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한국방송(KBS)과 문화방송(MBC), 교육방송(EBS) 등 공영방송의 지배 구조 개선에 관한 방송3법(방송법, 방송문화진흥회법,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서 방송직능단체인 방송기자연합회, 한국피디연합회, 방송기술인연합회 등 3곳에 공영방송의 이사 추천권을 2장씩 주자는 것에 대해 “공영방송을 영구히 좌파의 손아귀에 두겠다는 것”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MBC노동조합(제3노조)은 6일 <[방송법 기획 1] 언론개혁시민연대..그 한통속 ‘카르텔’을 파헤친다>는 성명을 통해 “이들 3곳의 직능단체가 언론노조의 2중대, 3중대이고 친야당 성향이 강하다며 공정성 문제와 대표성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이에 대해 각 직능단체장들은 2022년 12월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자신들은 ‘언론노조와는 독립된 단체’라며 ‘친민주당, 친언론노조 집단이 아니다’라고 반발한 바 있다”고 전했다. 노조는 “이들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임을 보여주는 증거가 나왔다. 친민주당, 친언론노조 목소리를 내왔던 언론개혁시민연대(언개련)라는 단체의 구성”이라며 “언개련을 이끄는 운영위원과 참여단체를 보면 놀랍게도 방송기자연합회, 한국PD연합
‘뉴스데스크’ 지난달 21일 방송 중 <”국민이 준 권한을 본인 방탄에.. 반드시 재의결”> 리포트에서 "역대 모든 특검이 이미 수사가 진행 중일 때 도입됐다고 반박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자막으로 '역대 모든 특검, 수사 진행 중 도입'이라고 보도했다. 공정미디어연대(공미연)는 "해당 자막은 가짜뉴스"라고 5일 밝혔다.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 협력 단체인 공미연의 팩트체크에 따르면 “지난달 3일 ‘뉴스데스크’ ‘알고보니’ 코너에서 검증한 내용과도 배치된다”며 “지금까지 실시된 총 15차례 특검 중 9차례의 특검이 수사 종료 후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했다. 공미연은 "고 이예람 중사 사건은 2021년 10월 7일 국방부 합동수사단이 관련자 25명을 형사 입건해 그중 15명을 재판에 넘기는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지만 2022년 6월 7일 윤석열 대통령이 안미영 특별검사를 임명하고 특검이 출범했다"고 지적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의 경우, 2012년 6월 10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이 전 대통령과 아들 시형 씨 등 관련자 7명을 모두 불기소 처분하며 수사를 종결했지만 2012년 10월 5일 이 전 대통령이 이광범 특별검사를
야권이 ‘언론탄압 저지 야7당 대책위원회’를 출범하며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을 재추진하겠다고 하자 조선일보는 “더불어민주당이 말하는 ‘언론 개혁’은 ‘언론 장악’의 다른 말”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정청래·양문석 의원 등 10명이 언론 보도에 3배까지 징벌적 손해배상을 물리는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발의하자 매일경제는 “’언론재갈법’은 ‘미디어 리터러시’를 가로막아 폭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5일 지적했다. 조선일보는 이날 <민주당, 또 “MBC 사수” 다시 “방통위원장 탄핵”>이라는 사설을 내며 “민주당은 MBC·KBS·EBS 등 공영방송의 사장과 이사진을 사실상 자신들 뜻대로 좌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방송3법을 재추진하겠다고 했다”며 “오는 8월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인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법 시행 시기도 ‘공포 즉시’로 못 박았다”고 비판했다. 사설은 “민주당은 야당이던 2016년 비슷한 방송 법안을 당론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지만 정권을 잡자 공약과 반대로 KBS와 MBC 사장을 폭력적 방법으로 해임했다”며 “다시 야당이 되자 반대로 ‘정권의 방송 사유화 악순환을 끊겠다’고 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소위는 4일 규정속도 60km/h의 도로에서 120km/h로 달린 슈퍼카의 과실은 지적하지 않고 방향지시등을 키지 않고 차선을 변경하려 한 트럭의 잘못만 지적하며 운전자 바꿔치기를 한 슈퍼카 차주를 미화했다는 지적을 받은 JTBC ‘한블리(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2023년 12월 12일 방송)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소위는 이날 서울 목동에서 정기회의를 열며 JTBC 관계자 의견 진술을 가졌다. 윤성옥 위원은 “당사자인 트럭 차주의 입장을 확인했다면 허위 제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트럭 운전자를 뺑소니라 표현하고 슈퍼카 운전자를 미화시킨 점에서 문제”라고 말했다. 문재완 위원도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양 방송했다”고 지적했다. JTBC 측은 “사고는 비접촉이여도 과실이나 책임을 진다. 양쪽의 입장을 들었어야 했지만 종결된 사건이다 보니 팩트 체크에 미흡했다”며 "운전자 바꿔치기한 것은 방송 이후에 알게 됐다"고 말했다. 해당 사건은 2015년에 발생했으며 슈퍼카는 트럭을 피하려다 두 차례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으며 트럭은 슈퍼카와 충돌하지 않았기에 장소를 떠났다 유튜브 채널 ‘미디어오토’에 따르면, 법원 및 경
신장식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과 ‘방송통신위원회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인 ‘언론 입틀막 방지법’을 추진하겠다며 2일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이에 앞서 MBC가 리포트를 통해 여론 형성을 하는 사전 작업을 했다고 비판하는 의견이 있다. MBC 노동조합(제3노조)는 1일 <’방통위원장 탄핵 음모’에 앞장서는 MBC 뉴스>라는 성명을 통해 “’뉴스데스크’ 5월 29일 방송에서 방통위가 위원 2명으로 운영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민주당이 ‘2인 체제’를 이유로 김 위원장을 탄핵할 거라는 정치계의 소문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노조는 해당 방송 리포트에 해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가 279일째 대통령 추천 위원 2명만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여야 추천 위원 3명이 공석이라고 강조했다”면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이 내용이었지만 누구 때문에 2인 체제가 지속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노조는 “방통위법은 위원 5명 가운데 1명을 여당이 2명을 야당이 추천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며 여야 방통위원 추천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노조는 “민주당은 작년 3월 국회 본회의에서 국
바른사회시민회의(이하 바른사회)는 18개 상임위원장을 더불어민주당에서 독식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타협의 정치에 역행하는 다수의 횡포에 지나지 않는다”라고 30일 비판했다. 바른사회는 이날 ‘민생과 협치의 22대 국회를 기대한다’는 논평을 통해 “제1야당 출신 의원이 국회의장직을 수행한다면 입법의 중간 심의 기구로 역할하는 법제사법위원회는 여당 몫으로 보장하는 것이 순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바른사회는 “정쟁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21대 국회의 과오가 다음 국회에서도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은 생산적인 정책 경쟁, 미래 담론에 대한 치열한 토론, 서로를 존중하는 공존의 정치문화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른사회는 “특검 추진이나 탄핵소추와 같은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가 보다 신중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며 “정치권이 힘겨루기에 역량을 소모할수록 국가 경제는 혼란과 불안정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정치 공방과 별개로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민생 법안과 개혁 추진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바른사회는 “여당은 적극적으로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국정 동력을 보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기에 앞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정
더불어민주당 돈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되었던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원의 보석 허가가 이루어지자 온라인상에서는 “대포폰 사용했던 송영길, 보석 이해 안 돼” “자신들이 할 때는 응징이고 당할 때는 탄압·독재” “총선 때는 묶어두고 이제야 풀어주는 후안무치한 검찰” 등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다. 유튜버 뉴스닷은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송 대표가 밖으로 나가면 본인이 움직이지 않더라도 그를 도울 수 있는 측근이나 지지층이 넘치는 상황에서 재판부의 ‘사건 관계자와 연락과 접촉을 하지 말라는 것’은 공허하게 들린다”며 “대포폰까지 사용하면서 측근들과 연락했던 송 대표가 보석이 되면 연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영장을 기각시켰던 판사조차 송 대표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을 시켰는데 이번 보석을 통행 아무런 수작을 부리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eGX7RE_iA (뉴스닷) 유튜브 채널 ‘성창경TV’도 이날 “해당 사건은 정치인들과 관련이 있는데 입을 맞추면 나머지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주최로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방송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혁신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세미나에서 “K콘텐츠, K드라마의 명성 높아지지만 공영방송에서 제작된 것이 없다” “공영방송의 분사화 민영화 등의 변혁이 불가피하다” “민노총 언론노조가 지상파 방송사에 똬리 틀고 있다” 등 여러 의견이 나왔다. 좌장은 이상근 서강대 교수가 맡았고 발제는 김도연 국민대 교수와 오창우 계명대 교수가 했고 오세성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사무총장, 신창섭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특위 위원, 김성환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방송정책기획과장, 이재윤 공정언론국민연대 상임운영위원장, 김성근 전 MBC 인프라본부장, 허엽 바른언론시민행동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도연 국민대 교수, “K콘텐츠, K드라마의 명성 높아지지만 공영방송에서 제작된 것은 없어” 김도연 교수는 ‘디지털 변혁기에 공영방송 구조혁신과 경쟁력 강화 방안’이라는 발제문을 통해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OTT의 미디어시장 지배 속에서 공영방송 콘텐츠의 존재감이 점차 저하되고 있다”며 “해외에 K콘텐츠, K드라마의 명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상파, 공영방송이 제작하거나 방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이명박 정부에서 이뤄진 ‘국가정보원의 사찰 행위’에 대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지만 법원은 국정원의 불법행위와 국가의 배상 책임은 인정되지만 시효가 지나 국가배상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제201민사단독 김효연 판사는 24일 한 전 총리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했다. 재판부는 "국정원 공무원들의 사찰행위 중 가장 늦은 행위를 기준으로 하더라도 그 불법행위 시점은 2012년 5월 7일"이라며 "이 사건 소송은 2021년 4월 21일에 제기됐으므로 원고의 손해배상 채권은 소 제기 전에 이미 시효로 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국가배상법에 따른 국가에 대한 손해배상청구권은 불법행위 종료일로부터 5년 동안 행사하지 않으면 국가재정법에 따라 시효로 인해 소멸한다. 한 전 총리 측은 “특수한 경우로 보고 소멸시효 적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반박했지만 재판부는 “사안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는 명목으로 개별 사안마다 소멸시효를 적용할지 여부와 그 충족 여부를 달리 판단한다면 법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해당 소송의 궁극적인 목적은 금전배상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방송소위원회는 28일 수단 내전 상황을 설명하면서 내전과 무관한 게임 영상을 방송했다는 지적을 받은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2023년 4월 22일 방송)에 대해 ‘관계자 의견진술’을,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차범위 내의 차이를 순위를 매겼다는 지적을 받은 TV조선 ‘신통방통’(2023년 12월 22일 방송)에 대해서는 ‘권고’를 의결했다. 방심소위는 이날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정기회의를 열었다. KBS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2023년 4월 22일 방송)에 대해 윤성옥 위원은 “내전 보도를 하면서 출처를 밝히지 않고 게임 영상을 방송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출처를 조사했다면 해당 영상 보도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관계자 의견진술’ 의견을 했다. 해당 방송은 위원 만장일치로 ‘관계자 의견진술’로 의결했다. 류희림 위원장은 TV조선 ‘신통방통’(2023년 12월 22일 방송)에 대해 “작년 7월에 여론조사 결과를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다면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공문을 보냈지만 TV조선의 경우 여론조사 결과 고지에 대한 심의가 처음으로 올라왔다”며 ‘권고’ 의견을 냈다. 심민섭 기자 darklight_s@na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