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혐의로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변호인 외 접견 금지 조치를 하자 송 전 대표의 부인은 지난 20일 “전두환 정권에도 없던 일”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나 ‘채널A 기자 취재윤리 위반 사건’으로 기소됐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이동재 전 기자는 “문재인 정권 시절 검사가 나에게도 그랬다”라며 반발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지난 1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 전 대표가 기소 전까지 변호인 외 가족과 지인 등 타인을 접견할 수 없도록 조치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는 구속 피의자의 경우 접견 금지 조치를 하는 것이 통상적"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의 이 같은 조치에 송 전 대표의 배우자 남영신 씨는 지난 19일 송 전 대표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기소 시까지 변호사 외 가족‧지인 등 모든 접견을 금지시켰다”라며 “화상통화도 안 되고, 책 반입도 금지고, 서신도 안에서 밖으로 내보낼 수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전두환 독재 때도 가족면회는 가능했고 책은 들여보내줬는데 이게 웬 말인지”라며 “도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에 이 전 기자는 페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같은 당 안철수 의원을 향해 욕설을 내뱉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21일 “’이XX’ 이준석, 정치를 떠나라!”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일 JTBC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진행자의 '정말 정치를 하면 안 되는 사람'으로 4가지 사례 중 안 의원을 암시하는 내용인 '복국집에서 시끄럽게 남 욕하다가 조용히 좀 하세요 라는 면박 들은 사람'을 택했다. 앞서 지난달 두 사람이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각각 오찬을 하던 중 이 전 대표가 옆방에서 자신을 지적하는 안 의원의 대화 내용을 듣고 "안철수 씨 조용히 하세요"라며 고함을 친 바 있다. 이 전 대표는 방송에서 "옆에 없으면 밥 먹으면서 그러고 다녀도 되는 것인가”라며 “도덕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가 '목소리가 컸나'라고 묻자 "앵앵거리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는 "예를 들어 김무성 대표였다면 약간 다를 것이다. '준석이 금마 어제 그래가지고 이랬다'고 할 텐데 (안 의원은) '이준석이가' 이러니"라며 두 사람의 목소리를 흉내 냈다. 이 과정에서 이 전 대표는 흥분하며 "이러니 밥이 넘어가냐고,
보복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이경(43)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대리운전기사가 했다"는 변명에 대해 20일 아직까지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정유미 판사는 지난 15일 특수협박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판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당시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업무를 수행해서 모임이 많아 이 사건 전 어디에서 누구를 만났는지, 대리기사가 누구였는지, 누가 대리기사를 불러줬는지 등 사건 당시 및 전후의 상황에 관해 전혀 기억이 없다고 하면서 대리운전기사에 관한 자료를 일절 제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당시 대선후보의 선대위 대변인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는 점에 비춰보면 일정 관리 등과 관련한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욱이 피고인은 이 사건 불과 4일 뒤 경찰로부터 급정거와 관련된 전화를 받으면서 대리운전기사나 자신이 운전하지 않았다는 점에 관해 전혀 언급하지 않았고, 오히려 본인이 운전했을 것인데 급정거와 같은 방식으로 운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이경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의 '대리운전기사의 보복운전'
가짜뉴스 근절에 앞장서온 바른언론시민행동(공동대표 오정근 김형철), 공정언론국민연대(공동대표 오정환 김대회), 사회 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공동대표 조성환), 신전대협(공동의장 김건 이범석) 등 네 단체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올해의 10대 가짜뉴스’를 발표했다. 네 단체는 올해 5월부터 공동 발표해 온 ‘지난 1년, 30대 가짜뉴스’ ‘이달의 가짜뉴스’에 지목된 130여개의 가짜뉴스 중 우리 사회에 미친 폐해와 의도적 왜곡 등을 기준으로 10대 가짜뉴스를 세 차례 온·오프라인 회의를 통해 추려냈다. 네 단체는 ‘올해 최악의 가짜뉴스’로 뉴스타파의 ‘신학림 김만배’ 허위 인터뷰 녹취록 보도를 꼽았다. 지난해 3월 대선을 사흘 앞두고 뉴스타파가 내보낸 이 방송은 ‘대장동 몸통이 윤석열이다’의 결정판으로 이재명 대선후보 페이스북에서 가장 빨리 받은 데 이어 여러 좌파 매체들이 폭발적으로 확산시키면서 “대선 직전 깜깜이 기간 가짜뉴스로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꾸려는 거대한 음모”라는 지적을 받았다. 두 번째 심각한 가짜뉴스는 후쿠시마 처리수 방류와 관련해 좌파 야권에서 확대 재생산한 수십개 중에서 ‘일본 정부와 국제원
경복궁 담장에 라커스프레이로 낙서를 하고 도주한 10대 남녀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문화재보호법 위반, 재물손괴 혐의를 받는 임모(17)군과 김모(16)양을 19일 저녁 경기 수원시에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군은 “불법 영상 공유 사이트 낙서를 쓰면 돈을 주겠다”는 지인의 제안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주거지 인근에서 택시를 타고 지난 16일 오전 1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하차했다. 임군은 빨간·파란색 스프레이를 이용해 경복궁 영추문 좌·우측 6.25m 구간에 낙서했으며 국립고궁박물관 쪽문 좌·우측 담장 38.1m 구간에도 낙서를 남겼다. 이어 영추문 도보 6분 거리에 있는 서울경찰청 주차장 입구 우측 담장에도 9m가량 낙서를 했다. 이들은 ‘영화 공짜’ 등의 문구와 불법 영상 공유사이트 주소 등을 적었다. 경찰은 이들에게 문화재보호법 위반과 재물손괴죄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문화재보호법은 국가지정문화재를 손상, 절취 또는 은닉하거나 그 밖의 방법으로 효용을 해한 자를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한다. 이들의 범행은 모방범죄로도 이어졌다. 2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낙서로 훼손돼 복구 작업 중인 경복궁 담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9일 “공직생활 중 누구를 맹종한 것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전했다. 한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참석하는 과정에서 기자들을 만난 한 장관은 야권에서 말하는 ‘윤석열 대통령 아바타’라는 공격에 대해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공공선을 추구한다는 한 가지 기준을 생각하며 살아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주로 그런 이야기를 민주당에서 하는데, 자기들이 이재명 대표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절대복종하니까 남들도 그럴 거라고 생각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한 장관은 국민의힘 차기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것에 대해 "제가 어떤 제안을 받은 게 아니고, 그렇기에 특정 정당의 비대위 구성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씀드릴 형편이 아니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정치권 일각의 평가에 대해서는 "세상 모든 길은 처음에는 다 길이 아니었고 많은 사람이 같이하면 길이 되는 것”이라며 “진짜 위기는 경험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과도하게 계산하고 몸을 사릴 때 오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신에게 정치적 역할이 주어지면 수용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되며 19일 온라인에서는 “송 전 대표의 구속은 이재명 대표에게 치명적일 것”이라는 의견과 “민주 인사들은 늘 당해야 하나”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8일 구속됐다. 송 전 대표의 구속은 검찰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에 대해 지난 4월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한 지 8개월 만에 나온 결과이다. 사건의 최대 수혜자이자 최종 책임자로 지목된 송 전 대표의 신병을 확보한 검찰은 돈봉투 수수 의원 규명을 위한 수사 동력도 얻게 됐다.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 관련> 성창경TV는 “송 전 대표는 자신의 형을 변호사로 선임했다”라며 “고등법원 판사를 역임했던 그의 형은 판사 쪽에 많은 카르텔이 있지 않을까 의심을 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에서 영장을 청구할 때 의도적으로 유창훈 판사에게 배당되는 날에 청구한 것이라고 분석하는 사람도 있다”라며 “왜냐하면 유창훈 판사는 그동안 역풍이 세게 왔기에 영장을 기각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송 전 대표의 구속은 이재명 대표에게도 직격탄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시 서울 성북구 경동고등학교 시험장에서 종료벨이 일찍 울려 피해를 본 수험생들이 19일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법인 명진의 김우석 변호사는 해당 사고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학생 39명을 대리해 이날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1인당 2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 김 변호사는 “3년 전에 타종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교육부는 타종 사고 예방을 위한 구체적인 매뉴얼을 배포하지 않았다”며 “피해 학생들에게 적어도 1년 재수 비용은 배상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측은 실수를 깨닫고 2교시가 종료된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수험생에게 배부하며 수험생에게 1분 30초 동안 문제를 풀고 답을 기재할 시간을 줬다"라며 "다만 답지 수정은 허락하지 않아 학생들은 타종 사고로 시험을 망친 것을 의식하면서 시험을 봐야 했기 때문에 평소의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감독관들은 1분 30초 먼저 종료벨을 울리고 답안지를 수거했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거칠게 항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학생과 감독관, 시험본부 간 언쟁으로 시험장 내 혼란도 빚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받은 정직 2개월 징계를 취소해야 한다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 징계가 상당 부분 정당했다는 1심 판단을 뒤집고 윤석열 대통령의 항소를 받아들인 것이다. 서울고법 행정1-1부(심준보 김종호 이승한 부장판사)는 19일 윤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징계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을 파기하고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징계 의결 및 그에 터 잡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징계 처분은 모두 위법하다"며 "징계 사유 존부에 대해선 나아가 판단할 것 없이, 원고 청구를 기각한 1심 판결을 취소하고 피고가 원고에게 한 징계 처분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 측 법률 대리인인 손경식 변호사는 선고 후 "일관되게 주장했던 것처럼 이 사건 징계는 절차에도 위법이 매우 컸고 또 실질적 사유를 들은 내용들도 정치권과 권력이 결탁한, 일부 언론이 과신한 결과로 만들어진 사건이었다는 주장이 상당 부분 받아들여진 것으로 생각한다. 법원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대한민국 사법부의 사법 질서가 원활히 기능하는, 그로 인해 법치국가의 실질을 견고히 지키고 있다는 확인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이던 20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 상황에서 유재석, 손흥민, 방탄소년단(BTS), 아이유 등 유명 인사들이 포함된 이낙연 신당 응원 포스터가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8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문재인 전 대통령, 방송인 유재석, 방탄소년단(BTS)·뉴진스·블랙핑크·아이유·임영웅 등 유명 가수와 김연아·손흥민 등 운동선수가 응원하는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유포돼 19일 현재까지도 확산 중이다. 해당 포스터에는 '양당체제 이낙연이 바꿉니다', '이낙연 신당 국민이 원합니다', '새로운 민주당, 이재명이 없는 민주당' 등의 문구가 적혀있다. 민주주의실천행동은 이날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해당 웹자보는 이재명 지지자로 추정되는 엑스 사용자의 허위조작정보 유포로, 이 같은 웹자보를 발행한 사실이 없다”며 “해당 사용자는 그동안 반복해서 문재인 전 대통령 지지자, 혹은 이낙연 전 총리의 지지를 사칭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권 원외인사들과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확산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포스터 논란을 생성한 인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