ 등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 시는 예측 결과를 공간정보 플랫폼 S-Map에 탑재해 △주민참여 순찰대 순찰 필요구역 제시 △보안등·비상벨 등 방범시설 설치 △노후 방범시설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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