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한 일명 ‘문재인 케어’ 이후 외국인의 영상 자기공명영상(MRI)·초음파 촬영이 11배 증가한 것으로 나왔다. 이에 문재인 케어가 외국인의 ‘건보 무임승차’를 가속화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이종성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외국인 MRI·초음파 촬영 인원은 약 27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문재인 케어’로 인한 급여 확대 이전인 2017년 대비 11배 상승한 것이다. 반면 2022년 기준 내국인 MRI·초음파 촬영 인원은 ‘문제인 케어’ 이전 시점인 2017년 대비 4.7배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MRI·초음파 촬영에 따른 1인 평균 급여비 지출액이 내국인이 6만 7000원인 것에 반해 외국인은 14만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MRI·초음파 급여확대 이후 내국인 대비 외국인의 이용률이 높아졌고, 외국인이 내국인에 비해 MRI·초음파 촬영에 따른 급여비 혜택을 더 누렸다는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인의 비율이 64.9%로 1위를 기록했다. 2위인 베트남인 7.4%와 57.5%P 격차이다. 문제는 중국인 5명 중 1명이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7일 ‘대장동·위례·성남FC’ 의혹 사건재판에서 검찰 측 주장을 ‘궤변’이라며 30분 이상 반박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2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검찰은 오전부터 오후까지 이 대표의 공소사실을 낭독했다. 이 대표는 재판부에 직접 진술 기회를 얻어 검찰의 주장을 30여 분에 걸쳐 반박했다. 이 대표는 "검찰이 얘기하는 걸 들어보면 제가 징역 50년을 받겠는데 이런 일을 왜 하겠느냐"며 “개발업자 만나서 차 한잔 마신 적도 없고 개발이익 10원짜리 하나 얻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공직자들의 공무에 대해 사후적으로 문제 삼으면 정책을 결정하는 공무원들은 절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잘 되면 아무것도 아니고 못 되면 형사처벌을 감수해야 하는데 왜 하겠나"고 주장했다. 앞서 이 대표는 성남시장 시절 민간업자들에게 유리한 대장동 개발 사업 구조를 승인해 공사에 4895억원의 손해를 끼치고, 측근을 통해 직무상 비밀을 흘려 민간업자들이 7886억원을 챙기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2013년 11월 위례신도시 개발 사업에서도 민간업자들에게 부당 이득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이 18일 법원에 위증교사 와 백현동 의혹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직무를 정지해달라는 가처분을 신청을 냈다. 민주당 권리당원이면서 유튜버인 백광현 씨는 권리당원 2000여명을 대표해 이날 오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 이 대표를 상대로 당대표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백씨는 “이 대표는 이미 선거법과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줄기소가 예상되는 상황”이라며 “이 대표는 국회의원으로서, 그리고 당 대표로서 직무를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백씨는 “민주당은 비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당직을 당헌 80조에 따라 정지시켜야 함에도 이를 묵인하고 있다”며 “이에 권리당원들은 헌법정신과 당헌·당규에 따라 이 대표에 대한 당무 정지 소송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이어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됐을 때는 몇 시간 지나지 않아 부랴부랴 당무위를 열고 ‘꼼수 조항’을 발동했지만 이번에는 할 필요도 없다는 듯 절차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헌 제 80조 1항은 부정부패 관련 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기소와 동시에 정지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하
비트코인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FT)를 승인했다’는 가짜뉴스로 급등락했다. 이날 가상화페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레프는 X(옛 트위터)에 “SEC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다”고 올렸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90만명에 달하는 X 팔로어 수를 가지고 있다. 현재 블랙록뿐만 아니라 아크 인베스트먼트 등 여러 자산운용사도 현물 ETF 출시 신청을 한 상태로 승인 여부는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앞서 SEC는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신청한 비트코인 ETF의 상장 여부를 재심사하라는 판결에 항소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 매채의 보도에 신빙성을 높였다. 이 소식에 비트코인은 약 7분만에 9.74% 급등하며 지난 8월 이후 처음으로 3만 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후 블룸버그, 폭스비즈니스 등 미국 경제매체가 가짜뉴스 가능성을 제기했다. 엘레노어 테럿 FOX 비즈니스 기자는 자신의 X에 "현물 비트코인 ETF 상품이 승인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님을 블랙록에서 확인해줬다"며 "그들의 상품 신청서는 아직 검토하에 있다"라고 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분석가도
KBS, MBC, YTN, 연합뉴스TV 등 공영언론의 편파·왜곡 보도에 대해 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공정언론 국민연대(운영위원장 최철호, 이하 공언련)는 10월 둘째 주(10.7-10.13) 모니터링 결과 모두 52건의 불공정 보도 사례를 지적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별(TV, R포함)로는 MBC가 3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S가 19건, YTN 2건의 순으로 지적됐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9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하기로 했다. 다음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고발한 주간 편파 왜곡 방송 9건이다. 1.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 [KBS 라디오 진행자, 패널로 나온 여권 인사에게 싸울 듯 달려들어] 10월 9일 /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 편파 진행(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0조 시사정보프로그램,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 품위 유지 위반) 진행자(최경영)가 민주당 인사가 출연했을 때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하다가 국민의힘 인사만 나오면 마치 작정하고 싸우듯 언성을 높이며 공격하고 나서. 공영 방송 진행자라기보다 시장판의 싸움꾼을 연상케 할 정도임.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를 주제로 대담
문재인 전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2심 재판부에 “’유재수 감찰 무마 혐의’에 대해 무죄라고 생각한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냈다. 문 전 대통령은 이 의견서에서 “감찰 시작과 종료, 처분에 대한 판단 결정 권한 모두 민정수석에게 있다고 봐야한다”며 “특감반장과 특감반원은 민정수석실을 보좌하는 기구에 지나지 않다”고 전했다. 조 전 장관 변호인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 "노무현 정부 시절 특감반을 대통령비서실 직제를 만든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검찰은 “법률적 의견을 피고인과 개인 친분에 따라 밝힌 것으로, 형식이나 내용에서도 직접 작성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증거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문 전 대통령 의견서 관련> 검찰은 “재판장이 사실조회 신청을 허락하지 않았는데 질의회신서라는 편법적 형태로 다시 전직대통령 진술서를 현출시키는 것에 대해 재판장이 어떻게 볼지 좀 그렇다”고 말했다. 조 전 장관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통상은 ‘성립 인정’하되 ‘입증취지 부인’을 하는데, (검찰 측은)아예 의견서가 엉터리라는 것”이라며 “의견서를 위조했다는 말인가, 기가 막히는 모욕적 주장"이라고 반발했다. 유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요청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인사청문 요청안은 이날 국회로 송부될 예정이다. 박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윤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앞서 KBS 이사회는 지난 13일 임시이사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한 제26대 사장 임명을 제청했다. 박 후보자는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1991년 문화일보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장과 정치부장, 편집국장 등을 거쳤다. 2019~2022년 제 8대 법조언론인클럽 회장을 역임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국내 최대 항공우주·방위산업 전시회인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EDX) 2023’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개막식에서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원조와 수입에 의존했던 나라가 이제는 최첨단 전투기를 만들어 수출하는 수준으로 도약했다”라며 "제 뒤로 보이는 무기들이 바로 여러분의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라고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최초의 수출 전투기 FA-50 경공격기,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 한국산 무기를 일일이 호명했다. 윤 대통령은 “세계 자주포 시장의 절반을 차지한 K-9 자주포,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춘 K-2 전차,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 육군의 공격헬기인 LAH 소형무장헬기, 차세대 첨단 장갑차인 레드백, 실시간 정밀타격이 가능한 천무 다연장로켓 등은 우리 방위산업의 미래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14회째인 이번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지난 16일 MBC에 최고 수준의 중징계인 과징금 부과를 최종 결정했다. MBC는 지난해 대선 직전 인터넷 언론 뉴스타파의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뉴스데스크’와 ‘PD수첩'에서 인용 보도했다. 방심위는 또 부산저축은행 사건 관련 봐주기 수사 의혹을 제기한 JTBC에 대해서도 과징금 부과 결정을 내렸다. MBC 뉴스데스크는 뉴스타파가 대선을 사흘 남겨둔 2022년 3월 6일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다음 날 이 내용을 인용하며 ‘김만배 “윤석열이 그냥 봐줬지.‥사건이 없어졌어”’ 등 4건의 보도를 내보냈다. PD수첩은 대선 하루 전 ‘대선 D-1, 결정하셨습니까?’에서 이 인터뷰를 인용했다. 과징금은 지상파의 경우 최대 4500만원까지 부과할 수 있다. 방심위는 앞서 지난달 25일 같은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KBS, JTBC, YTN에도 과징금을 부과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참모들에게 “국민 소통과 현장 소통, 당정 소통을 더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분수정원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 현안을 보고받은 윤 대통령이 이 같은 지시를 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당정 소통을 강화하라’는 지시에 대해 “정책적 소통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도 당정협의회를 하고 있지만 정책 당정을 조금 더 활성화하자는 것”이라며 “당은 현장에서, 지역에서 유권자를 대하고 있어서 민심을 빨리 전달받는다. 따라서 당정 소통 강화는 국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방법이라고 얘기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앞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를 열어 “당과 정부, 대통령실과의 관계를 보다 건강하게 하겠다”라며 “기본적으로 현안에 대해 사전에 긴밀히 조율하는 방식으로 당정이 엇박자를 내지 않도록 하되, 민심과 동떨어진 사안이 생기면 그 시정을 적극적으로 요구해 관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