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과 결탁해 정치행위 남발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방심위) 언론노조 및 사무처 직원들은 정치행위 금지 규정 등에 따라 끝까지 엄단하겠다고 경고했다. 박 의원은 26일 성명을 통행 “방심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언론노조 지부와 일부 직원들이 민원인 개인정보를 뉴스타파와 MBC에 유출한 의혹을 받는 것도 모자라, MBC 자막조작, 대선공작 뉴스타파 등의 희대의 가짜뉴스에 대한 심의를 가로막는 정치 행위를 남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방심위 내부의 민노총 언론노조는 최근 방통위의 근간을 무너트리는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발생했음에도 자중하지 않고 시종일관 류 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 행위를 일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방심위 내부에서 기생하며 선량한 직원들까지 선전·선동하는 민노총 언론노조에 강력히 경고한다”라며 “방심위는 연간 300억 원의 국민 혈세가 투입되는 법정 심의 기구”라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되는 독립기구에 버젓이 극단적 좌편향 단체인 민노총 언론노조가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확대를 유예하는 법안이 불발된 것에 대해 야당에 유감을 표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어제 국회에서 '중대재해처벌법 유예'가 불발된 것과 관련, 중소기업의 어려움과 민생 경제를 도외시한 야당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고용노동부 등 정부의 모든 관계 부처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산업 현장의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특히 생존의 위협을 받는 영세 기업들에게 필요한 지원 조치를 강구하라"고 했다. 앞서 전날 윤 대통령은 국회에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이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호소했지만 국회는 이를 외면했다. 개정안은 27일로 예정된 중대재해처벌법 확대시행을 2년 유예하는 내용으로, 여야 합의 불발로 본회의에 오르지 못했다. 결국 27일부터는 산업재해가 많이 발생하는 제조업, 건설업 외에도 식당과 카페, 마트 등 소규모 서비스 업종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 등을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중국 세관 당국이 수첩에 부착된 지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기돼 있다”라고 문제 삼아 한국인을 억류한 데 대해 외교부가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 26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대한항공 여객기 편으로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셴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정 모(72)씨는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지도 때문에 세관원들의 제지를 받았다. 중국 세관원들은 정씨의 트렁크를 열라고 요구한 뒤 수첩을 꺼내 뒤적거리더니 부착돼 있던 지도를 문제 삼았다. 이 수첩에 부착된 '세계전도'에 대만이 별도의 국가처럼 표시돼 있다는 것이었다. 가로 30㎝, 세로 20㎝ 크기의 해당 지도에는 대만이 굵은 글씨체로 '타이완'으로 표기돼 있고, 제1 도시 타이베이는 붉은색 글씨로 표기돼 있었다. 세관원들은 “타이완을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별개의 국가인 것처럼, 타이베이는 다른 국가들의 수도와 동일하게 표기했다”며 “중국의 한 개 성(省)에 불과한 대만을 독립된 국가로 오인할 수 있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사해봐야겠다”며 사무실로 데려가 정 씨를 억류했다고 한다. 정 씨가 거세게 항의하고 선양 교민들에게 도움을 청하기 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중학생 으로부터 습격을 당했다. 경찰과 배 의원실에 따르면 배 의원은 지난 25일 오후 5시18분쯤 서울 청담동 거리에서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중학생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가격당했다. 피의자는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A은 이날 '배현진 의원이시죠'라고 물어보며 접근했고, 이에 배 의원이 인사한뒤 돌아서 가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 CCTV 화면에는 A군이 주머니에서 돌덩이를 꺼내 돌아서 가는 배 의원의 머리를 마구 때리기 시작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습격당한 배 의원이 곧 쓰러졌지만, A군은 멈추지 않고 계속 머리를 내려쳤다. 배 의원의 “살려주세요”라는 비명을 들은 주변 시민들이 제지당할 때까지 A군은 바닥에 쓰러진 배 의원의 머리를 18초간 17차례 내리쳤다. 범행을 목격한 시민들이 A군을 경찰에 신고했고, 건물 바깥에 있던 배 의원 보좌진에게도 상황을 알렸다. 이후 주차 중이던 배 의원 보좌진이 건물로 뛰어 들어와 A군을 붙잡았다. A군은 붙잡히던 순간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고 배 의원을 응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자신의 나이가 15살이라고 주장하며 '촉법 소년'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의원실은 전했다. 현장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25일 “대통령 비판하며 후드티 장사 나선 MBC 기자에 대해 회사는 즉각 조치하라”고 비판했다. MBC 제3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뉴스룸 소속 차장급 이 모 기자가 외부 업체의 정치적 상업 이벤트에 적극 참여해 물의를 빚고 있다”라며 “이 이벤트는 우선 상업성뿐만 아니라 특히 정치성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포스터를 보면 ‘윤석열 정부 1년 반 민주주의와 정의가 흔들리는 대한민국’에서 권력의 실체를 취재한 기자라고 이 기자를 소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이 모 기자의 행위는 무엇보다 공영방송 기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이고 명백한 MBC 취업규칙 위반”이라며 “취업규칙 6조 2항에 따르면 MBC 직원은 정치적 중립성 준수를 위해 직원 명의로 하는 정치활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제3노조는 “이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바이든 발언 조작 보도’ 사건의 당사자 가운데 한 명으로, 최근 이 사안에 대해 법원이 정정보도 판결을 내린 바 있다”라며 “반성하고 자중해야 할 사람이 오히려 공개적으로 나서서 윤석열 정부를 비판하는 정치적 행동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정치를 하려면 퇴사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에 대한 '신상 비공개' 결정에 '수단의 잔인성과 범죄의 중대성이 미흡하다'는 내부 판단이 있었다고 부산경찰청장이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5일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을 불러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현안질의를 실시했다. 이날 회의는 여야 합의 불발로 민주당이 단독 소집했다. 우 청장은 증인으로 나와 ‘습격범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에 “(비공개) 결과가 나온 취지는 통상 기존에 신상 공개를 했던 사건들에 비해 수단의 잔인성이나 범죄의 중대성이 다소 미흡하지 않냐, 이런 얘기가 내부적으로 신상공개위 위원들 간에 있었다고 들었다”고 답했다. 지난 9일 부산경찰청은 이 대표 피습 사건 피의자 신상 비공개 결정을 발표할 당시 신상공개 위원들의 구체적인 판단 근거를 공개하지 않은 바 있다. 임호선 민주당 의원은 "신상정보공개위에 외부위원 4명, 경찰 내부위원 3명 등 7명이 참여하는데 신상 공개에 3분의 2가 필요하다"며 "경찰관만 반대하면 공개 안 되는 것 아니냐. 경찰에서 비공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우 청장은 "그렇지 않다. 내부적으로 상당히 논의가 많았다고 들었다
이종배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과거 해외 국빈 방문 당시 샤넬에서 빌려 입은 자켓을 개인적으로 소장한 의혹이 있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시의원은 지난 23일 김정숙 여사에 대해 국고손실, 횡령, 사기, 절도, 배임, 직권남용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당시 프랑스에서 입었던 샤넬 자켓과 인천공항에 전시된 샤넬 자켓의 모양이 달라 김 여사가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샤넬 측도 '김 여사가 입었던 자켓을 기증했다'는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한글박물관의 요청에 따라 별도 자켓을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 여사가 입었다던 샤넬 자켓의 행방이 묘연하다"며 "샤넬 본사에 보관되고 있다고 하나 아무도 본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샤넬 측이 별도로 제작한 이유는 김 여사로부터 반납받은 적이 없기 때문일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며 "김 여사가 샤넬 측에 반납하지 않았고 소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만약 김 여사가 샤넬을 속이고 반납하지 않고 소장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은 이은주 정의당 의원이 25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앞서 어제(24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복수의 정의당 관계자에 따르면 이 의원은 최근 의원직 사퇴를 결심하고 이를 주변에 알렸다. 이 의원의 사직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처리될 전망이다. 국회법에 따르면 회기 중 현역 의원이 사직하려면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한다. 1월 임시국회 중 비례의원직 승계 가능 시점에 열리는 본회의는 이날이 마지막이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 정책실장 출신인 이 의원은 지난해 11월 서울고등법원 2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당 경선 전에 공사 노조원 77명으로부터 정치자금 312만 원을 기부받은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했다. 법조계에서는 대법원에서도 당선무효형이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 사건 최종심은 빨라도 2월쯤에야 선고될 전망인데, 이때 의원직을 잃으면 정의당은 비례의석 승계가 불가능해 5석으로 총선을 치러야 한다.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사직하거나 의원직을 상실하면 같은 정당이 선거 전에 제출한 비례대표 후보 명부의 다음 순번에게 의원직이 돌아가지만, 의원 임기 만료 4개월 전인 이달 30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논란 등에 대해 직접 국민들에게 설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날 여권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김 여사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모른 척하고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단계를 지났다’는 주위의 조언 속에 직접 의사를 밝히는 방안을 숙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선 방송사 한 곳과의 신년대담이 가장 유력하지만 최종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면서 “모든 경우의 수가 열려 있다”고 밝혔다. 대담 방송사로는 KBS가 거론된다. 윤 대통령이 대담에서 이번 의혹에 대해 언급한다면, 당시 경위를 설명하면서 국민의 이해를 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김 여사 선친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접근해 몰래카메라까지 찍은 정치 공작이자 범죄 행위로서 김 여사는 피해자라는 점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유사한 논란 재발을 막기 위해 제2부속실 설치나 특별감찰관 임명 등 제도적 장치 마련도 제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러한 기류에는 여러 가지 사안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선 어떤 형식으로든 직접 입장 표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이 크다. 또 국회가 내달 1일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은 24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심의민원 사주’에 대한 MBC 보도는 더불어민주당 하청 방송 의혹이 있다며 사실 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3노조는 이날 성명을 통해 “MBC노동조합이 확인한 결과 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서가 접수된 것은 작년 12월 23일이었다”라며 “MBC는 이미 하루 이틀 전인 21일이나 22일에 류 위원장의 지인들 취재를 위해 지방 출장을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제3노조는 “MBC가 제보를 받을 당시 공익신고가 접수된 곳은 국회 과방위 소속 의원실이 유일하다”라며 “공익신고자 보호법에 따르면 방심위 직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해 신고한 것이 공익신고로 인정을 받으려면 방심위원장이나, 상위 감독기관이나 조사기관, 수사기관, 권익위원회, 국회의원 등에 신고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노조는 "방심위 직원이 직접 MBC에 제보를 하는 것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징계나 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을 통해 제보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에 따라 민노총 방심위 지부와 민주당 국회의원, MBC 사이의 삼각 공조로 류 위원장 가족의 개인정보 유출을 피하려 했다는 합리적 의심이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