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가 광주광역시에 있는 일본풍 가게를 향해 “매국노”라고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에 대해 18일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해외여행 식당 콘셉트를 이해하지 않고 자영업자에게 '매국노'라는 비난을 한 안 선수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안 선수가 사용하는 조준기는 ‘시부야 아처리’라는 일본 브랜드의 제품이며 과거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한 안 선수의 방에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캐릭터와 스시 인형이 있던 방송 화면이 알려지자 내로남불이라는 지적이 있다. 안 선수가 저격한 해당 브랜드 대표 권 씨는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는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며 “논란으로 인해 적지 않은 메세지를 받았고 저를 비롯한 점주님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들을 받고있다”고 했다. 권 씨는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하는 동료들과 점주님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기를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했다. 안 선수는 지난 16일 인스타그램 스토
MBC ‘뉴스데스크’가 2월 27일 방영한 '미세먼지 1' 뉴스와 이틀뒤인 29일 해명 방송 '보기 드문 미세먼지 1, 파란색은 정부 기준'이 법정 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 조치를 선방위로부터 14일 받았다. 같은 달 20일 방송한 '의사 수, 필수 지역 의료 쟁점마다 평행선'도 같은 조치를 받아 '뉴스데스크'는 2월 한달 방송분에서 세 차례나 선거방송심의위원회로부터 중징계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월27일 방송은 'MBC 날씨' 코너에서 “(기상 캐스터) 지금 제 옆에는 키보다 더 큰 1이 있습니다. 오늘 서울은 1이었습니다”고 언급하면서 파란색의 3D그랙픽 이미지로 보여줘 불법 선거 운동 개입 논란을 야기했고 29일 방송에서는 27일 방송 경위를 설명하면서 일방적으로 자사의 입장만 보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날 최철호 위원은 “진행자가 ’서울 미세농도 1‘로 보도했는데 기상청 발표 자료를 보면 이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 27일 서울 25개구 중 21개구 즉 대다수 지역의 미세농도는 1이 아니었다. 나머지 4개 구의 미세농도 1 기록은 하루 24시간 중 극히 일부 특정 시간대에 짧게 발생했다"며 "이런 정확하지 않은 보도를 전제로 MBC는 민주당을
22대 총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14일 제10차 회의를 열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울산 MBC '뉴스데스크 울산'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대해서는 법정 제재 ‘관계자 징계’를 의결했다. 'MBC 뉴스데스크 울산'는 1월 18일 ‘[총선 D-83] 북구 '선출직 경력자' 총출동..역대 가장 치열’ 보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 후보 관련 소식을 다른 예비 후보에 비해 길게 방송해 후보들간 방송 노출 시간에 균형을 맞추지 않았다는 민원이 제기됐으며 선방위는 이날 주의 조치를 내렸다. 울산MBC는 이날 민주당 후보는 약 36초, 다른 후보들은 각각 2~3초 방송했다. 선방위는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의 1월 15, 17, 18일분에 대해 ‘주의’ 조치를 의결했다. 1월 15일 방송분은 한동수 전 대검찰청 감찰부장이 도이치모터스 사건 수사와 관련해 윤석열 당시 총장이 수사 라인을 장악하고 있었다는 허위사실을 언급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윤석열 당시 총장의 징계 판결과 관련해서도 한 전 부장의 일방적 주장만 방송할 뿐 반박 인터뷰를 방송하지 않은 것에 대한 민원도 있었다. 1월 17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조사를 받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주호주 대사 임명에 대해 여야를 떠나 비판 여론이 일고 있다. 중앙일보는 14일 ‘외교적 망신 초래한 이종섭 호주 대사의 무리한 임명’이라는 사설을 통해 “이 대사의 부임 논란은 정부가 자초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며 “국방부 장관 출신이 형사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며 출국금지를 당했는데, 검증 과정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으며 정부 인사 검증 시스템의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이 대사의 (공수처) 조사 다음 날 곧바로 출국금지를 해제하고 약식으로 대사 교육을 한 뒤 신임장 사본을 들고 가도록 한 것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중앙일보는 “무엇보다 호주 국영 ABC방송이 한국 대사의 부임 소식을 전하며 ‘범죄 수사에 연루된 전임 국방장관이 대사직 수행을 위해 호주에 도착했다’고 보도하며 이번 논란은 호주에서도 관심의 대상이 됐다. 국제적 망신”이라고 전했다. TV조선은 지난 12일 ‘뉴스9’의 [총선설명서 서반장 vs 김반장]에서 ‘20대를 아십니까?’라는 주제로 방송했다. 서주민 기자는 “아직까지 여야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
한반도선진화재단(한선재단),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우호문화재단, 우남네트워크 주최로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승만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발제에는 양준모 연세대 교수가 맡았으며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 박명수 서울신학대학교 명예교수, 김승욱 국가대개조네트워크 부대표, 조영기 전 고려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좌장은 김주성 전 한국교원대학교 교수가 맡았다. 양준모, “이승만에 대한 왜곡은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통성 부정 위한 전략” 양준모 연세대 교수는 “이승만 전 대통령은 누구나 인정한 민족의 지도자”라고 밝혔다. 그는 “1919년 3월 1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설립된 대한민국의회와 같은해 4월 11일 설립된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국무총리를 맡았다”며 “이후 한성정부에서는 집정관총재에 추대됐으며 대한민국의회와 상하이 임시정부 및 한성 정부가 통합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대통령 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대한민국의 건국은 근대화, 민주화, 산업화의 상징”이라고 했다. 그는 “1948년 5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는 보통 비밀 직접 평등 선거”라며 “미국이 1965년 흑인에게 연방선거 투표권을 부
자유통일을위한 국가대개조네트워크 주관에 한반도선진화재단(한선재단), 연세대 이승만연구원, 우호문화재단, 우남네트워크 주최로 1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승만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행사 진행은 이병혜 한선재단 이사, 토론회 좌장은 김주성 한국교원대학교 전 교수가 맡았다.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민들이 독립운동가이자 국가의 초석을 놓은 초대 대통령 이승만을 제대로 기억하고, 그의 업적과 정신을 올바르게 계승하게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바야흐로 ‘이승만 재평가의 열풍’이 불고 있다. 오랜 시간 가려져던 역사적 진실이 서서히 밝혀지고 이승만 전 대통령의 진면목이 점차 드러나고 있는 것 같아 기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은 자유, 민주, 공화의 기틀 위에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 반만년 우리 역사상 최초로 탄생한 ‘국민의 나라’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김 이사장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헌법을 제정하여 입헌주의를 구현했고 자유로운 선거를 실시하여 민주주의를 실현했다”며 “반상과 서얼의 차별을 철폐하고 의무교육을 시행했으며 농지 개혁을 통해 소작농이 지주가 되게 하는 등 국민이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제가) 국민의미래에 공천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언론노조의 기관지 격인 미디어오늘(전 언론노보)이 사설이라며 저주에 가까운 모략 글을 실었다”고 직격했다. 김 전 사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2017년 문재인 정권과 언론노조에서 저를 사장직에서 끌어내릴때 제가 구명을 위해 종편 채널에 출연을 타진했다는 새빨간 가짜뉴스를 싣는 등 저를 비방하기 위해 온갖 허위 왜곡 조작 보도를 해온 매체”라며 “해당 종편 채널 측에서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발표해도 정정하지 않다”고 했다. 김 전 사장은 “보도국장 때는 미디어오늘 여기자가 언론노조 MBC본부 사무실 뒷문으로 몰래 들어와 5층인 제 사무실까지 와서는 나가라고 해도 나가지 않고 행패를 부렸다”며 “이 여기자는 대법원에서 퇴거불응으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민노총 언론노조의 기관지 격 다운 횡포, 이번에도 응당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뒤 MBC제3노조(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의 성명을 덧붙였다. 제3노조는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정치의 언론개입이 아니라 언론의 정치개입이 더 심각한 문제가 됐다”며 “민노총 언론노조가 대한민
MBC가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 방송심의소회의(방송소위)에서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무더기 징계를 받았다. MBC는 이날 '뉴스데스크' 2건이 '권고'를 받았으며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3건이 각각 경고와 권고, 의견청취 의결을 받았다.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은 지난해 3월 9일과 4월 7일 빅데이터 내용을 여론조사처럼 방송한 데 대해 '권고' 조치를 받았다. MBC '뉴스데스크'는 지난해 11월 20일 플라스틱 당근칼의 위험성을 보도하면서 '여자애들도 해요'라고 말한 부분을 '여자애들 패요'라고 자막을 조작했으며, 지난해 3월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일장기 경례가 가짜뉴스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실처럼 말하는 시민 인터뷰를 내보냈다가 두 건 모두 '권고' 징계를 방송소위로부터 받았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지난해 10월31일, 11월 1일 방송 내용에 대해 각각 '경고'와 '권고' 조치를 받았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은 지난해 10월31일 방송에서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봉지욱 전 JTBC 기자가 출연해 "2011년 대검 중수부는 조우형을 봐줬다고 밖에 볼 수가 없다" 등의 발언을 그대로 전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같은
MBC노동조합(제3노조, 비상대책위원장 오정환)이 주호주 대사 신분으로 출국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출국 일정을 미리 알아 낸 MBC에 대해 “무슨 정보를 듣고 두 달 동안 밀착취재, 동행취재 했나”며 지적했다. 제3노조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MBC는 두 달에 걸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부임 과정을 취재했고 결국 정확한 출국 편명까지 알아내 동행취재를 감행했다”며 “국정원이나 경찰, 국회의원의 협조를 받아 개인 정보를 빼낸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했다. 노조는 “총선을 한 달 앞두고 MBC가 채상병 사건의 수사외압을 코걸이로 다시 프레임 전쟁에 돌입하는 모양새”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출국금지 정보를 흘린 것으로 의심받고, 민주당과 MBC는 대대적으로 비판 성명과 보도에 열을 올린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대한민국에 나쁜 버릇이 들었다 나쁜 버릇은 점점 고착화된다”며 “일만 터지면 연어가 강을 거슬러 오르는 것처럼 최고책임자에게 손가락질하는 관행이 뚜렷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상식적으로 판단해보자. 호우 피해로 숨진 국민의 시신을 찾는 일인데 사람이 다시 죽는 것을 바라는 국방부 장관이나 해병대 사령관이 있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는 11일 사실 왜곡과 조작된 가짜뉴스에 대비하기 위해 “22대 국회에서는 투쟁력 있는 전문가로 ‘미디어전쟁’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언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달 19일 MBC 라디오에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출연해 자신은 사모펀드나 권력형 비리로 기소 ‘조차’ 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부인 정경심은 ‘사모펀드 관련 횡령 등은 다 무죄가 났다’고 주장했다”며 “사실 관계를 부정하고 교묘한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했다. 공언련은 “대법원은 2022년 1월 정경심 전 교수의 사모편드 관련 코링크PE 미공개 정보 이용, 금융실명제 위반, 증거 인멸 등 혐의에 대한 유죄 판단을 확정했다”며 “조 대표는 지난달 8일 2심에서 사문서위조,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인정돼 1심과 같이 징역 2년이 선고됐으며, 사모펀드 관련 혐의는 기소되긴 했지만 무죄 판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사실을 정확히 짚어줘야 할 진행자는 오히려 왜곡된 주장을 하도록 판을 깔아줬다”고 비판했다. 공언련은 “가짜뉴스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연간 30조원에 이른다는 조사가 있다”면서 “연구에 따르면 가짜뉴스를 없애는데