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과 지상파방송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2월 첫째 주(12.2-12.8) 모니터링 결과 모두 42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12일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YTN 5건, CBS 4건, KBS 3건씩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9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 주간 편파왜곡 방송 9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 1. [MBC뉴스데스크] [“서해 공무원 월북몰이 사실로”드러나도 MBC는 마지막 순서 배치] 12월 7일 / 서해 공무원 피살 감사 마무리 / 편파적으로 뉴스 편집(방송심의규정 제9조 공정성 위반) 문재인 정부가 표류 중 북한으로부터 피격당한 서해 공무원을 월북으로 몰아간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최종 확인되었는데도 이 뉴스를 수도권 외 시청자들은 알 수 없도록 맨 마지막 부분에 배치 감사원은 1년 반 만에 내놓은 감사결과에서 “정부가 2020년 9월 이씨(서해 공무원)의 표류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구호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이런 사
더불어민주당 내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 소속 의원들이 신당 창당 행보를 보이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를 향해 “전형적인 사쿠라 노선”이라고 비평한 김민석 민주당 의원을 비판했다.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에 ‘’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민주 대 반민주’의 프레임을 받들고 586기득권 정치인 청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애써 눈 감는 우리가 부끄럽다”라며 “민주화를 관통하며 민주를 이루었으면서도 민주를 내재화하지 못한 민주당의 586정치인 우리가 부끄럽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동세대 정치인의 부도덕성에는 아량을 베풀며, 나와 생각이 다른 타인을 향한 비판에는 오직 공천 운운하며 말하는, 아직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우리가 부끄럽다”라고 밝혔다. ‘원칙과 상식’ 소속 윤영찬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2002년 10월 17일 김민석 선배의 민주당 탈당은 큰 충격이었다”라며 과거 탈당 사건을 거론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김 의원은 ‘김민새’라는 오명을 쓰게 되었고 10년 넘게 정치적 낭인생활을 했다”라며 “그랬던 김 의원이 어느덧 친명계로 변신해서 당의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동료 의원들을 비난하고 이낙연 전 대표
대학 교수들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이로움을 보자 의로움을 잊다’라는 뜻의 '견리망의'(見利忘義)를 꼽았다. 교수신문은 지난 10일 올해 전국 대학교수 1,31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견리망의’가 30.1%(396표)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고 밝혔다. '견리망의'를 추천한 김병기 전북대 명예교수(중어중문학과)는 "지금 우리 사회는 견리망의의 현상이 난무해 나라 전체가 마치 각자도생의 싸움판이 된 것 같다”라며 “정치인들은 국가백년지대계를 생각하는 의로움보다는 목전에 있는 이익에 관심이 많다"고 비판했다. 그는 “출세와 권력이라는 이익을 얻기 위해 자기편에 이로운 방향으로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한 경우로 의심되는 사례가 적잖이 거론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 교수는 "견리망의 하면 우선은 풍요를 누릴 수 있을지 모르나 결국은 공멸하게 된다"라며 "불행하게도 올해는 견리망의의 한 해였다. 사자성어 선정을 계기로 내년에는 견리망의가 아닌 견리사의의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위를 차지한 사자성어는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25.5%(335표)의 지지를 얻었다. 적반하장은 '도둑이 도리어 매를 든다'는 뜻이다. 3위는 '피리를 불 줄도 모르면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헛발질'을 축구와 야구 스타 손흥민·이대호에 빗대어 옹호했다. 김 의원은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 가짜뉴스나 사실과 다른 의혹들을 제기해 논란을 일으켜 왔다. 지난 9일 전북 군산에서 김 의원의 북 콘서트가 열렸다. 사회자의 “싸움닭이라는 소리 많이 듣죠?”라는 질문에 김 의원은 "맨몸을 던져서 싸우다 보니 싸움닭이라는 얘기도 들었다"라며 "헛발질을 한다는 얘기도 많이 듣는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제가 실수한 것들, 이런 것들에 대해서만 자꾸 부각이 된다"며 "축구로 비유를 하자면 벤치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헛발질을 할 일도 없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런데 운동장에 뛰어 들어가서 공 쫓아다니면서 한 번이라도 차보려고, 한 번이라도 골 넣어보려고 하다 보면 헛발질도 하지 않나"라며 "그래서 여러분들께서 좀 이쁘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김 의원 주장을 옹호했다. 그는 "언론에서도 김 의원을 보고 헛발질을 하는 것을 가지고 조롱도 하고 희화화를 하던데 저는 웃긴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조 전 장관은 "손흥민 선수가 슛할 때 다 골이 되지 않는다”라며 “아마 확률도 계산해 보시면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12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라며 “역사의 뒤편에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가슴이 많이 아프다. 의원직 미련도, 정치에 대한 아쉬움도 아니다”라며 “한결같이 응원해 준 사상구민들께 죄송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생 살면서 하늘 같은 은혜를 갚겠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또 한 번 백의종군의 길을 간다”라며 “이번에는 제가 가진 마지막 공직인 국회의원직"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승리보다 절박한 것이 어디 있겠느냐”라며 “총선 승리가 윤석열 정부 성공의 최소한의 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가 가진 마지막을 내려놓는다. 버려짐이 아니라 뿌려짐이라고 믿는다"며 "당원 동지 여러분, 부족하지만 저를 밟고 총선 승리를 통해 윤 정부의 성공을 이뤄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불출마 결심 시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장 의원은 “인수위원회 비서실장 때부터 생각해왔다”고 답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
친윤(친윤석열)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 12일 국회에서 내년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를 선언하고 결심 배경 등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부친인 고(故) 장성만 전 의원의 묘소를 방문한 사진을 올리며 "보고 싶은 아버지!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라며 "아무리 칠흙같은 어둠이 저를 감쌀지라도 하나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예비하고 계신 것을 믿고 기도하라는 아버지의 신앙을 저도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친윤·중진 희생 요구'가 계속되자 지난달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로 실망한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부산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 장제원 의원도 점심 식사에 함께 한 것으로 알려지며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입시와 교육제도에 대한 고민상담을 해주는 영상을 올려 11일 온라인상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조씨는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쪼민상담소 개소’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받은 질문에 조 씨가 답을 해 주는 방식이다. 조씨는 고등학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의 ‘최상위 성적인데, 시험 스트레스가 엄청나다.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저는 유학반에 있어서 한국 수능 공부를 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조씨는 “제가 해보지 안 해본 부분이라 조언이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인생 선배로서 하는 조언은 ‘1등 아니면 안 된다’는 사람들이 있는데, 상위’권’, 점수’권’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나는 항상 잘해왔고, 앞으로도 잘 될 것이라는 마인드를 갖는 게 중요한 거 같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조씨는 외고, 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모두 필기시험 없이 합격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위조된 표창장과 추천서, 제1 저자로 부당 등재된 의학논문 등이 부모의 도움으로 활용됐다. ‘하고 싶은 게 없다’는 누리꾼의 고민에 조씨는 “우리나라 교육 시스템이 잘못됐다”며 “중, 고등학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근 전용차를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로 바꾼 정황이 확인됐다. 11일 북한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지난 3~4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에 참석한 모습을 방영했다.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기 위해 평양체육관에 도착해 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이 내린 전용차 뒷문 후면에 마이바흐 마크가 있고, 트렁크에 ‘S650’이라는 글자가 식별된다. 이 차량은 2019년부터 출고된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로 추측된다.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기본가격은 약 3억 1540만원이다. 마이바흐는 사치품으로 분류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수출 금지 대상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094호’에 따르면 고급 승용차 등 사치품의 대북 반입은 금지돼 있고, ‘대북제재 결의 2397호’를 통해 운송 수단의 대북 수출도 금지돼 있다. 북한은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차량과 옷과 시계, 펜, 가방 등 사치품을 꾸준히 들여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10월 “연간 수억에서 수십억 원 상당의 김 총비서 일가 사치품이 수시로 북한에 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코로나19 봉쇄로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가짜 뉴스와 사기 광고의 범람으로 국내 이용자 이탈이 빨라지고 있다. 11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통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의 지난달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1865만명으로 파악된다. MAU는 한 달에 1번 이상 서비스를 쓴 이용자 수를 뜻한다. 인스타그램 MAU는 지난 8월 1천925만명에서 9월 1901만명, 10월에는 1885만명으로 19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달(1865만명)을 포함해 3개월 연속 감소세다. 인스타그램은 메타에서 운영하는 사진·영상 중심의 SNS 서비스다. 2021년 짧은 영상을 제작·게시하는 ‘릴스’ 출시를 기점으로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걸쳐 태어난 세대)로부터 인기를 끌며 대세 SNS 플랫폼으로 자리를 잡았지만, 성장세 둔화가 본격화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때 국내 SNS 1위였던 페이스북의 MAU는 지난 2월(980만명)에 처음으로 1천만명을 밑돌았다. 이후에도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11월(894만명)에는 9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모바일인덱스
윤석열 대통령이 8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초청해 오찬을 가지며 혁신위 활동을 격려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김 대표와 인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인 위원장의 혁신위 활동에 대해 격려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0월 26일 국민의힘 혁신위 출범 이후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직접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권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그 전에 만나면 개입 논란이 있을 수 있어 활동을 마치고 자연스레 만남이 이뤄진 것”이라며 “혁신위 종료 전 회동이 이뤄졌으면 불필요한 논란이 있을 수 있어 활동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이뤄졌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이달 24일까지 60일간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하지만 인 위원장은 전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사실상 오늘(7일)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한다”라며 ”마지막으로 월요일(11일) 혁신안을 최고위 보고 후 백서를 만드는 것으로 활동은 종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